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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지하철에서 자리 양보했는데 무안했어요

양보 조회수 : 4,358
작성일 : 2024-12-31 09:40:18

빈자리 앉고 보니 바로 앞에 한쪽발 기브스 하고 목발 짚고 있는 30-40대 남자가 있었어요 

그래서 얼른 일어나면서 여기 앉으시라 했더니

손바닥을 펼쳐보이면서 좀있다 내려요 하면서 정색을 하는데 진짜 무안했어요

자리 양보가 불쾌할 수도 있나요

거의 화남에 가까운 무표정한 표정이 잊혀지질 않네요

ㅡㅡ

근데 다섯 정거장 정도 더 가서 내렸어요

호의를 거절할 때도 예의가 있는 거 아닌가요

IP : 223.38.xxx.181
3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4.12.31 9:41 AM (121.137.xxx.171)

    연세드신 분들도 요즘은 싫어하셔서 어디에 장단을 맞출지 모르겠어요. 흐흐

  • 2. 한낮의 별빛
    '24.12.31 9:41 AM (106.101.xxx.210)

    바로 내려서 그랬나봐요.
    좋은 일 하신거예요.^^

  • 3. ..
    '24.12.31 9:41 AM (39.7.xxx.38)

    몸이 너무 불편하고 힘들었나봐요.
    앉았다 다시 일어나는 것조차 힘들었을 수 있어요.
    원글님때문은 아닌 것 같아요.

  • 4. ㅇㅇㅇ
    '24.12.31 9:42 AM (189.203.xxx.133)

    잘하신거죠. 멋진 행동하신겁니다.

  • 5. ...
    '24.12.31 9:42 AM (1.241.xxx.172)

    표정이 원래 무뚝뚝한 사람들 있어요

  • 6. 아니에요
    '24.12.31 9:42 AM (1.252.xxx.65)

    원글님 한테 화난 게 아니라
    아마 그사람 일상에 뭔가 화난 일이 있고 계속 그런 기분인가 봅니다
    자리양보에 무슨 화가남이 있었겠어요?

  • 7. 토닥토닥
    '24.12.31 9:42 AM (119.193.xxx.17)

    칭찬합니다

  • 8.
    '24.12.31 9:42 AM (175.192.xxx.166)

    잘 하셨습니다.
    남자들은 타인의 배려에 무척 어색해하는 이들이 많아요

  • 9. 00
    '24.12.31 9:43 AM (175.192.xxx.113)

    매너없네요..
    금방 내리더라도 웃으면서 ‘감사합니다’인사하는데 매너가없네요.
    가정교육이 잘못되었던가..
    원글님은 잘하신거예요~ 잊어버리세요.
    Happy newyear!

  • 10. ...
    '24.12.31 9:43 AM (1.244.xxx.34) - 삭제된댓글

    그분이 부드러운 표정으로 소통하는 법을 잘 모르실 수 있어요
    원글님은 잘하신 거고요

  • 11. 윤서열 체포도
    '24.12.31 9:43 AM (58.123.xxx.123)

    됐으니 너무 맘상하지마세요
    곧 내리는데 깁스한 다리ㄹㆍ 앉고서는게 더 힘들수있고
    잘 안접혀질거라 주변에 피해줄 수 있다고 생각할수 있죠
    그럴땐 그럼 맘편히 앉아가야지! 라고 생각하면 돼요

  • 12. 어색하면
    '24.12.31 9:46 AM (121.188.xxx.245)

    표정이 굳고 화난말투가 나오기도해요. 본심은 너무 감사한데.

  • 13. 원글님
    '24.12.31 9:46 AM (172.226.xxx.15)

    잘 하신거죠. 그땐 아 그러세요 하고 그쪽 감정 차단하심 돼요. 그래도 넘 잘하셨어요. 저도 원글님처럼 좀 더 자리양보 많이 해야겠어요.

  • 14. ..
    '24.12.31 9:47 AM (122.40.xxx.4)

    그남자분 고맙지만 바로 내려 괜찮다고 하면 될텐데..그냥 표현이 서툰 사람들이 있더라구요. 반응과 상관없이 원글님 배려는 멋쩌요.

  • 15. 오예
    '24.12.31 9:48 AM (122.36.xxx.85) - 삭제된댓글

    얼떨떨하면서도 기분 나쁘셨을거같아요.

    제가 나이가 좀 들수록 그런 생각이 들더라구요.
    난 그저 내가 할 일만 하자.
    내 원칙에 양심에 기준해서 내가 할일만 하자.
    그 결과로 상대방의 말이나 행동... 특히 내
    예상과는 다른 부정적인 상대방의 언행은
    내 탓이 아니다.

    이렇게 내려놓으니까 타인으로부터 받는 상처에
    어느정도 무덤덤해지더라구요.
    몫이지 내가 원인이라는
    원래 그런사람 있어요.

  • 16. 그남자도 참
    '24.12.31 9:52 AM (182.226.xxx.161)

    감사하지만 곧 내린다 그런 말도 못한다니..성인이 다같은 성인이 아니다 진짜

  • 17. 원글님
    '24.12.31 9:53 AM (117.110.xxx.40)

    잘하셨어요. 아마 표정만 그리했을거예요. 속으로는 엄청 고마워했을거예요!!

  • 18. 바람소리2
    '24.12.31 9:59 AM (114.204.xxx.203)

    곡으론 고마웠을거에요

  • 19.
    '24.12.31 10:10 AM (211.234.xxx.168)

    불의의사고에 기분안좋은데 젊은내가 자리까지 양보받다니.

  • 20.
    '24.12.31 10:25 AM (58.140.xxx.20)

    그래도 잘하셨어요 그것도 안하셨으면 앉아있는 내내 불편하셨을거에요. 님은 착한 분이니까.

  • 21. ㅇㅇ
    '24.12.31 10:38 AM (175.199.xxx.97) - 삭제된댓글

    저라면 아 네하고
    앗싸 계속앉아가네

  • 22.
    '24.12.31 10:49 AM (59.26.xxx.224)

    남이 호의를 베풀면 그 마음 씀씀이에 거절하더라도 얼굴엔 미소가 자연스러운거 아닐까요? 그냥 자연스렇게 그렇게 돼는게 인지상정이지. 무서운표정이라니. 젊은애라서 무안해서 그런걸까요?

  • 23. ..
    '24.12.31 11:03 AM (175.124.xxx.254) - 삭제된댓글

    제가 표정이 무뚝뚝해서 엄청 오해도 많이 받고 직장에서는 상사 괴롭힘까지 당했는데 (젊은 여자면 엄청 상냥한 표정을 기대하나봐요) 오래 지내 보면 성격이 그렇지 않다는 걸 알았다고 하더라고요. 그사람도 불쾌했다기보다 아무 생각 없었는데 표정만 무뚝뚝했을 가능성이 많아요.

  • 24.
    '24.12.31 11:21 AM (61.97.xxx.22)

    예의없고 싸가지 없는거죠
    한남한테 양보하지마세요
    썩을 표정 짓는거마저 감싸는 82아줌마들
    아들에 빙의되나본데 정신차리세요

  • 25. .....
    '24.12.31 11:30 AM (220.118.xxx.37) - 삭제된댓글

    제가 머리가 하얘요. 미국 캠퍼스타운에 가서 버스를 탔는데 젊은 남자가 일어서는 거예요. 괜찮다고 하니까 please라고 하며 얼굴이 빨개지더라구요. 사양에 당황했나봐요. 그래서 고맙다고 얼른 앉았습니다.

  • 26. 쓸개코
    '24.12.31 12:13 PM (175.194.xxx.121) - 삭제된댓글

    한남이라뇨.. 모든 남자들이 그렇게 무뚝뚝하게 반응하지 않아요.
    원글님 무뚝뚝해서 반응이 그렇게 뻣뻣한 사람들이 있어요.
    머쓱하고 무안하셨겠지만 기분상한건 아닐겁니다.

  • 27. 쓸개코
    '24.12.31 12:14 PM (175.194.xxx.121)

    한남이라뇨.. 모든 남자들이 그렇게 무뚝뚝하게 반응하지 않아요.
    반응이 참 아쉬운데.. 무뚝뚝해서 반응이 그렇게 뻣뻣한 사람들이 있어요.
    머쓱하고 무안하셨겠지만 기분상한건 아닐겁니다.

  • 28. ...
    '24.12.31 12:22 PM (118.235.xxx.197) - 삭제된댓글

    아파서 얼굴표정이 안좋았나봐요
    기분푸세요~~

  • 29. 님은 멋져요
    '24.12.31 1:26 PM (211.234.xxx.74)

    친절을 베푸는것까지가 원글님 좋은의도이고
    받아들이는건 그 남자몫이죠
    뭘로보다 원글님이 멋짐~
    한남 어쩌고 댓글은 진짜 없어보이네요 에휴

  • 30. 쓸개코
    '24.12.31 2:11 PM (175.194.xxx.121)

    윗님말씀 맞아요. 받아들이는건 그 남자 몫.
    센스있게 배려한 원글님은 멋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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