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 부자재 가게들요 가봤는데

[wei]

혼자 다니면서 말 붙이기 어려울 정도로 다들 불친절해요.

도매판매 가게라서 그렇게 불친절하게 대하는 건가요?

좀 무섭다는 생각마저 들더라구요.

 

[....]

도매라 일반 소비자들은 오든말든인거죠.

[…]

아저씨 사장님들은 화 내는 게 디폴트에요. 소매하는 사람들은 와서 몇백원 일이천원 쓰고 가는 경우도 있으니 요즘 애들 말로 짜치는 걸 이해는 하는데, 그럼 소매를 하지를 말든가…왜 남한테 신경질 내는걸 당연하다고 생각하는지 모르겠어요. 몇백원 팔고 있는 자기 삶이 별로라 느껴져서 그런가 싶었어요. 상대적으로 비싼 천 가게 사장님은 친절해서 참 아이러니.

[그러니까요]

파니까 간거지 도매만 상대하는 걸 사러 간 건 아닌데
불친절하게 말하니 말걸기가 무섭더라구요.

[원래]

원래 그래요
옷파는곳도 도매상 아니면 쳐다도 안봐요.

[ㅠㅠㅠ]

거긴 원단은 야드 단위로 끊어 가요
부자재도 마찬가지.
소매는 팔아봐야 돈 안되니 불친절이 디폴트.
그렇다고 업자들에게도 친절하진 않아요
그러려니 해야 합니다!

[ᆢ]

그러니까요. 소매는 안하면 안갈텐데
왜 하면서 무섭게 그러는지?

[새벽에]

새벽에 옷 구경도 하고 사러갔다가
왠걸요. 돈내고 사는데 대답도 안해요 ㅎㅎ
다신 안가요.

[바람소리2]

시장이 그래요 지하싱가도 그렇고
딱 살거만 사고 나와요

[흠]

고터 지하상가는 동대문 남대문보다 더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