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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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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식은 공부 잘 하는게 효도에요?

조회수 : 1,989
작성일 : 2024-12-21 15:52:28

지 부모 기념일 생일 하나도 챙길 줄 모르는데

저는 어디 좋은대학 기대도 안 하구요.

안 시킬수 없고 손 놓고 안할수 없으니요 또 본인이 원하는 학원은 보내줘요. 현재는 중상위는 되는 것 같은데 솔직히 타고난 애들 미친듯이 돈 퍼붓고 엄마가 잡아대는 애들 못 따라가는 게 현실이라 기대 없어요.

생일이고 기념일이고 케익안사? 사 이러는 애에요.

뭐 사줘 이러고 말 뿐인 애고요

할머니 이모 삼촌이 준 용돈이 지갑에 진짜 많아요.

어린애가 완전 현금 부자에요.

지 돈이라니 안 건드리고 건들 일도 없어요.

그저 말 뿐 이네요.

이제 고등학생 이면 편지라도 쓸 수 있고 뭐라도 하나 사올 수 있지 않나요.

공부 못해도 가끔씩 감동? 주는 자식이면 애틋하겠어요.

공부만 잘 하는 저 밖에 모르는 괴물 이란 표현을 어디선가 들은적이 있는데 괴물까진 아니어도 애가 너무 뭘 모르는데 본인은 되게 잘난 줄 알거든요.

그래서 친구도 없는 것 같아요.

이해심도 사회성도 없고.

그런데 본인은 되게 괜찮은 줄 알아요.

그냥 냅둬요 이런 아이는?

아무리 자식이어도 냉철해야 할 땐 객관적인 시선으로 보려고 하거든요.

 

IP : 223.38.xxx.137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4.12.21 3:57 PM (112.187.xxx.226)

    조금씩 가르치세요.
    엄마아빠 생신에 케익 정도는 챙기라고...
    명절엔 용돈 주시는 할머니 이모 삼촌께 전화라도 드리고 양말이라도 드리라고요.
    안가르치면 모릅니다.

  • 2.
    '24.12.21 3:59 PM (223.39.xxx.43) - 삭제된댓글

    원글이
    자식 생일마다
    애틋한 편지 쓰고 선물하셨는지가 궁금..

  • 3.
    '24.12.21 3:59 PM (223.39.xxx.43)

    원글이
    자식 생일마다
    애틋한 편지 쓰고 선물했는지 궁금..

  • 4. 지 밥벌이
    '24.12.21 4:01 PM (118.216.xxx.171)

    나한테 암것도 안해줘도 되니 지 밥벌이만 하면 좋겠네요
    노후리스크되지 말고

  • 5.
    '24.12.21 4:01 PM (39.119.xxx.173) - 삭제된댓글

    자꾸 시켜버릇해야 되나봐요
    울애들도 착한데 이기적인 모습이 보이네요
    어제 큰딸이 지갑을 사달라고 동생은 디올지갑사줬다고
    대학졸업선물 이었거든요
    저는 외국유학도 다녀오고서 미안해서 작은애 돈줬는데
    자기는 왜 안주냐고
    자식은 이렇게 다 이기적인것 같아요
    철이 들려나요

  • 6.
    '24.12.21 4:02 PM (223.38.xxx.118)

    ㅎㅎㅎ 당연하죠. 하나뿐인 자식인데 생일엔 늘 내가 집에서 차리든 외식하든 거하게 해 줬구요 선물도 꼭 챙기죠. 평소에도 사랑해 힘내 화이팅 늘 달고 삽니다. 어르고 달래고 안아주고 비벼대고 다 컸어도 물고 빨고 하는데 너무 사랑을 준 게 오히려 독 이었는가 보네요. 학교 학원 데려다주고 데려오고 친척들은 또 얼마나 잘해주는데요.

  • 7. ...
    '24.12.21 4:05 PM (211.109.xxx.231)

    저게 유전적으로 타고나는 성향에요
    베풀줄모르고 자기것만챙기는

    울집도 그런애한명있어요

  • 8. 000
    '24.12.21 4:08 PM (210.2.xxx.9)

    학생 때는 아무래도 공부 잘 하고 사고 안 치는 게 효도죠.

    하지만 사회에 나온 이후에는 부모에게는 아무런 즐거움이 없죠.

    결혼하면 더 멀어지구요. 그냥 자식한테는 별 기대 마세요.

    자기 앞 가림만 잘 해서 부모한테 손만 안 벌려도 요즘은 효자에요

  • 9. 그게
    '24.12.21 4:11 PM (125.139.xxx.147)

    인생이 불공평한 건가? 싶더라구요 이젠 옛날 사람들이야기인데 좀 결핍가정에서 자라서 그저 학교가고 생일이면 미역국이고 좋아하는 반찬이나 뭐 해주는 정도의 집에서 자란 아이들은 커서 부모 은혜로 생각하고 잘하더라고요 취업했으면 돈 모아 해외여행시켜드리고.
    근데 여유가 좀되고 부모에게 주로 받은 아이들은 그저 케익하나 사오는 게 끝이고 결혼해서도 부모에게 바라고 당연히 여기고 부모돌보고 해드릴 줄 모르던데요 아이러니 했어요
    뭐 변하겠어요 그러려니해야죠

  • 10. 받는거에만
    '24.12.21 4:17 PM (124.53.xxx.169)

    익숙해서 감사를 모를수도 있겠네요.
    저라면 당분간 싹 다 끊어 버리겠어요.
    사랑도 돈도 ...
    그랬는대도 느끼는게 없는거 같다면
    훈계들어 가야죠.
    사이 나빠짐이 대순가요?
    모른채로 성인되면 더 곤란하지 않겠어요?
    이뻐만하고 오냐오냐는 자식을 베리는 지름길일걸요.
    평생을 부모가 의식주 해결 다 해주며
    품안에서 살게 할거 아니면 아이를 위해서
    가르칠건 가르치세요.

  • 11.
    '24.12.21 4:19 PM (58.76.xxx.65)

    82댓글에서 읽었는데
    부모의 그늘이 크면 밑에서 못자란대요
    윗님 말씀대로 어쩌면 결핍은 사람을 성장 시키는
    원동력 같아요

  • 12.
    '24.12.21 5:38 PM (122.36.xxx.14)

    제가 느끼기에 부모가 없는 형편에서 최선을 다할 때 부모 고생하는 거 (학대없이) 보고 부모에게 애틋한 마음을 갖는 거 같아요

    이런 집 애들이 잘 되는 거 같습니다

  • 13. .....
    '24.12.21 5:40 PM (220.118.xxx.37) - 삭제된댓글

    저는 어디 좋은대학 기대도 안 하구요. 안 시킬수 없고 손 놓고 안할수 없으니요 또 본인이 원하는 학원은 보내줘요. 현재는 중상위는 되는 것 같은데 솔직히 타고난 애들 미친듯이 돈 퍼붓고 엄마가 잡아대는 애들 못 따라가는 게 현실이라 기대 없어요.
    ㅡㅡㅡ
    제 친정엄마가 그랬어요. 자식많으니 바랄 처지도 아니지만, 공부 비슷하게 잘하는 친구들 엄마는 비싼 과외에 팍팍 밀어주니 차이가 나죠. 저도 결국 서울대를 갔지만 늘 혼자 알아보고 해내느라 힘들었죠.
    그래서 제 아이들에게 가장 많이 공들여 해준 게 공부, 입시지원이었어요. 요즘 중고생이 부모 생일에 스스로 편지 쓰고 그런 거 잘 안하고요, 그게 또 그리 중요한가요? 대학입시 마치고 나면 그런 거 저절로 합디다.
    쓰신 게 다는 아니겠지만, 글만 보면 되게 철 없는 미성숙한 엄마로 보이네요.

  • 14. .....
    '24.12.21 5:49 PM (220.118.xxx.37)

    (저는 어디 좋은대학 기대도 안 하구요. 안 시킬수 없고 손 놓고 안할수 없으니요 또 본인이 원하는 학원은 보내줘요. 현재는 중상위는 되는 것 같은데 솔직히 타고난 애들 미친듯이 돈 퍼붓고 엄마가 잡아대는 애들 못 따라가는 게 현실이라 기대 없어요.)
    ㅡㅡㅡ
    제 친정엄마가 그랬어요. 자식많으니 바랄 처지도 아니지만, 공부 비슷하게 잘하는 친구들 엄마는 비싼 과외에 팍팍 밀어주니 차이가 나죠. 저도 결국 서울대를 갔지만 늘 혼자 알아보고 해내느라 힘들었죠.
    그래서 제 아이들에게 가장 많이 공들여 해준 게 공부, 입시지원이었어요. 요즘 중고생이 부모 생일에 스스로 편지 쓰고 그런 거 잘 안하고요, 그게 또 그리 중요한가요? 대학입시 마치고 나면 그런 거 저절로 합디다.
    쓰신 게 다는 아니겠지만, 글만 보면 되게 철 없는 미성숙한 엄마로 보이네요. 게다가, 자식에게 이런 생각을 하다니, 그저 놀라고 갑니다
    ㅡㅡㅡ
    (공부만 잘 하는 저 밖에 모르는 괴물 이란 표현을 어디선가 들은적이 있는데 괴물까진 아니어도 애가 너무 뭘 모르는데 본인은 되게 잘난 줄 알거든요. 그래서 친구도 없는 것 같아요. 이해심도 사회성도 없고. 그런데 본인은 되게 괜찮은 줄 알아요.)

  • 15. 록마
    '24.12.21 7:37 PM (59.14.xxx.42)

    지금이라도 가르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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