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지하철에서 자리 양보했는데 무안했어요

양보 조회수 : 4,270
작성일 : 2024-12-31 09:40:18

빈자리 앉고 보니 바로 앞에 한쪽발 기브스 하고 목발 짚고 있는 30-40대 남자가 있었어요 

그래서 얼른 일어나면서 여기 앉으시라 했더니

손바닥을 펼쳐보이면서 좀있다 내려요 하면서 정색을 하는데 진짜 무안했어요

자리 양보가 불쾌할 수도 있나요

거의 화남에 가까운 무표정한 표정이 잊혀지질 않네요

ㅡㅡ

근데 다섯 정거장 정도 더 가서 내렸어요

호의를 거절할 때도 예의가 있는 거 아닌가요

IP : 223.38.xxx.181
3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4.12.31 9:41 AM (121.137.xxx.171)

    연세드신 분들도 요즘은 싫어하셔서 어디에 장단을 맞출지 모르겠어요. 흐흐

  • 2. 한낮의 별빛
    '24.12.31 9:41 AM (106.101.xxx.210)

    바로 내려서 그랬나봐요.
    좋은 일 하신거예요.^^

  • 3. ..
    '24.12.31 9:41 AM (39.7.xxx.38)

    몸이 너무 불편하고 힘들었나봐요.
    앉았다 다시 일어나는 것조차 힘들었을 수 있어요.
    원글님때문은 아닌 것 같아요.

  • 4. ㅇㅇㅇ
    '24.12.31 9:42 AM (189.203.xxx.133)

    잘하신거죠. 멋진 행동하신겁니다.

  • 5. ...
    '24.12.31 9:42 AM (1.241.xxx.172)

    표정이 원래 무뚝뚝한 사람들 있어요

  • 6. 아니에요
    '24.12.31 9:42 AM (1.252.xxx.65)

    원글님 한테 화난 게 아니라
    아마 그사람 일상에 뭔가 화난 일이 있고 계속 그런 기분인가 봅니다
    자리양보에 무슨 화가남이 있었겠어요?

  • 7. 토닥토닥
    '24.12.31 9:42 AM (119.193.xxx.17)

    칭찬합니다

  • 8.
    '24.12.31 9:42 AM (175.192.xxx.166)

    잘 하셨습니다.
    남자들은 타인의 배려에 무척 어색해하는 이들이 많아요

  • 9. 00
    '24.12.31 9:43 AM (175.192.xxx.113)

    매너없네요..
    금방 내리더라도 웃으면서 ‘감사합니다’인사하는데 매너가없네요.
    가정교육이 잘못되었던가..
    원글님은 잘하신거예요~ 잊어버리세요.
    Happy newyear!

  • 10. ...
    '24.12.31 9:43 AM (1.244.xxx.34) - 삭제된댓글

    그분이 부드러운 표정으로 소통하는 법을 잘 모르실 수 있어요
    원글님은 잘하신 거고요

  • 11. 윤서열 체포도
    '24.12.31 9:43 AM (58.123.xxx.123)

    됐으니 너무 맘상하지마세요
    곧 내리는데 깁스한 다리ㄹㆍ 앉고서는게 더 힘들수있고
    잘 안접혀질거라 주변에 피해줄 수 있다고 생각할수 있죠
    그럴땐 그럼 맘편히 앉아가야지! 라고 생각하면 돼요

  • 12. 어색하면
    '24.12.31 9:46 AM (121.188.xxx.245)

    표정이 굳고 화난말투가 나오기도해요. 본심은 너무 감사한데.

  • 13. 원글님
    '24.12.31 9:46 AM (172.226.xxx.15)

    잘 하신거죠. 그땐 아 그러세요 하고 그쪽 감정 차단하심 돼요. 그래도 넘 잘하셨어요. 저도 원글님처럼 좀 더 자리양보 많이 해야겠어요.

  • 14. ..
    '24.12.31 9:47 AM (122.40.xxx.4)

    그남자분 고맙지만 바로 내려 괜찮다고 하면 될텐데..그냥 표현이 서툰 사람들이 있더라구요. 반응과 상관없이 원글님 배려는 멋쩌요.

  • 15. 오예
    '24.12.31 9:48 AM (122.36.xxx.85) - 삭제된댓글

    얼떨떨하면서도 기분 나쁘셨을거같아요.

    제가 나이가 좀 들수록 그런 생각이 들더라구요.
    난 그저 내가 할 일만 하자.
    내 원칙에 양심에 기준해서 내가 할일만 하자.
    그 결과로 상대방의 말이나 행동... 특히 내
    예상과는 다른 부정적인 상대방의 언행은
    내 탓이 아니다.

    이렇게 내려놓으니까 타인으로부터 받는 상처에
    어느정도 무덤덤해지더라구요.
    몫이지 내가 원인이라는
    원래 그런사람 있어요.

  • 16. 그남자도 참
    '24.12.31 9:52 AM (182.226.xxx.161)

    감사하지만 곧 내린다 그런 말도 못한다니..성인이 다같은 성인이 아니다 진짜

  • 17. 원글님
    '24.12.31 9:53 AM (117.110.xxx.40)

    잘하셨어요. 아마 표정만 그리했을거예요. 속으로는 엄청 고마워했을거예요!!

  • 18. 바람소리2
    '24.12.31 9:59 AM (114.204.xxx.203)

    곡으론 고마웠을거에요

  • 19.
    '24.12.31 10:10 AM (211.234.xxx.168)

    불의의사고에 기분안좋은데 젊은내가 자리까지 양보받다니.

  • 20.
    '24.12.31 10:25 AM (58.140.xxx.20)

    그래도 잘하셨어요 그것도 안하셨으면 앉아있는 내내 불편하셨을거에요. 님은 착한 분이니까.

  • 21. ㅇㅇ
    '24.12.31 10:38 AM (175.199.xxx.97) - 삭제된댓글

    저라면 아 네하고
    앗싸 계속앉아가네

  • 22.
    '24.12.31 10:49 AM (59.26.xxx.224)

    남이 호의를 베풀면 그 마음 씀씀이에 거절하더라도 얼굴엔 미소가 자연스러운거 아닐까요? 그냥 자연스렇게 그렇게 돼는게 인지상정이지. 무서운표정이라니. 젊은애라서 무안해서 그런걸까요?

  • 23. ..
    '24.12.31 11:03 AM (175.124.xxx.254) - 삭제된댓글

    제가 표정이 무뚝뚝해서 엄청 오해도 많이 받고 직장에서는 상사 괴롭힘까지 당했는데 (젊은 여자면 엄청 상냥한 표정을 기대하나봐요) 오래 지내 보면 성격이 그렇지 않다는 걸 알았다고 하더라고요. 그사람도 불쾌했다기보다 아무 생각 없었는데 표정만 무뚝뚝했을 가능성이 많아요.

  • 24.
    '24.12.31 11:21 AM (61.97.xxx.22)

    예의없고 싸가지 없는거죠
    한남한테 양보하지마세요
    썩을 표정 짓는거마저 감싸는 82아줌마들
    아들에 빙의되나본데 정신차리세요

  • 25. .....
    '24.12.31 11:30 AM (220.118.xxx.37)

    제가 머리가 하얘요. 미국 캠퍼스타운에 가서 버스를 탔는데 젊은 남자가 일어서는 거예요. 괜찮다고 하니까 please라고 하며 얼굴이 빨개지더라구요. 사양에 당황했나봐요. 그래서 고맙다고 얼른 앉았습니다.

  • 26. 쓸개코
    '24.12.31 12:13 PM (175.194.xxx.121) - 삭제된댓글

    한남이라뇨.. 모든 남자들이 그렇게 무뚝뚝하게 반응하지 않아요.
    원글님 무뚝뚝해서 반응이 그렇게 뻣뻣한 사람들이 있어요.
    머쓱하고 무안하셨겠지만 기분상한건 아닐겁니다.

  • 27. 쓸개코
    '24.12.31 12:14 PM (175.194.xxx.121)

    한남이라뇨.. 모든 남자들이 그렇게 무뚝뚝하게 반응하지 않아요.
    반응이 참 아쉬운데.. 무뚝뚝해서 반응이 그렇게 뻣뻣한 사람들이 있어요.
    머쓱하고 무안하셨겠지만 기분상한건 아닐겁니다.

  • 28. ...
    '24.12.31 12:22 PM (118.235.xxx.197)

    아파서 얼굴표정이 안좋았나봐요
    기분푸세요~~

  • 29. 님은 멋져요
    '24.12.31 1:26 PM (211.234.xxx.74)

    친절을 베푸는것까지가 원글님 좋은의도이고
    받아들이는건 그 남자몫이죠
    뭘로보다 원글님이 멋짐~
    한남 어쩌고 댓글은 진짜 없어보이네요 에휴

  • 30. 쓸개코
    '24.12.31 2:11 PM (175.194.xxx.121)

    윗님말씀 맞아요. 받아들이는건 그 남자 몫.
    센스있게 배려한 원글님은 멋짐^^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70874 공수처 찌질이들 1 공수처 2025/01/02 778
1670873 남태령 막던 그 의지와 병력으로 윤석열 끌어내라 3 .... 2025/01/02 662
1670872 체포하러가도 패닉룸 기어들어가서 못잡음 10 ㄱㄴㄷ 2025/01/02 2,157
1670871 윤측 "기동대가 나서면 경호처·시민에 의해 체포 가능&.. 30 ... 2025/01/02 3,922
1670870 명지대와 가천대 중에서 어디를 17 .. 2025/01/02 1,985
1670869 한달 됐다구요. 언제 잡아가냐구요. 4 으으 2025/01/02 650
1670868 탄핵) 한식기 사려는데 어디서 사세요? 10 .. 2025/01/02 911
1670867 내란 돼지머리 숭상하는 집단은 8 ... 2025/01/02 388
1670866 세상천지 개찌질한 윤가 19 ㅁㄴㄹㄹ 2025/01/02 2,149
1670865 자꾸 체해요 1 빨리 좀 2025/01/02 580
1670864 언론 개혁은 어떻게 하는 건가요? 5 개혁 2025/01/02 296
1670863 아이가 성인이 되니 이런 저런 8 러너스 하이.. 2025/01/02 1,584
1670862 오늘 윤체포하는거 맞나요? Mbc에서 확실하다고 안하는데요 7 ㅇㅇ 2025/01/02 2,745
1670861 황금사과 맛이 어떤가요? 10 시나노사과 2025/01/02 1,079
1670860 아래) 국민의힘50% 경북사람만 여론조사 10 ..... 2025/01/02 1,701
1670859 12.3 내전을 막지 못했다면 떴을 속보들... 7 하늘에 2025/01/02 1,390
1670858 대구경북) 민주 27.9% 국힘 50.5% 24 ㅇㅇ 2025/01/02 2,518
1670857 공수처 속보) 오전에는 안 한다 31 ..... 2025/01/02 4,297
1670856 대통령실 박종준 경호처장,,,,이놈은 내란 실행세력이네요 4 2025/01/02 1,717
1670855 진심궁금..보수분들 윤석열 찌질한거 괜츈? 7 ㄱㄴㄷ 2025/01/02 673
1670854 체포 라이브 보다가 욕설이 계속 나와서 껐어요 2 탄핵 차질없.. 2025/01/02 1,208
1670853 빠른 도로에서 합류가 너무 어려워요.ㅜㅜ 22 -- 2025/01/02 2,762
1670852 욕심 많은 친구 지치네요 9 asdgw 2025/01/02 3,062
1670851 혹시 이 식탁의자 불편할까요 8 iasdfz.. 2025/01/02 1,004
1670850 공수처 경찰특공대버스 뭐하고 있는건지 4 출발안한거?.. 2025/01/02 1,5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