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 부모 기념일 생일 하나도 챙길 줄 모르는데
저는 어디 좋은대학 기대도 안 하구요.
안 시킬수 없고 손 놓고 안할수 없으니요 또 본인이 원하는 학원은 보내줘요. 현재는 중상위는 되는 것 같은데 솔직히 타고난 애들 미친듯이 돈 퍼붓고 엄마가 잡아대는 애들 못 따라가는 게 현실이라 기대 없어요.
생일이고 기념일이고 케익안사? 사 이러는 애에요.
뭐 사줘 이러고 말 뿐인 애고요
할머니 이모 삼촌이 준 용돈이 지갑에 진짜 많아요.
어린애가 완전 현금 부자에요.
지 돈이라니 안 건드리고 건들 일도 없어요.
그저 말 뿐 이네요.
이제 고등학생 이면 편지라도 쓸 수 있고 뭐라도 하나 사올 수 있지 않나요.
공부 못해도 가끔씩 감동? 주는 자식이면 애틋하겠어요.
공부만 잘 하는 저 밖에 모르는 괴물 이란 표현을 어디선가 들은적이 있는데 괴물까진 아니어도 애가 너무 뭘 모르는데 본인은 되게 잘난 줄 알거든요.
그래서 친구도 없는 것 같아요.
이해심도 사회성도 없고.
그런데 본인은 되게 괜찮은 줄 알아요.
그냥 냅둬요 이런 아이는?
아무리 자식이어도 냉철해야 할 땐 객관적인 시선으로 보려고 하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