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서부터 아이 머리속에 자 또는 속도계, 저울같은게 있는 느낌이었어요
-엄마, 우리가 탄 이 차의 속도가 아빠가 전력질주 한 속도보다 몇배 더 빨라?
-엄마, 내가 이걸 들었을때 힘든정도하고 엄마가 이걸 들었을 때 힘든 정도를 비교하면 누가 힘을 얼만큼 더 쓰고 있는거야?
-엄마, 이 비행기의 고도는 에베레스트 몇개정도 쌓은높이야?
도무지 답을 알수도, 계산하기도 귀찮은 이런 수많은 질문들에 늘 엄만 잘 모르겠다며 얼버무렸는데..
도서관에서 아이가 뽑아 든
단위와 측정, 수과학 관련 된 책들에
무아지경으로 빠져드는모습을 보면서,
혹시 아이가 물리를 좋아하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언어쪽은 정말 제로로 수렴하는데
그나마 이런 쪽으로 관심 많은 아이에게
추천해줄만한 책, 놀이, 교육 뭐가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