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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사춘기 중딩딸 어찌하면되나요

휴우 조회수 : 3,523
작성일 : 2024-12-21 20:39:28

사춘기 중딩딸..

욕심도 많고 하고싶은거는 다해야하는..이기적인 성향이 어릴때부터 있던 아이에요.

 

사춘기 시작하고 예의없고 싸가지 없이 행동하는거 폭발해서..

얘한테 이제부터 지원을 1도 해주고 싶지 않아요..

학원비 내주고 싶지도 않고,

밥 사먹으라고 준 카드도 뺏고

통학버스 비용도 끊어버리고 싶어요.

 

배고프면 집에서 밥 먹든지,

공부 필요하면 혼자 집에서 하든지,

버스타고 다니든지.지각을 하든지

스스로 자기옷 빨아입고 다니든지

 

이제 신경끄고 너는너, 나는나.

이렇고 살고싶어졌습니다.

정말 정 떨어져요...

결핍이 없어서 저러나 싶고...

공부하느라 고생한다고 비위 맞춰주니 저러나싶고

내가 이렇게 키웠나 싶어서 자책감도 듭니다.

 

지 누나 지랄 발광하는거+엄마아빠 같이 난리피는거 보고,

둘째 아이(아들) 막 우는데.....

 

마음이 힘들고 서글픈 하루네요...

 

IP : 110.10.xxx.75
3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이구ㅠㅠ
    '24.12.21 8:41 PM (211.176.xxx.107)

    다른것보다 둘째 아들이 운다는 거에 넘 마음 아파요
    둘째에게 이 무슨ㅠㅠ

  • 2. 둘째
    '24.12.21 8:42 PM (110.10.xxx.75)

    초등2학년인데... 아빠랑 누나 대치하는거 보고...저 붙잡고 엉엉 울더라구요 ㅠㅠ

  • 3. ㅜㅠ
    '24.12.21 8:45 PM (1.255.xxx.98)

    중 2인가요..?
    다 한때다 생각하고 조금만 기다려주세요.
    토닥...

  • 4. ㅇㅇ
    '24.12.21 8:49 PM (223.38.xxx.166)

    이기적인 아이는 비위 맞추고 키우면
    세상이 자기 위주로 안 돌아가면 눈 뒤집히는 폭군으로 자랍니다.

    어떻게 되는지 알고 싶다면
    두 집 건너 하나씩은 있었던…
    순한 부모가 비위 맞추고 키운 폭군 장남들 생각해 보세요.

    그들이 사춘기 때만 그러고
    커서 인간 되던가요?
    부모와 다른 형제들이 맞춰 주면
    나중에 미안한 줄을 알던가요?
    천만의 말씀입니다.
    그들을 그렇게 키운 건, 오냐오냐 맞춰 준 부모 탓이 90퍼센트는 넘는다고 봅니다.


    원글님, 화나신 거 보이는데, 그 결정을 감정으로 하지 마시고
    내가 이 아이를 반드시 인간 만들겠다는 무서운 결심으로 하시길 바라요.

    기질이 원래부터 자기 중심적이었던 애가
    머리 커지면서 싸가지 폭발하는 데에는 약이 하나밖에 없습니다. 진짜 무섭고 절대 꺾이지 않는 호랑이 같은 부모 만나면 됩니다.
    말발로나 논리로나 물질로나 기질로나
    절대 지지 마세요.

  • 5. ...
    '24.12.21 8:52 PM (61.73.xxx.64)

    대응하지 않았음 해요.
    다 지나갑니다.
    중 2때 온걸 잘 됐다고 생각하세요.
    울 애는 고등 때 와서 너무너무 힘들었어요.
    다 지나가긴 하더라고요.
    중 2때 온걸 다행이다 생각하시고 해줄 것만 해주시고
    기다리세요~

  • 6. 해줄것만
    '24.12.21 9:08 PM (110.10.xxx.75)

    해줄것만 해주라는것은 어느정도인건가요?

    밥만 해두고 스스로 꺼내먹든지 말든지 냅두고, 그냥 본체만체 냉담하게 대하면 될까요?
    학원도 여러개인데.. 저런 싸가지에 공부 잘해봤자 지잘난줄 알고 성인되서 부모알기를 개차반으로 대할것같아 한달 100만원 넘게나가는 학원비도 내주고 싶지 않아요. (지할일은 하는애라 학원은 잘 다니는 아이입니다.)

    방금도 밥먹으러 나오라고 했더니 안먹는다면서 문 쾅 닫아버리네요. 저런 싸가지를 어찌하면 될까요....

  • 7.
    '24.12.21 9:14 PM (1.237.xxx.181)

    애하고 얼굴 보는 시간 말 섞는 순간
    최대로 줄이세요

    기본용돈은 주셔야하고
    그 외는 다 끊으세요

    옆집애라 생각하고 화내지말고 최대한 거리를
    두세요

  • 8. 학원도
    '24.12.21 9:17 PM (110.10.xxx.75)

    다 끊어버릴까요?
    지금도 애하고 얼굴보는시간이 많지는 않은데..

    지가 해달라는거 꼭 해줘야하고, 안해주면 난리난리..
    부모에게 말하는거 행동하는게 예의없고 싸가지가 없네요.

  • 9. ㅠㅠ
    '24.12.21 9:17 PM (123.111.xxx.211) - 삭제된댓글

    원글님과 만나서 중2 딸자식 욕이나 실컷 하고 싶네요
    남동생 있는 것도 똑같고 ㅠ
    원글님 고민 플러스 저희 애는 잘 씻지도 않아서 제발 좀 씻어달라고 부탁까지 하네요 ㅋㅋㅋ 화장은 꼬박꼬박 하고 다니고 ㅎ
    학원비 125만원에 밥은 사먹어야하니 카드 주는데
    한달에 40만원은 쓰는 듯요 아이고

  • 10. ㅇㅇ
    '24.12.21 9:29 PM (211.177.xxx.133)

    중2 중3이 피크더라구요
    저도 도닦고있습니다
    얼굴화장하고 방은 돼지우리같아요ㅜㅜ
    중3인데ㅈ고등되면 정신차리자싶어 참고삽니다

  • 11. ㅁㄹ
    '24.12.21 9:32 PM (1.239.xxx.246)

    학원 다 끊어서 얻고자 하는 결과가 뭔가요?
    그런 부모의 갑질일 뿐입니다.

    저는 밥은 열심히 차려주라고 하고 싶어요
    단, 먹기 싫다면 그런가보다 하는거죠

  • 12. 학원비
    '24.12.21 9:38 PM (110.10.xxx.75)

    학원다니는걸 당연히 생각하고 학원비 내주는걸 고마워하지도 않는 저런 모습을 보고...
    저런 성향이 과연 사춘기 지난다고 변할까 싶은 마음이 들어서요..

    물론 욕심이 많은 아이니까..
    어찌저찌 공부 열심히 해서 좋은 대학 가고 좋은 직업 갖는다 해도.. 부모에게 이렇게 행동하는 아이...
    너무 괘씸할것같고, 나중에 내 노후나 준비해야하는거 아닐까 생각이 들었어요.

  • 13. happyyogi
    '24.12.21 9:41 PM (125.181.xxx.16)

    노후대비하세요, 사정 이야기하시고 학원 줄이는 걸로요. 딸에게 냉정하게 대하시고요. 잘해주면 자기가 잘난 줄 알고 가족 우습게 보는 애로 계속 두면 안되지요. 기운 내세요!!

  • 14.
    '24.12.21 9:45 PM (1.255.xxx.98)

    근데 저도 생각해보면 학원비 내줘서 부모님 너무 고맙다 생각하진 않았어요.
    지극히 평범한 1인이었는데 아이땐 당연한걸로 생각하기 마련이에요.

    싸가지없는 행동이나 말은 혼내주고
    기대는 버리는게 속 편할것 같아요. 그래도 학원은 열심히 다니네요

  • 15. 말로
    '24.12.21 9:48 PM (110.10.xxx.75)

    혼내는것은 씨알도 안먹혀서요.

    싸가지 없는 행동하면 너에게 부모의 지원은 1도 안하겠다. 선언 했거든요...

  • 16. 헉..
    '24.12.21 9:51 PM (180.69.xxx.55)

    저도 중학생 엄마입니다만...
    어쨌든 공부는 잘하고 학원도 열심히 다니는 친구 아닌가요?
    공부도 안하고 예의도 없고 나쁜짓까지 하고 다니는 애들도 널렸어요. 그래도 할 일 한다니 기특한데요.

    무조건 학원은 보내주시구요. 시간지나면 좋아질거예요.
    요즘 애들 다 자기밖에 몰라요. 그리고 저도 부모지만..솔직히 내자식이 꼭 부모한테 고마워해야한다고 생각하지도 않구요.애가ㅈ태어나고 싶어서 태어난 것도 아니잖아요

    그저 공부 열심히 하고 좋은 직업 가지고 본인 앞가림만 잘해주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어요.

  • 17. ㅡㅡㅡㅡ
    '24.12.21 9:53 PM (61.98.xxx.233)

    감정적으로 대치하는건 최악이고요.
    부모가 아이에게 원하는 점 얘기하면서
    아이랑 타협점을 찾으세요.
    말투나 태도가 문제면 그 부분에 대해 얘기하시고.
    일단 합의나 됐으면
    그 외 말을 최대한 줄이는게 최선이에요.
    호르몬이 미쳐날뛰는 시기라
    애가 정상이 아니라는거 감안하시길.
    다 지나 갑니다.

  • 18. 헉..
    '24.12.21 9:54 PM (180.69.xxx.55)

    이번달 방특까지 학원비 400 넘게 나갔는데..솔직히 공부열심히 안하는애 학원비 나가는거 아깝다는 생각도 들지만 그래도 부모로서 기본은 해주려구요. 학원숙제 스스로 안하는 애라 과외비도 추가될 예정이에요 ㅎㅎ

    원글님 아이는 욕심이 있다니 정말 부럽구요. 학창시절에 저도 비슷한 아이였는데 대학가고 사회생활하고 결혼하고 애낳으니 또 달라져요. 하나밖에 없는 딸 좀 이뻐해 주세요^^

  • 19. ,,,
    '24.12.21 9:58 PM (183.97.xxx.210)

    댓글들보니 요즘 애들 왜 싸가지 없는지 알겠네요.

  • 20. 한달
    '24.12.21 10:00 PM (110.10.xxx.75)

    백만원 넘게 학원비내주고, 밥사먹는다고 돈주고..
    콘서트 간다고 몇십만원...덕질한다고 몇백만원..
    옷산다고 몇십만원...
    이런게 너무 당연하고~~ 돈 아까운지 모릅니다..
    본인이 하고싶은것은 꼭 해야 직성이 풀리는 아이고요..

    저는 흑수저라 집에서 학원비는 정말 최소한으로..
    대학때도 돈도 정말 아껴쓰고..과외로 돈벌면서...공부도 악착같이 해서 지금 직업 갖게 되었고.. 비슷한 직업 가진 남편과 결혼해서 나름 중산층으로 살고 있어요...

    내 아이는 결핍이 없어서 저러나 싶고...
    마음이 하루종일 무겁네요..

  • 21. .....
    '24.12.21 10:04 PM (112.147.xxx.179) - 삭제된댓글

    밥먹으러 나오라고 했더니 ---> 밥을 달라면 차려주고 자리를 뜹니다.

  • 22. .....
    '24.12.21 10:09 PM (112.147.xxx.179) - 삭제된댓글

    저런 성향의 아이는 성인이 되어도 변하지 않아요. 철은 아무나 드는게 아니라는 말씀 드리고 싶어요. 부모님께서 마음이 아프시더라도 지금이라도 단호한 모습을 보여주세요. 밥먹으러 나오라고 했더니---> 이런 말씀 하지 마시구요. 배고프면 올테고 음식냄새 맡으면 오나보다라고 무심한 모습을 보여주세요

  • 23. 밥달라고
    '24.12.21 10:10 PM (110.10.xxx.75)

    절대 안해요.. 밥 안먹는게 본인 무기거든요...
    집에서 밥 거의 안먹으려고하고...배달음식(외식음식), 불량식품, 편의점 이런걸로 때웁니다..

    자존심이 엄청 쎈 아인데...저랑 냉전중이기도 하니,
    절대.절대. 밥달라고 말 안할겁니다.

    그래서 이제 밖에서 못사먹게 카드 다뺏었고,
    밥통에 밥 있으니 배고프면 김치랑 먹든지 알아서 하게 하려고요.

  • 24. 판다댁
    '24.12.21 10:16 PM (172.226.xxx.44)

    중산층이상가정에서
    애하나둘인데
    결핍있게 크는 애들이 몇이나될까요
    새벽배송으로 바로 필요한거오고
    토스카드 입금받으면 편의점에사 사먹고

    부모는 그냥 atm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게 보내요
    커서 혼자독립시켜서 살아봐야 정신차릴텐데
    살고있는 집 팔아서 달라고 할 기세라
    어이가없네요. 오늘도 저희집 시세물어봅디다

  • 25. ㅎㅎ
    '24.12.21 10:24 PM (222.237.xxx.25)

    콘서트, 덕질은 본인 용돈 모아서 하는걸로 하셨으면 좋았을것 같아요. 저희딸도 중학생인데 친구 엄마들 보면 용돈을 저렇게 많이 주나 싶더라구요.
    자식과 부모도 밀당의 기술이 필요한듯요

  • 26. 돈을 헤프게 써서
    '24.12.21 10:40 PM (110.10.xxx.75)

    용돈 자체을 안줍니다..
    밥사먹을때나 필요할때 그때마다 딱 그만큼씩만 줬는데..
    이제 그것도 안해주려고요..

    콘서트 보내달라고 난리난리부려서..
    지방에서 ktx태워서 서울 시누이에게 보내서 부탁하고..
    가서 입을 옷 사야한다... 덕질하는 아이돌, 축구선수 뭐뭐 사야한다하면..어떻게든 꼭 사야하는 아이입니다..

    이런걸 고마워하고... 감사해하며..
    최소한 부모에 대한 예의만 지켜도 어느정도 해줄수 있을텐데..말하는 싸가지가 너무 없어서..
    진짜 아무것도~~~해주지 않고... 지 인생 지가 살라고 하고 싳어요...

  • 27.
    '24.12.21 11:21 PM (118.235.xxx.206)

    원글님 아직 애정이 남아있어 보이는데요ㅎㅎ
    저는 싸가지 없이 굴면서 대들길래, 대화 차단하고 손 뗀지 몇 달 됐어요.
    용돈은 교통비 외에 10만원 주고 밥을 사먹든 뭘 사든 알아서 살라고 하고, 학원도 보내요. 학원안가고 집에 있으면 더 화나거든요. 밥도 동생들 해주면서 같이 줍니다. 안먹으면 말고요.
    나는 너랑은 달리 책임감이 있는 인간이라 부모의 최소한의 역할은 해줄테니 그 이상은 알아서 하라고 했어요.
    그랬더니 알아서 잘 살던데요? 안태워줘도 버스타고 지각 한 번 없이 이 악다물고 다녀요. 핸드폰도 시간 제한 걸어놨는데 풀어달라고 하기 싫으니 안 쓰고 말고요. 이렇게 독립하는 건가 싶고, 아주 살것 같아요!!

  • 28.
    '24.12.22 12:16 AM (122.36.xxx.85)

    애초에.너무.허용적으로 키우신거.아닐까요?
    무슨 중학생한테 콘서트.덕질 몇백만원? 너무 과해보여요.

  • 29. 그리고
    '24.12.22 12:20 AM (122.36.xxx.85) - 삭제된댓글

    우리집 중딩이는 말 버릇없이 하면 바로 혼납니다.
    물론 사춘기가.와서 감정선도 왔다갔다.하고, 많이 달라진것도 보이는데,
    그렇다고 사춘기가 벼슬은 아니거든요.
    애들도 누울 자리 보고 발 뻗어요.

  • 30. ㅇㅇ
    '24.12.22 12:31 AM (223.38.xxx.49)

    제가 그런딸이었어요
    INF때 예능 입시 치르느라 레슨비, 작품비등 1년에
    수천만원씩 드는데 고마워하지도 않고 하고 싶은거 다
    해야 직성 풀리고 집밥 안먹고 일부러 도시락도 안가져가면
    엄마나 언니가 점심시간에 학교까지 가져다주기도 했어요
    제 모든 짜증, 불만 다 받아주던 딸바보아빠가 저 1명 키우는게 평범한 딸 3명 키우는거 보다 더 힘들다고 하소연했어요
    성인되고 정신차려서 엄마랑 사이좋고 여행도 많이
    다녔다면 위로가 되실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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