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같이 살때, 스트레스였던 것이
제가 출근이나 외출 후 귀가하면,
엄마는 항상 밥 먹었는지 물어보시고 제가 먹었다고 하면
" 밥 먹고온다고 전화를 하지 난 안먹고 배고픈데 너 오면 같이 먹으려고 기다리고 있었잖아"
이러면서 제 탓을 계속 했어요.
제가 안먹었다고 하면 똑같이 " 전화를 하지 난 너 계속 기다리다가 방금 먹었는데" 이러면서 계속 제 탓.
제 입장에선 엄마랑 같이 집밥 먹어야할 특별한 이유가 없는 날엔 미리 연락할 이유도 없죠. 제가 엄마 남편도 아니고. 저 혼자 밥 차려 먹는 것도 아무렇지 않고요.
퇴근할때, 귀가할때마다 엄마한테 왜 전화를 해야하는지도 이해불가. 엄마는 저에게 전화 안해요.
그러면 엄마가 나한테 전화를 해서 물어보지 그랬냐고 하면 니가 전화를 해야 한다고. 매번 정말 스트레스였고요.
그런데 어느 날은 제가 전날부터 엄마에게 내일 저녁 외식하자고, 당일 아침에서 내가 몇시에 올테니 저녁은 외식하자고 몇번이나 말하고
그날 그 시간에 집에 오니 엄마가 혼자 식사중.
그러면서 또 제 탓을 하면서 "전화를 하지 배고파서 먹고 있었는데"
내가 외식한다고 말 했잖아? 하면 아무말 없고요.
그냥 본인이 먹고싶으면 못참고 식사하고, 식사할 정도로 배고프지 않으니 안먹었던 거면서
무조건 제 탓을 계속 하는거에요.
외식을 할때도 메뉴 선정은 무조건 엄마 본인이 먹고싶은것만 시켜야 하고, 평소 좋아했던 음식도 본인이 얼마 전 먹었다는 이유(다른 식구들은 안먹었는데) 로 주문 못하게 하고 그래요.
"전화를 하지"
이거 정말 노이로제.
또 하나는 저러면서
"너는 원래 이기적이었어 "
이러는데 저는 이 말이 진짜 기분나쁘고 황당했어요 .
나이들어 보니 엄마 본인이 스스로 이기적인걸 알고 그게 컴플렉스라서 자녀한테 "너 이기적이야 너 어릴때부터 이기적이야" 이렇게 쇠뇌시키고 가스라이팅 하는 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