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에 길냥이가 개집 안에 들어가서
같이 잠을 잔다고 글쓴적 있었는데요
사진 찍으려고 하면 호다닥 도망가버리는 바람에
사진을 못찍고 있습니다. ㅜ.ㅜ
지난 주말에 마당에 있는 큰 천막안에
평상을 두고 그 위에 박스랑 스티로폼 박스 여러개를 놔줬어요
찬 바람이 못들어 가도록 손을 보고 안 쓰는 담요를 깔아주니
온 동네 냥이들이 몰려와서 박스박스 자리를 잡고 있더라구요
겨우내 무료숙박 따순집이라고 소문났나봐요
이 추운데 바람 피할곳이 생겼으니 얼마나 다행인가 싶고
너무 뿌듯 하네요
올 겨울은 찬바람에도 거뜬 하겠습니다.
개집 바닥엔 전기 끌어다가 전기장판도 놔드렸더니
함께 자는 길냥이가 한마리가 더 늘었네요.
모두에게 뜨끈뜨끈한 겨울이면 좋겠습니다
우리들 에게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