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태령에 시민들이 오길래 욕하러 온줄 아셨대요ㅠㅠ

감동.. 조회수 : 2,944
작성일 : 2024-12-24 11:31:07

트랙터 시위대 총대장 "시민들 '경찰 차 빼' 구호에 눈물...이런 적은 처음"

https://n.news.naver.com/article/047/0002457325?sid=102


"6박 7일 동안 잘 오다가 서울 넘어가는 남태령 8차선 대로에서 갑자기 경찰이 차 벽을 세우고 트랙터를 막아서는 바람에 대치를 하게 된 건데, 길이 통제되니까 승용차나 버스에 탄 일반 시민들도 하나 둘 씩씩거리시면서 내리는 거예요. 아, 우리는 시민들이 우리한테 욕하려는 줄 알았죠. '농민들이 왜 시위를 해서 차 막히게 하냐' 할 줄 알았죠.

근데 시민들이 우리한테 항의를 하는 게 아니고, 경찰들한테 가서 '지금까지 한 줄로 잘 가시던 분들을 왜 막고 난리냐', '경찰들 빨리 차 빼라'고 마구 소리를 치시는 거예요. 이번에 유명해진 '차 빼' 구호가 거기서 처음 나온 겁니다. 시민들이 먼저 외친 거죠. 내 나이 곧 칠순인데, 그때 막 눈물이 날라 카대요."

IP : 172.56.xxx.5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농민들
    '24.12.24 11:32 AM (175.223.xxx.74)

    밥주러 도우러 갔지요. ㅎㅎ
    광주 민주화 운동 때 엄마들이 밥을 많이 해먹이셨대요.

  • 2. ..
    '24.12.24 11:33 AM (211.218.xxx.251)

    눈물 나요ㅠㅠ

  • 3. 이럴땐
    '24.12.24 11:37 AM (222.236.xxx.112)

    유튜버들이 열일 하네요.
    저도 유튭보고 알았거든요.
    유튜버3명정도 돌아가면서 보니까 놓치는거 없이
    잘 보았어요.
    밤새 유튭보다 잠들고 일어나서 밥먹고
    바로 남태령 갔네요.

  • 4. ....
    '24.12.24 11:44 AM (121.142.xxx.192)

    저는 지난 주말 트렉터 있는 곳을 지나게 되었어요. 한남대교 북단이니 한남동쪽이었나봐요.
    버티고개 지나서 가면 한남동이죠?
    길을 잘 몰라서 내비가 안내하는 곳으로 가는데 신호가 10여분 빨간 불이라 112에 신고하려다가 초록불로 바뀌어서 좀 가니 경찰차와 트렉터가 있더라구요.
    그래서 창피함을 무릎쓰고 고생하세요~ 했더니 거기 계신 분들이 화답 해주셔서 감사했어요.

  • 5. 오죽하면올라왔나
    '24.12.24 11:44 AM (175.124.xxx.136) - 삭제된댓글

    농민분들 너무 감동입니다.
    남태령고개 뚫린거보고 막힌 속도 뻥 뚫리는 기분.
    동시다발적인 탄핵압박 시원합니다.

  • 6. 그와중에
    '24.12.24 11:46 AM (222.236.xxx.112)

    버스에서 내려 가운데 손가락 쳐든 젊은 남자애도 찍히고,
    인도에 반은 얼어있고 나머지반은 멀쩡한데 경찰들 지들은 멀쩡하곳에 일렬로 쭉서서, 시민들 미끄러운길로 가게하고,
    갑자기 경찰에 잡혀있는 남자가 하는 말이 경찰이 지금 계엄이라고, 계엄2래요 하는것도 찍히고.

    좋은 경찰 군인도 있겠고, 본인들도 명령받고 하는거니까 힘들겠지만, 경찰군인 싫어질라해요

  • 7. 121님
    '24.12.24 11:53 AM (172.56.xxx.5)

    농민분께서 몸은 춥지만 마음이 따뜻해졌을꺼 같아요.
    용기 내주셔서 제가 다 고맙네요.

    더쿠보니 집회가 인류애를 충전하고 왔다는 말에 너무 공감갑니다.

  • 8. 나무나무
    '24.12.24 11:58 AM (14.32.xxx.34) - 삭제된댓글

    그러게요
    그간 얼마나 외롭게들 싸워 오신 건지
    저 기사 읽고 마음이 찡하더라구요

  • 9. ㅇㅇ
    '24.12.24 12:36 PM (218.147.xxx.59)

    눈물나요 ...

  • 10. 저도
    '24.12.24 12:45 PM (58.235.xxx.48)

    너무 너무 감동해서 가진 못하는게 죄송스러워
    소액 후원했네요. 진짜 인간들은 너무 폭력적이기도 하지만
    눈물나게 아름답기도 하네요!

  • 11. ...
    '24.12.24 1:08 PM (59.19.xxx.187)

    진짜 눈물나고 감동적이네요.
    농민분들,시민들 너무 훌륭하고 아름답네요
    남태령 대첩 역사에 길이 남을 겁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74509 한 ㄴ 만 팬다! 김민전 어떻게 할까요 9 제대로 2025/01/11 2,062
1674508 신남성연대 '尹 지지' 댓글부대 3만 명 조직…기사 좌표 찍고 .. 19 000 2025/01/11 2,714
1674507 아이 일로 너무 속상합니다 5 엄마 2025/01/11 3,630
1674506 국 얼려놓기 좋은 용기, 뭐 쓰시나요? 13 ... 2025/01/11 2,945
1674505 주말에는 안하던 곳 청소하는 루틴 4 0-0 2025/01/11 2,042
1674504 청년 유시민의 서울의 봄..계엄의 기억 1 죽음을무릅쓴.. 2025/01/11 829
1674503 속보)이진하 경비안전본부장 경찰 출석 11 목을조아라 2025/01/11 4,323
1674502 계엄이 실패한 원인이 뭔가요? 49 ㅇㅇ 2025/01/11 5,547
1674501 남편과 수원왔어요 맛집 갈만한 곳 추천 부탁드려요 23 수원 2025/01/11 2,784
1674500 경호처안전본부장도 경찰출석 백기들었네요 11 체포하자 2025/01/11 3,567
1674499 박선원.. 김병주 의원님 공동 라이브 좋아요 2 ... 2025/01/11 780
1674498 (조선) 국힘 내부에서도 대선 망했다는 분위기 14 ㅅㅅ 2025/01/11 4,018
1674497 계엄이 성공했다면 어떤 모습인지 1 ........ 2025/01/11 675
1674496 고양이뉴스 원피디 협박 받고 있어요. 22 .. 2025/01/11 6,611
1674495 종이컵 두번사용 더 안좋은가요? 6 hot 2025/01/11 2,052
1674494 치아교정이야말로 성형혁명인 것 같아요. 21 ㅎㅎ 2025/01/11 4,832
1674493 대화상대가 없으신 분들께 여쭤봐요 5 .. 2025/01/11 1,854
1674492 남자 셔츠 중에 카라끝이 단추로 고정된 거 머라 불러요? 3 이름 모름 2025/01/11 1,176
1674491 자고 일어나니 뒷베란다가 한강입니다 ㅜㅜ 22 ... 2025/01/11 22,075
1674490 라면이 왤케 맛있죠? 4 히히 2025/01/11 1,878
1674489 안국에서 떡볶이 먹었어요 10 오세요 2025/01/11 3,044
1674488 예전같으면 독감 7 몰라도 2025/01/11 2,055
1674487 60대 부부들 하루에 둘이 어쩌다 같이 있을때 몇마디나 나누나요.. 11 점점 2025/01/11 4,673
1674486 경기가 어렵긴 진짜 어려운가봐요 9 Laop 2025/01/11 4,615
1674485 책한권 보통 몇일만에 읽으시나요? 4 ..... 2025/01/11 1,0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