쌓인게 많아서 길게 쓰게될것 같지만
최대한 간닪ㄱ 써볼게요.
시부모님 두분을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안하무인'
특히 시어머니는 모든 사람이 눈아래에있다.
저같은 며느리 하찮고 깔보는건 말할것도없고요.
너거 친정엄마 잘있나?...가 시어머니의 안부인사
친정부모님 놀다 가라해라...가 시아버지의 인사치레
저에게도 아들 못낳았다 막말을 시작으로
시어머니는 "사람이 입이 있는데 말도 못하나!!!!"라고 하시면서
할말 못할말 안가리고 당당하게마구잡이로 쏟아내는 사람이에요.
맘대로 하고싶은데 그게 안되면 집나가서 잠수타요.
시아버지는 아시는것 같고, 아들(제남편) 한테 엄마 화났으니 전화해서 풀어주라..시키시는데 전화해도 안받고 본인이 원하는대로 해야지 상황종료.
저희 친정부모님이 저 출산때 오셔서 시어머니께 몇번을 전화드려도 안받고
'놀다가세요' 라고 다섯글자 문자를...ㅎㅎ
한달에 두번씩 호출당하던걸 줄여서 요즘은 생신, 어버이날, 명절 1번만 가고요.
근데 친정아빠가 시어머니 버금가는 주책바가지에요.
이 주책 친정아빠가 자꾸만 사돈끼리 가까이 지내고 싶다는둥.......하아...
그래서 시아버지가 저희 친정동네에서 몇년 일하실때 친정아빠가 전화를 하셨다네요.
여기서 일하시는데 만나서 밥이라도 한끼 하시자고.....시아버지 사람좋게 네네...하시고는 쌩.
시부모님은 생색만 내고싶으니 말로만 남편통해 말로만 안부 전하시는데...
친정아빠는 그래. 자주뵙자. 가까이 지내고싶다...
시아버지는 앞에선 사람좋게 허허...하고
시어머니한테 평가해요.
그럼 시어머니는 그걸 저한테 무시하며 쏟아내고요.
만나는 자리에서도 저와 부모님을 대놓고 무시하는 언행을 감당하기가 넘 힘들어요.
친정아빠도 주책 바가지라....친정엄마와 저는 아연실색 하고있고요.
남편은 생색내기 좋아하는 사람이라서...본인 부모님이 울 친정부모님 챙기고 싶어한다고 자꾸 그러면서 자리 만들려고 하고있고
친정 엄마와 저는 스트레스가 이만저만이 아니에요.
제가 너무 예민한가요...그러거나 말거나 다들 사돈은 그런가요...
친정아빠가 말이 통하는 사람도 아니고....
그놈의 망할 입으로만 생색내는 안부 좀 아들통해서(오시면 식사대접 하고싶다는둥) 전하지를 말지.....
안부전하고 무시하고 욕하면서 뭔놈의 안부는...
그래도 이동네 왔으니 식사하자 연락하면 분명히 또 거들먹거리면서 나오실분들...
이 상황 어떡할까요.....중간에서 너무 스트레스받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