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마카오 어느 수퍼마켓에서 있었던 일인데요.
마트에서 계산을 하려고 줄을 섰는데 줄 선 사람이 한 7~8명 정도였어요.
그때 어떤 사람이(마카오 사람??) 앞으로 가더니
우유 하나만 계산할거라며 먼저 해도 되냐고 첫줄에 있는 사람(마카오 사람??)에게 물어보더라구요.
그러라고 하니까 바로 그 뒤에 서 있던 외국인이
안돼, 맨 뒤로 가서 맨 뒤에서부터 한사람씩 양해를 구하고 앞으로 한칸한칸 오는게 맞아
라고 하네요.
맞네... ㅎㅎㅎ
뒤로 가더니 줄 서서 기다리더라구요.
오, 맞네요.
저도 다음에 그런 상황이 오면 잘 대응해야겠어요.
근데 바쁘지 않으면 그냥 해줄 것 같아요.
오죽하면 저러겠냐 싶기도 해서.
저럴 때 맨 앞에 있는 사람이
맨 뒷 사람의 부탁을 들어주고 싶으면
그냥 앞에 끼워줄 권리는 없고
자기가 맨 뒤로 내려가야 하는 게 맞아요.
둘 사이의 협의가 된 것이지
중간에 있는 사람들 시간을 뺏을 권리는 없으니까요.
뻔뻔하게 앞에 한두명 있을때 얘기지
이탈리아에선 아주 흔한 일인데요?
양해를 구하는 경우도 있지만 대개는 뒷사람이 물건 한,둘만 들고 있으면 먼저 계산하라고 양보해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