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후기 안 쓰는데 아까 보고 싶은데 못 보겠단 글이 생각나서요
이승기 싫어하는 분은 못 봅니다 많이 나와요 캐릭터는 얄팍하지만 어쨌거나 이 인물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전개되니까요
예고편 보고 한때 유행하던 코미디물인 줄 알았어요 김윤석이 코미디를? 싶었는데 코미디보다는 드라마가 강해요
김윤석은 좋습니다 핏줄에 집착하는 꼰대일 때도, 애들한테 마음 약해지는 할배일 때도, 뒤늦은 고백을 할 때도 다 진심같아요
뒷부분부터는 편의상 뻔한 전개이고 신파도 뿌려져 있지만 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는 영화였어요 누구는 2시간짜리 출산장려 캠페인이냐고 했는데 그보다는 이미 태어나 있는 아이들의 권리쪽이 맞을 거 같아요
흥행은 글렀나 봅니다 후기 찾다 보니 이제 25만이군요 1승도 재미있게 봤는데 이쪽도 스크린 빠진 거 보니 안 된 거 같구요
어제까진 cgv, 롯데시네마 모두 쿠폰이 넉넉했는데 지금 보니 다 끝났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