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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가족이 음식을 안 먹으면 분노가 생기는 건 ,무슨 병인가요?

이건 조회수 : 4,019
작성일 : 2024-12-25 21:29:26

결혼해서 각자 가정을 이룬 자녀가 집에 왔어요

음식 하나 만드는데 손이 많이 가고 사실 고달프잖아요?

매콤한 비빔국수에 육수국물 그리고 석박지와 열무김치

이런 메뉴 하나만 차리면 좋겠지만(아니면 갈비탕에 새로담근 김치)구색을 갖춘다고 고기도 굽고 나물도 하고

생선도 굽고...,밥 먹을 시간되서 자녀가 나물이나 전

먹고 있으면 ,갑자기 분노가!!!생선도 좀 먹으라고!!

자녀가 밥 다 먹으면 또 화나요

반찬 먹지도 않고 밥만 먹었다고!!그냥 고기만이라도

여기서 앉아서 더 먹으라고!!

정작 본인은 잘 먹지도 않고 먹는데 옆에서 일일이 참견하고 뭐라하고 야단치고 그래서 늘 분위기 안좋게 만들어요

외식도 똑같아요!!배 터지게 먹으라고 엄청 강요해요

계속 눈 흘기구요

제가 예전에 이런 글 썼을때 친정엄마께 고마워해라~~댓글 달렸는데요

중년 넘은 딸에게 아직도 저러는거 보면 정신적 문제

있어보여요

불안장애인가요?매번 야단과 눈흘김으로 식사분위기

다 망치는건 병인듯 싶어요

 

IP : 211.176.xxx.107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4.12.25 9:33 PM (61.81.xxx.19)

    원글님 어머니는 좀 심하시긴 하지만 지금 노인세대들 먹는거에대한 집착?이랄까
    개념 자체가 우리랑 달라요. 전쟁겪고 진짜 기아상태?를 경험한 세대라 그런가봐요.

  • 2. ..
    '24.12.25 9:33 PM (112.214.xxx.147)

    병이에요.
    자식을 사랑하는 것과 별도로 자식을 독립적으로 보지 않고 자신이 컨트롤할 대상으로 보는거죠.

  • 3.
    '24.12.25 9:35 PM (180.227.xxx.173) - 삭제된댓글

    비뚤어진 인정욕구?
    그런거 못 고칠 것 같아요.
    스스로 그런걸 해야 좋은 엄마라는 의무감?에 어쩔 수 없이 하는거고 어쨌든간에 자식이 잘먹고 고마워하며 맞장구를 치면 되는데 먹는둥마는둥하니 자존감이 박살나는거죠.
    스스로 그런 대상으로 만드는데 누가 어떻게 도와줘요.
    같이 연극을 해주던지 안 만나던지 해야죠.

  • 4. 원글
    '24.12.25 9:38 PM (211.176.xxx.107)

    친정에 가면 단 한번도 기분좋게 있은적이 없어요
    먹는거 집착이 넘 심하세요
    제가 50 넘었는데 사위앞에서 제 머리를 한때 쥐어박고
    싶다고 하시네요(먹는거 보면 화난다고ㅠ)
    다른 가족에게도 심하고 저보면 특히 심하세요
    이 정도는 병인것 같아요
    불안장애?도대체 병명이 뭘까요?

  • 5. ....
    '24.12.25 9:53 PM (59.15.xxx.230)

    병이 아니라 폭력이에요. 먹기싫은데 자꾸 준다 싫은데 뭐 가져가라 강요하는거 그거 폭력이에요. 한국가정이 이러저런 이유로 저 폭력행위가 용인되고 허락해준거지 명백하게 폭력인데.이걸 끊을려면 본인이 인지해야되는데 쉽지도 않아요. 병원에 갈필요도 없구요 원글이 단호하게 끊어야돼고 물리적폭력이 있을수있어요. 단호해져야돼요

  • 6. 저라면
    '24.12.25 9:53 PM (218.48.xxx.143)

    엄마랑 밥 같이 안먹어요.
    엄마가 잔소리해서 먹기 싫고 내집에서 편하게 먹겠다고요.
    이 나이에 그런 잔소리 뭐하러 듣나요?

  • 7.
    '24.12.25 10:02 PM (180.70.xxx.42)

    본인이 유일하게 잘 할 수 있는 게 요리인데 그게 무시당하는 기분이 드나 봐요. 그것도 정신적으로 문제 있는 거죠.
    본인 자존감과 존재감을 음식에 투영

  • 8. 이상해요.
    '24.12.25 10:07 PM (124.53.xxx.169)

    혹시 치매가 진행되고 있는건 아닐까요?.

  • 9. 그래도
    '24.12.25 10:10 PM (112.167.xxx.92)

    갈비가 몇근인지 양이 많던데 갈비양념을 나더러 하라고 하길래 갈비양을 알잖아요 양념했더니 김치냉장고에 넣고 막내자식이 있는 날에 그 많은 갋비 안꺼냈어요 내가 가고 난후 지들끼리 먹겠

    그래도 자식에게 음식 아끼는 것 보단 해주고 왜 안먹냐 타박하는게 낫잖아요 자식 먹는거 아까워하며 돈은 뜯어내려고 지랄떠는 노인네 겪어보면 소름끼침 난 님이 부러울지경

  • 10. 원글
    '24.12.25 10:10 PM (211.176.xxx.107) - 삭제된댓글

    원점을 벗어난것 같은데요
    제가 예전에 이런 글 올렸더니
    댓글에 호강에 겨워~~,니가 그럼 음식 한 번 해봐라
    다 해 놓은 음식도 먹기 싫냐?친정엄마 고마움 모르는
    철없는 쯧쯧,돌아가시고 후회한다..,우리 엄마는 딸 위해
    음식 한번 안 한다..댓글이 달려 지웠어요ㅠ
    지금 제 친정엄마도 그 댓글들과 같은 심정입니다!!

  • 11. ,,,,,,집착
    '24.12.25 10:16 PM (14.42.xxx.186)

    부모님이 부모한테 사랑을 못 받으면 그렇다는 걸 어디서 본듯
    여쭤보세요,어떠셨는지,,ㅎㅎ

  • 12. ㅎㅈ
    '24.12.25 10:22 PM (182.212.xxx.75)

    저도 친정가서 밥 먹을때면 많이 안먹는다고 반찬도 많이 안집고 깨작거린다고(부모님피셜) 전소리가 많아요.
    그냥 아랑곳하지 않고 먹던대로 먹어요.ㅎ
    시골에선 더해요.

  • 13. 그렇게
    '24.12.25 10:37 PM (125.240.xxx.204)

    음식으로만 자신의 존재를 증명하는 사람.
    음식하지 마시라고 해도 안되겠지요?
    만일 잘 먹으면 더 많이 하실 테고요.

  • 14. 시어머니도
    '24.12.25 10:39 PM (180.71.xxx.37)

    정도가 심하진 않지만 더 먹어라 이거 먹어라 저거 먹어라 간섭하는거 진짜 싫어요
    밥 먹을 일을 만들지 마셔야겠어요.

  • 15. ,,,,,
    '24.12.25 10:53 PM (110.13.xxx.200)

    음식으로 자신의 존재를 증명하는 사람.222
    통제욕구도 강한거구요.
    무슨 음식을 하든 상대의 욕구가 있는 걸 인정하지 않고
    그저 자신의 마음대로 통제하고 싶어하는 거죠.
    최소한만 봐야죠.
    다 늙어서 바뀌겠어요. 저라면 버락질 한번씩 하겠습니다만.

  • 16.
    '24.12.26 1:24 AM (1.236.xxx.93)

    많이 안먹는 자식일수록 먹고 건강해져라 하면서 음식 더 먹으라
    부축이는듯

  • 17. ㅇㅇ
    '24.12.26 4:54 AM (58.29.xxx.20)

    음식으로 자신의 존재를 증명하는 사람.222
    통제욕구도 강한거구요.
    무슨 음식을 하든 상대의 욕구가 있는 걸 인정하지 않고
    그저 자신의 마음대로 통제하고 싶어하는 거죠.
    최소한만 봐야죠.
    다 늙어서 바뀌겠어요. 저라면 버락질 한번씩 하겠습니다만.
    222222
    저희 엄마가 그러세요
    본인은 챙겨준다고 하는데
    반찬 해놓고 이거 먹어라 저거먹어라
    나중에는 답답하다며 버럭 화내고
    댓글들이 도움되 저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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