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이 잘 안팔리고 소상공인들 큰 한숨
https://v.daum.net/v/20241221130009508
비상계엄·탄핵정국에 꽁꽁 언 주류업계
연말 대목 송년회 시즌 망쳐
"매출 줄었다" 소상공인 88%
연말에 앞선 11월은 대표적인 주류 비수기이기 때문에 남은 마케팅 여력과 프로모션을 이 때 집중합니다. 이 때문에 업계에선 통상 연말연시 송년회·신년회 시즌에 주류 매출이 평소 대비 20% 늘어나는 것으로 봅니다. 올해 실적이 좋았던 곳들은 분위기를 이어가기 위해, 부진했던 곳들은 연말을 기점으로 내년 실적 반등을 위해 힘을 내는 시기입니다.
그런데 올해 연말엔 주류업계의 표정이 썩 좋지 않습니다. 이유는 모두 아실 겁니다. 지난 3일 전 국민, 아니 전 세계를 충격과 공포에 빠뜨린 비상계엄령 선포 때문입니다. 다행히 계엄 사태는 몇 시간 만에 종료됐지만 이후의 탄핵 시도와 부결, 재투표와 탄핵 가결로 이어지는 '탄핵 정국'은 연말 분위기를 얼어붙게 만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