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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노상원 보면서 든 생각이

그래뉼 조회수 : 2,845
작성일 : 2024-12-24 13:45:12

 

이제껏 나온 사진 보면서 전 첨 보는 사람, 군인인데 어째 표정이 전부 영혼은 가출한 거 같은

느낌이 되게 인상적이었어요.

군인 그것도 한 때는 장군이었던 사람이라서 무표정 거기다

50대 남자니 흘러내리는 나이든 모습이라 그런 거 말고

뭔가 눈빛에 살아 있는 사람 같지 않은 표정이 담겨 있지 않은 인상을 받았거든요.

 

그래서 썩은 뱀에서 나온 구더기 먹은 닭을 파는 일도 한건가

보통 사람이라면 비위 상해서 어디 그런 걸 생각이나 하겠어요

혹시 정말 극한 생활고로 힘들었다라 해도 말이죠. 

근데 오늘 군복 안 입은 사진 보니

육사수석할 정도로 타고난 본인의 머리와 재주는 있는데

그것 외에는 아무 것도 없는 사람이 아니었을까 그런 생각이 들더라구요.

서천에 부모가 아직 사는지 기자가 그 집 찾아간 거 잠깐 보여주던데

집만 봐서는 그닥 여유 있어보이지 않았구요

있잖아요 자기만 똑똑했지 집안도 별 볼일없고 그래서 뒷받침 해줄 능력 안되고

그런 집에서 공부 머리는 있는 똑똑한 남자 아이인데

자기 관심사는 출세하려는 야망만 크지 그외는 별로 강하게 제어해줄 부모나 배움이 없는 사람.

그래서 군에 가서도 그런 식으로 하니까 미담도 안 나오고

결혼해서 와이프하고도 사이는 별로 였을 거 같고 

세상에 오로지 혼자 있는 식인 사람일 것 같아요.

목적을 위해서는 수단 방법 별로 가리지 않는 독하고 도덕성도 그닥 높지 않고 정없는 타입인데

자신도 평생 외로운 타입. 출세와 사회적 성공이 최고의 인생 목표이자 인생의 의미인 그런 사람

아니었을까

그러니 군 내에서 미담 하나가 안 나온다 하지 않았을까 싶더라구요.

공부머리는 있으니 사주니 명리니 이런 것도 혼자 책 보고 익혀서

그걸 업으로 할 정도로 학습 능력은 있는데 나머지는 꽝인 그런

여러 모로 뭐를 봐도 좀 특이한 사람이다 싶어서 생각하다 이런 생각이 들더라구요.

IP : 49.164.xxx.115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하늘에
    '24.12.24 1:47 PM (175.211.xxx.92)

    그냥 나쁜 놈인겁니다.

    악인에게 서사를 부여하지 맙시다.

  • 2.
    '24.12.24 1:51 PM (211.250.xxx.132)

    인상 비평에 본인 추측을 더해 수필을 쓰나요
    노상원 수첩에 계엄계획 쓴거- 수거대상, 수용, 처리
    나찌의 유대인 수용소가 떠오르더만요

  • 3. ㅇㅇㅇㅇ
    '24.12.24 1:51 PM (182.212.xxx.174)

    악인에게 서사를 부여하지 맙시다 22222

  • 4. 내가 받은 느낌
    '24.12.24 1:53 PM (49.164.xxx.115)

    은 내가 쓸 수 있으니 맘에 안 들면 안 드는 지점을 얘기하는 식으로
    예의를 지켜주세요.

  • 5. 동감
    '24.12.24 2:00 PM (180.67.xxx.117)

    악인에게 서사 부여 금지.333

  • 6. 뭐래
    '24.12.24 2:03 PM (110.70.xxx.111)

    제 친구 남편 가난한 집안 출신 정직한 장군입니다.
    근데 육군 아님.

  • 7. 바보같이
    '24.12.24 2:04 PM (49.164.xxx.115)

    뭔가 하고 싶은데
    자기가 쓸 능력은 안되고
    그러니
    숫자 쓰는 거 그럴 수도 있죠.

  • 8. 그 사람이
    '24.12.24 2:04 PM (112.157.xxx.212)

    악인이 아니었다면
    좀더 잘 풀렸을겁니다
    머리좋고 인성좋은 사람들 필요로 하는 사람들 많습니다
    사람이란게
    악인은 피하고 선인은 가까이 하고 싶은게
    인지상정입니다

  • 9. 이러니
    '24.12.24 2:07 PM (106.72.xxx.224)

    자식교육이 중요해요.
    공부잘하면 우쭈쭈해서
    남의 감정조차 헤아리지 못하는 괴물로 키워서
    군인이 성추행이 뭐에요 진짜 소름돋음
    경례하고 앉아서 턱드는 모습보고 저게 사람맞나 했네요.
    감정이 없어보였어요.
    오죽하면 여인형이 김용현한테 노상원이랑 거리두라했대요.

  • 10. 게다가
    '24.12.24 2:30 PM (59.30.xxx.66)

    성추행했다는데

    그게 인간 말종인데

    뭘 더 볼게 있어요?

  • 11. ss
    '24.12.24 2:37 PM (114.202.xxx.218)

    인상이 잔인해 보였어요.

  • 12. ..
    '24.12.24 2:39 PM (211.206.xxx.191)

    그냥 나쁜놈!

  • 13. 처음
    '24.12.24 2:40 PM (183.97.xxx.120)

    봤을 때 박종철 고문치사 사건의 고문기술자 이근안이랑 인상이 비슷하다고 생각했었어요

  • 14. 이뻐
    '24.12.24 2:51 PM (211.251.xxx.199)

    원래 인간이 애초에 다르게 태어나는데
    수재이나 다른 감수성은 모자란 아이에게
    공부만 공부만을 강조해서 키우니 저런 괴물이 나오는거지요

  • 15. 맞아요
    '24.12.24 2:51 PM (211.36.xxx.10)

    어디선가 닮은 꼴을 본듯 하다 했는데
    이근안
    맞아요.
    무표정, 무감각, 무정, 영혼 가출한듯
    사람 아닌듯한 그 느낌.
    목표물을 봤을 때만 움직일 거 같은 느낌

  • 16. 느낌을 담담히
    '24.12.24 5:17 PM (116.41.xxx.141)

    적어 주셨구먼 이정도 서술도 뭔 미화한것도 아니데
    서사부여 어쩌구 하나요 글쓴사람 민망하게

    서사없는 인간이 어디있다고
    어떤인간이건 다각도로 조명할수도 있고
    칼같이 쓰레기취급도 할수있고

    다양한 의견개진을 좀 너그럽게 봐주십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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