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하 10도도 더 넘어가는 아주 추운 겨울이었는데
경동시장에 제기동역에서 청량리역까지 가는 인도에
채소파는 노점들이 있죠.
거기를 지나가는데
어느 가게에 상인이 앉는 자리옆에 추우니까
전기난로를 켜놨는데
상인이 자리에서 일어나서 물건을 정리하는 사이
길냥이로 보이는 고양이가 그 자리에 앉아 따뜻한 난로옆에 있덜라고요
오죽 추웠으면 ㅠ
키우는 냥이 같지는 않았어요
키우는 거면 도망 못 가게 목줄을 해놨겠죠
그리고 그 추운 날 가게에 데리고 나오지도 않았을 것 같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