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영화 하얼빈 보고 왔어요

... 조회수 : 2,676
작성일 : 2024-12-26 17:06:04

연출, 연기, 음악, 편집 전 다 좋았어요.

보면서

노무현, 문재인 대통령들과 안중근 의사까지 공통점이 그들(친일파들, 일본놈들, 국민의힘, 윤명신과 내란동조자들이라고 콕 집어서 이야기는 하지 않겠어요)을 

같은 인간이라고 생각하셨다는 거.

 

그들은 보편적인 가치관, 윤리관을 가진 존재들이 아닌데 같은 사람으로 보고 대접하셔서 이렇게 된 것이구나 하는 생각과

 

어차피 저들은 늘그렇듯 막무가내로 밀어붙여서 아무일 없다는 듯이 잘먹고 사는데 네가 이 추위에 국회의사당이든 광화문이든 나가봐야 달라질게 없을거라는 가족들의 이야기들이 영화속에서는

 

우리가 이렇게 목숨건다고 독립이 되기는 할까, 달라질게 있을까라고 되묻자 뭐라도 해야한다 계속 해야한다 그래야 달라질것이다...라는 비슷한 이야기가 나와서

 

아직 독립이 된지 100년도 안 된 이 나라에서 수많은 사람들의 희생으로 이루어낸 독립이 그 사람들의 목숨값으로 지금 누리고 있는 이 나라에서 또 수많은 사람들의 희생으로 구한 민주주의가 말도 안되는 집단들에 의해 일본에 받쳐지려고 한다는 현실이

 

영화와 너무 닮아 있어서 눈물이 났습니다.

동시에

출연한 배우들의 연기가 훌륭해서(한명빼고) 더 몰입이 되었고 현빈배우가 안중근의사 역을 해줘서 고마웠네요. 

 

평점이 낮은건 파묘를 보며서 반일이네 어쩌네 떠들던 그들이 평점테러를 해서 그렇지 않을까 생각했습니다.

IP : 182.216.xxx.54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마지막 대사가
    '24.12.26 5:10 PM (211.234.xxx.60)

    제일 마음에 닿았어요
    지금 이 시국에 촛불들고 일어나라는 예언같은 말이었죠

  • 2. 하얼빈 보고
    '24.12.26 5:11 PM (59.6.xxx.211)

    마지막에 저절로 눈물샘 터졌어요.
    선조들이 목숨 받쳐 지켜온 나라
    친일파놈들이 다 망치네요.
    영화 너무 좋았어요.
    안 보신 분들 꼭 보세요

  • 3. 조선은
    '24.12.26 5:14 PM (175.223.xxx.228)

    이상한 나라
    받은것도 없는데 국난이 있으면 민초들이 똘똘 뭉친다...고 하죠

  • 4. ㅇㅇ
    '24.12.26 5:20 PM (118.235.xxx.19)

    아직 독립이 된지 100년도 안 된 이 나라에서 ㅡ 그러네요! 미처 생각 못 했어요. 오래되지 않았네요!

    받은것도 없는데 국난이 있으면 민초들이 똘똘 뭉친다 ㅡ 내 나라니까..라고 하고 싶어요. ㅠ

  • 5. 저도
    '24.12.26 5:20 PM (115.23.xxx.134)

    어제 가족과 봤어요.

    남편이 평이 별로라던데 하길래
    기냥 가서 팝콘먹고 자라고 했어요.

    저는 다 아는 내용이었으나
    지루하지 않았고,
    감동했고,감사했어요.

    남편도 자기 안 잤다고 하더라구요.

    배우들 얼굴은 눈에 들어 오지도 않았고
    과거가 아니라 현재 시점으로 자꾸 대입되더라구요.

    우리도 후세를 위해 좀더 좋은 나라를
    물려주려 더 싸우고 노력해야겠다고 다짐했습니다

  • 6. ....
    '24.12.26 5:25 PM (182.216.xxx.54)

    네 그래서 이번주에도 열심히 광화문에 가서 제가 할수 있는건 해보려구요. 이번주에는 범이 내려온다 춤 추셨던 그 분들도 오신다고 하네요.
    많은 분들이 이 영화를 보셨음 좋겠다는 작은 바램으로 잘 못 쓰는 글까지 올려보네요.

  • 7. 원글님
    '24.12.26 6:25 PM (1.240.xxx.21)

    영화평에 웅장해지는 가슴으로 저도 영화보러 갑니다.

  • 8. ㅁㅁ
    '24.12.26 10:31 PM (58.230.xxx.20) - 삭제된댓글

    한명이 누구 카메오 말인가요 ㅋㅋ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73167 유부남과 사귀는 미혼녀 7 유부남 2025/01/11 4,313
1673166 재미있는 유튜버 ... 2025/01/11 706
1673165 이사로 물건정리시 무료나눔이 편하겠죠? 8 ㅇㅇ 2025/01/11 1,218
1673164 겨울 참외 맛있어요? 3 2025/01/11 726
1673163 중도 남편이 보수 민주당으로 기울었네요. 21 윤수괴 2025/01/11 3,993
1673162 갑상선 저하인데요 15 ... 2025/01/11 1,926
1673161 영상 1도까지 오른다는데 세탁기 사용 10 빨래 2025/01/11 2,572
1673160 엿은 어떻게 자르면 좋을까요 7 2025/01/11 534
1673159 오늘도 일어나자마자 핸드폰으로 8 체포 2025/01/11 1,524
1673158 너무 화가 나네요.. 9 짜증 2025/01/11 2,678
1673157 스승님과 박사님을 버린 이유 8 ㅇㅇ 2025/01/11 2,756
1673156 엄마하고 싸웠는데 엄마집에 왔는데 어떻게 화해할까요? 24 ㄴㄱ 2025/01/11 4,907
1673155 김부선 “이재명, 스캔들 부인 이해해···아내도 있으니까” 40 ㅇㅇ 2025/01/11 6,492
1673154 가난하고 못 배운자들은.. 5 .. 2025/01/11 2,407
1673153 매달 17600원씩 출금된다는 메세지가 오는데 이게 뭘까요? 12 카카오페이 2025/01/11 3,953
1673152 나경원 의원님 저장용.gif 14 .. 2025/01/11 3,567
1673151 나경원 윤석열 한동훈과 맞짱 떴던 검사..박은정 8 .. 2025/01/11 2,693
1673150 김석훈 제2의 전성기인가요..ㅎㅎ 12 ... 2025/01/11 5,160
1673149 좁은 집에 2 고민 2025/01/11 1,784
1673148 나솔보니 피부가 32세, 34세, 37세 다 다르네요 6 ... 2025/01/11 3,368
1673147 오늘 떡볶이 드시러 오실거죠 ? 26 유지니맘 2025/01/11 3,675
1673146 뉴욕 여행정보 공유 부탁드려요 5 뉴욕 2025/01/11 1,092
1673145 .. 62 ㅇㅇ 2025/01/11 6,535
1673144 아직도 온 종일 뉴스만 봐요 17 2025/01/11 1,346
1673143 체포 가스렌지 부속 3 2025/01/11 6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