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상가상으로 2,400p 재차 위협』
코스피 2,404.15 (-1.30%), 코스닥 668.31 (-2.35%)
매파적 FOMC와 미국 셧다운 우려
KOSPI, KOSDAQ 각각 1.3%, 2.4% 하락했습니다. 간밤 미국 경제지표들은 강세를 보이면서 전날 연준의 매파적 스탠스를 뒷받침했습니다. 3Q GDP는 전기대비 3.1%로 집계됐고, 신규실업수당청구건수도 22만명으로 전주 대비 감소했습니다. 한편 미국 셧다운에 대한 우려도 가중됐습니다. Mike Johnson 하원의장이 민주당과 협상을 통해 마련한 임시예산안에 대해 Trump와 Musk가 반대 의사를 분명히 하며 경계감 확산됐습니다. SK하이닉스(-3.7%)는 간밤 미국 정부로부터 6,600억원 보조금 수령을 확정했음에도 불구하고 매크로 불안을 이겨내지 못했습니다. Micron의 가이던스도 부진했던 만큼 반도체 대형주의 투심이 돌아서기까지 시간이 더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천연가스 부각에 조선·CCUS 등 강세
최근 전력 시장에서 화두가 되고 있는 것은 천연가스입니다. 전력망이 부족한 상황에서 데이터센터 등 전력 수요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고부가 에너지 운반선에서 경쟁력을 가진 조선(HD현대중공업 +2.2%, HD현대미포 +0.3%, HJ중공업 +12.7% 신고가), 탄소포집(CCUS) 테마가 시장 부진 가운데서 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특징업종: 1)원전: 한수원, 루마니아 원전 설비개선사업 계약 체결(두산에너빌리티 -1.6%) 2)탄소포집: Trump, CCUS(탄소 포집·활용·저장) 분야 투자 지속 기대(에코바이오 +18.2%) 3)가상자산: 매파적 FOMC 이후 Bitcoin 조정 지속(우리기술투자 -7.1%)
강달러에 조급해진 외환 당국
금융 당국(기재부·금융위·한은·금감원)은 긴급 거시경제·금융현안 간담회에서 외환 수급 개선 방안을 발표했습니다(선물환포지션 한도 상향, 국민연금 외화 스왑 확대, 외화 대출규제 완화, 외화 조달여건 개선 등). 어제 약 15년 9개월 만에 1,450원을 돌파한 달러-원 환율은 매크로 불확실성 확대에 오늘도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했습니다. 외국인은 양 시장에서 이탈했고 KOSPI 현선물을 1조원 이상 순매도 했습니다. 미국 경기, 국내 정치 리스크, 일본 통화정책 등 하방 경직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주요일정: 1)美 선물옵션동시만기일 2)美 11월 PCE물가지수(22:30) 3)美 12월 미시간대 소비자심리지수·기대인플레이션(24:00)
출처 - 투자명가 커뮤니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