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독감이 유행인가봐요.
한의원 치과빼고 집앞 상가에 내과 이비인후과 가정의학과가 한 10곳은 있거든요.
병원마다 사람이 많아도 너무 많아요.
최근 비염때문에 항히스타민제 몇 번 사먹은 것 빼곤 병원 갈 일이 없어 이렇게 힘들 줄 몰랐어요.
어제 아침 9시에 갔다가 1시간이 지나도 대기자에 제 이름이 안떠서 대기하는 동안 다른 병원 몇 군데 가봤는데 역시나 20명 이상 대기 또는 오전진료접수 마감.
퇴근하고 6시 이후에 가볼까하고 5시 좀 넘어 전화하니 오후진료접수 마감. ㅎㅎ
오늘은 작정하고 8시에 집에서 나가서 8시10분 병원 문 열기도 전에 도착했는데 와우 대기자 21명.
저는 그 병원은 처음이라 초진으로 27번째 입성.
진료마치고 나오니 10시네요.
대기실에 한참 앉아있다보니 열나고 기침하고 독감 검사하는 사람들 너무 많아서 없던 병도 생길지경.
저는 3차신경통인 거 같다고 일단 약먹어보고 다시 오라네요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