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략 8년 전쯤에
저희 가족은 그쯤 봉하마을 워낙 자주 다녀서 거기 장터에 계신분들하고 얼굴도 익히고 그랬던 시기네요~
노무현대통령님 사저개방된지 얼마 안됐을 쯔음 같은데
봉하마을갔다가 정청래의원님 청래당모임인지 오셨을때 뵀어요
그때 눈치없는 저희 남편이 혼자 친근해서리 농담이랍시고
정청래의원님께 "아휴~실제로 보니 얼굴이 정말 크시네요~"
하는데 옆에 있던 제가 다 당황해서 뜨아아아아악~했어요.
(집에서 새는 바가지 밖에서도 샌다고 이인간 입를 꼬매고 왔어야 하는데 하고 자책하는 사이에...)
정청래 의원님 그 특유의 표정과 말투로
"내가 얼굴이 커요? 나보다 송영길의원이 더 커요!!
송영길의원보면 놀라겠네.."하고 쓰윽 지나가셨어요 ;;;
사건을 저지른 남편은 막 웃는데
정작 제가 자다가도 이불킥하는 썰입니다.ㅎㅎ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