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헌법소원... “권한대행의 재판관 임명은 헌법상 의무”…헌재서 판단한다

ㅅㅅ 조회수 : 1,850
작성일 : 2024-12-29 19:35:26

“공정한 재판받을 권리 침해” 헌법소원

 

김정환 변호사(법무법인 도담)는 28일 “국회가 선출한 헌법재판소 재판관을 임명하지 않는 방식의 ‘임명권 불행사’는 행정 부작위로, 청구인의 공정한 헌법재판을 받을 권리를 침해해 위헌”이라며 헌재에 헌법소원 심판을 청구했다. 부작위란 어떤 행위를 해야할 의무가 있는 사람이 이를 하지 않는 것을 뜻한다. 김 변호사는 한덕수 권한대행 국무총리와 최상목 권한대행 부총리가 헌재재판관 3인을 임명하는 것은 “재량이 아닌 헌법상의 의무”라며 “(재판관 임명이라는) 공권력이 행사되지 않아 헌법 27조에서 규정한 ‘공정한 헌법재판을 받을 권리’를 침해당했다”고 밝혔다.

 

쟁점은 헌재가 언제, 어떤 판단을 내리냐는 것이다. 헌재는 여러 차례 대통령 권한대행의 재판관 임명이 가능하다는 입장을 밝힌 상황이다. 또 2014년 유사 헌법소원 청구 사건에서 헌재는 “(국회의 재판관 선출 지연으로) 청구인들의 공정한 재판을 받을 권리가 침해받게 된다”고 판단하기도 했다. 다만 당시엔 재판관 임명으로 권리보호이익이 소멸돼 사건은 각하됐다.

 

임지봉 서강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헌법 소원이 청구되면서 헌재는 공식 결정문을 통해 ‘권한대행의 임명이 헌법적 의무’라는 판단을 내리고 개입할 여지가 생긴 것”이라며 “6인 체제 혼란이 가속하는 상황에서 긴급성이 인정되는 만큼, 당사자의 권리 구제를 위해 헌재가 신속한 판단을 내릴 수 있을 것”라고 말했다. 헌재는 지난 2008년 ‘비비케이(BBK)특검법’에 대한 헌법소원 청구에 대해 사안의 심각성과 중대성 등을 인정해 13일만에 결론을 내리기도 했다. 당시 이명박 대통령 쪽은 ‘대통령 당선인을 특별검사 수사 대상으로 삼는 것이 기본권 침해’라며 헌법소원을 청구했다.

 

헌재 헌법연구관 출신 이황희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헌재는 국회가 재판관을 선출하지 않은 행위도 부작위로 판단했는데, 선출한 자를 임명하지 않는 행위는 더욱 의무에 해당한다고 판단해야 한다는 게 대다수 학자의 의견”이라며 “헌재의 결정은 모든 국가 권력을 기속하는 만큼, 결정이 나오면 바로 (권한대행이) 따라야 할 의무가 생긴다”고 설명했다.

 

https://v.daum.net/v/20241229182507062

 

 

IP : 218.234.xxx.212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최상목은
    '24.12.29 7:47 PM (1.252.xxx.65)

    헌법재판관 3명을 임명하고
    특검법을 통과 시켜라

  • 2. ..........
    '24.12.29 7:58 PM (210.95.xxx.227)

    안한다면 이번주에 바로 탄핵절차 들어가야죠.
    시간끌거 있나요.
    저쪽것들은 위에만 올라가면 지가 윤석열인줄 알아요.
    진짜 대통령 권한대행이 해야할일은 안하고 보고배운 윤석열 코스프레만 하다가
    윤석열처럼 탄핵이나 당하죠.

  • 3. ..
    '24.12.29 8:05 PM (119.74.xxx.180)

    "헌재는 지난 2008년 ‘비비케이(BBK)특검법’에 대한 헌법소원 청구에 대해 사안의 심각성과 중대성 등을 인정해 13일만에 결론을 내리기도 했다."
    그렇다면 이번 사안은 천만배는 더 중대한 사안이니 더 빠르게 결론이 날 수도 있겠네요.
    물론 큰 기대는 안하지만, 또 다른 대안이 될 수도 있으니 지켜봐야 겠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70310 조울증.. 2 .. 2024/12/31 1,541
1670309 윤은 그간 주변인 평가가 어땠나요 5 sdwg 2024/12/31 3,436
1670308 봉지욱이 말하는 댓글부대 12 병균창궐 2024/12/31 3,518
1670307 템퍼 토퍼. 백화점vs직구 9 토퍼 2024/12/31 1,406
1670306 오늘 잡아넣고 가뿐하게 새해 맞았으면 얼마나 좋게요~?ㅠㅠ 2 .... 2024/12/31 784
1670305 오늘 김도현 상병 영결식이 있었어요 21 ... 2024/12/31 2,885
1670304 지금 관저 앞 라이브 있나요? 1 .. 2024/12/31 1,579
1670303 지금 문제는 그 앞에 있는 태극기부대 아닌가요. 19 .. 2024/12/31 3,324
1670302 혹시 이 동화책 아시는 분? 4 억울 2024/12/31 1,846
1670301 공수처, 대통령 체포팀 구성…경찰 동원 9 dd 2024/12/31 5,484
1670300 한국2025년도 65세 20프로래요 12 2024/12/31 4,239
1670299 대한민국이 이정도로 망가진건지 23 참담 2024/12/31 5,424
1670298 박선원 의원님은 과거 백발이 훨씬 멋있네요 15 ㄱㄴㄷ 2024/12/31 4,326
1670297 안국 집회 8 탄핵가자 2024/12/31 1,652
1670296 이재명이 신천지 이만희 코로나 코 쑤시러 갔을때 뉴스 썸넬들 봐.. 15 열혈 2024/12/31 3,523
1670295 윤석열 체포 상황 어떻게 예상하세요 17 ... 2024/12/31 4,840
1670294 2024년 마지막밤에 기도합니다 3 저의 기도 2024/12/31 936
1670293 솔직히 수당이 850원이라고 해서 좀 놀랐어요. 28 알바들 2024/12/31 13,662
1670292 역시 운동이 최고 보약인가 봅니다 6 운동최고 2024/12/31 5,891
1670291 8명으로 탄핵심판하면 절차적 하자 아닌가요? 18 ㅇ ㅇ 2024/12/31 2,867
1670290 고통받는 동물을 재물로 4 무속 24 2024/12/31 1,667
1670289 환율 더 끌어올리는 채권 20조원 발행하겠다는 정부 6 ㅇㅇ 2024/12/31 2,055
1670288 끝까지 찌질 7 sh 2024/12/31 1,727
1670287 베이비복스 왕년 탑아이돌에 속했나요? 25 급질문 2024/12/31 4,873
1670286 영화 하얼빈 시간 가는 줄 모르고 7 카라 2024/12/31 2,5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