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결혼 초부터 남편은 매일(하루도 빠짐없음)소주 한병반을 마셨왔어요

내나이 조회수 : 2,897
작성일 : 2024-12-28 13:03:16

이제 60인데 결혼생활 30년이 넘었고요.

저같은경우 결혼전엔 술 냄새조차 못마시던 사람이였는데 

남편이 저녁마다 밥대신 술로 때우는거보고(저희 친정집에선 전혀 못보던 생소한광경)

술 좀 줄이던 끊던 옆에서 무지 애썼는데 그때마다 부부싸움이

그렇게 시간이 계속 지속되면서 제가 좀 우울증에 빠졌거든요 

그러다 육아다 뭐다 온갖 스트레스에 시달리며

남편처럼(옆에서 알콜중독인사람 있음 전염됨) 어느때부터인가 저도 매일 맥주 4-5캔은 마셔야 

잠을 잘수있게 되었는데, 그게 한 5년동안 매일 지속 되었던듯...

작년 어느날인가서부터 문득 남편의 술먹고 탁 풀린눈이, 약간 흐느적거리는 눈빛, 헤롱되는오후..

그게 그렇게 추하고, 지저분하고, 혐오스러울수가 없더라고요.

그 충격으로 제자신을 돌아보며 나도 저런 모습으로 잠자리에 들겠구나

상상하니 갑자기 완전 충격이 그래서 완전 그때부터 술,뚝,딱 끊었잖아요.

 

남편은 지금도 여전히 알콜중독에, 더해서 담배는 또 매일 한갑반(그게 완전 시부도 딱 그랬었는데 )

이글보시는 미혼 여자분들 결혼할때 절대로 시부모 될사람 생활패턴 주의깊게 봐야할듯

 

 

 

IP : 125.138.xxx.57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4.12.28 1:06 PM (175.28.xxx.238)

    지금이라도 남편 술, 담배 끊을 수 있게 여러 방면으로 도움을 받고 노력해보세요
    담배도 그렇고 매일 소주 한병씩이면 곧 간단말이에요

  • 2. 그런데
    '24.12.28 1:08 PM (183.98.xxx.31)

    남편도 님도 건강은 타고 났나봐요. 술을 저렇게 먹는데도 멀쩡들 하시네

  • 3. 매일 저녁
    '24.12.28 1:10 PM (116.126.xxx.94)

    반주로 소주 한병씩 마신다는 사람을 압니다.
    결국 50대 중반에 암에 걸렸다는...
    술에는 장사 없습니다.

  • 4. ...
    '24.12.28 1:15 PM (119.149.xxx.248)

    남편 건강 괜찮으신가요? 술많이 마시면엄청 추하게 늙던데요..ㅠ

  • 5. 저도
    '24.12.28 1:49 PM (27.1.xxx.78)

    동감이요. 시어머니 그러다 반신불수 됐는데 그래도 술 마셔요

  • 6.
    '24.12.28 2:44 PM (223.38.xxx.74)

    냉정하게 질병, 실비, 사망보험 점검해보시고 추가 가입도 하시길.
    보험은 유가족위해 기입하는거라고 생각합니다.

  • 7.
    '24.12.28 9:50 PM (112.166.xxx.103) - 삭제된댓글

    무엇보다
    매일 술담배 하는 사람은
    너무 더럽습니다 ㅜㅜ
    몸에서 입에서 옷에서 침구에서 냄새나고

    옆에도 가기 싫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68800 이와중에 국민들 인내심과 시민의식 끝내줌 9 ㅇㅇ 2024/12/28 2,077
1668799 노무현 대통령 탄핵한다할때 내란당이 한거 보세요 24 ... 2024/12/28 2,635
1668798 민주당 "‘비상계엄 정당’ 주장 국힘인사들 내란선전죄로.. 5 잘한다민주당.. 2024/12/28 936
1668797 이혼시 재산분할하는것은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일본도 있더군요 5 ........ 2024/12/28 1,344
1668796 이번 계엄으로 반드시 사형이어야할 놈 몇명쯤일거라 생각하나요? 2 2024/12/28 657
1668795 남자집안도 돈안대줘야되는게 25 .. 2024/12/28 5,106
1668794 여야합의? 4 2024/12/28 676
1668793 이솝 vs 록시땅 핸드크림 17 선물 2024/12/28 2,561
1668792 박수영은 사퇴하라 쓰레기는 사퇴하라 13 내란동조범 2024/12/28 2,285
1668791 멘탈 약하고 외로움 잘타는 분들은 어떻게 극복하세요? 8 주부 2024/12/28 1,801
1668790 아이의 출생 비하인드 상대에게 어디까지.. 14 어디까지 2024/12/28 3,897
1668789 극우 유투브의 먹잇감이된 김문수 8 2024/12/28 2,689
1668788 아이있는 전업주부님들 일주일에 외식 몇번 하세요? 21 궁금 2024/12/28 2,750
1668787 해감안해도 되는 조개 뭐가 있을까요? 9 2024/12/28 1,022
1668786 오늘 집회 후기 11 adler 2024/12/28 2,895
1668785 수선집에서 집에서입는 츄리닝 바지 고무줄도 수선해주나요? 7 ..... 2024/12/28 1,376
1668784 촛불집회 못 가 후원했어요 24 나재력가 2024/12/28 1,903
1668783 에휴. 오겜 배우땜에 안본대요 15 dpdp 2024/12/28 5,540
1668782 오징어게임 초등도 보나요? 10 ... 2024/12/28 1,282
1668781 부산 국힘 박수영의원 사무실 앞 집회 5 지금도 하는.. 2024/12/28 1,489
1668780 중국의 경제침략은 시작됐다 17 ..... 2024/12/28 2,316
1668779 새벽밥 먹는 남편 퇴직해도 새벽밥 줘야 할까요 43 삼식이 2024/12/28 6,813
1668778 50대 초반 남편 출퇴근 코트 골라주세요. 8 ... 2024/12/28 1,428
1668777 이재명이 성남시 빚 6600억원 갚은 방법 18 가치 2024/12/28 3,565
1668776 미국대사 접견 이재명 대 권성동 7 미국대사 2024/12/28 2,1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