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나이 50인데 이제 하고싶은게없어요

하고싶은게없어요 조회수 : 3,662
작성일 : 2024-12-19 10:26:16

아이들 다 키우고 너무 무기력해서 재취업했는데 일하는건 더 힘드네요. 일 그만두고 쉬고싶다고 말하니 남편은 돈은 안벌어와도 좋은데 뭘 배우든 운동을 하던 집에서 유튜브만 하면서 멍하니 있지말고 활기있게 살래요

 

그런데 배우고 싶은것도 운동도 하고싶은게 없어요. 살림하는건 아무것도 하는게 아닌가봐요.  집에 있으면 다시 멍해질텐데 일은 몸이 힘들고 딱히 하고싶은건 없고. 

뭘 어찌해야할지 모르겠어요

IP : 211.248.xxx.34
2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ㅁㅁㅁ
    '24.12.19 10:27 AM (172.225.xxx.236)

    배우고싶은것도 운동도 다 싫은데
    그래도 그 연세에 재취업은 하신거 보니
    실제로는 무기력한분은 아닌듯요

  • 2. ...
    '24.12.19 10:28 AM (222.106.xxx.66) - 삭제된댓글

    저는 제가 외벌이이고 애들도 다 안컸습니다.

  • 3. ......
    '24.12.19 10:29 AM (220.95.xxx.155)

    글쎄요 저라면
    일은 잠시 쉬고, 매일 도서관이든 운동이든 밖으로 나갈것 같아요
    평소 안가본곳 여기저기 말이죠 그러면서 스스로에게 질문하면서 찾지 않을까 싶습니다.
    집에 있으면 축 쳐지더라구요

  • 4. 그정도면
    '24.12.19 10:30 AM (221.138.xxx.92) - 삭제된댓글

    약의 도움을 받으셔야죠...

  • 5. 일하기
    '24.12.19 10:30 AM (175.193.xxx.89)

    힘드시고 남편이 일안해도 된다하시면
    살림에 집중하세요~
    살림하는게 왜 아무것도 아닌가요 ㅎ
    건강 먹거리 반찬준비해서 가족 건강만 지켜도 대단한겁니다!!

  • 6.
    '24.12.19 10:31 AM (211.234.xxx.185)

    정말요? 저는 출근하면서 듣는 음악, 도착하자마자 마시는 커피 한잔부터 그날그날 내 입맛대로 사먹는 점심, 짬짬이 웹서핑, 퇴근 이후 계획하기 등 일 자체보다는 일과 관련된 소소한 즐거움이 많아요. 성과 부담 없고 야근 없고 칼퇴 가능한 직장은 삶의 활력소 같은데요.

  • 7. .....
    '24.12.19 10:36 AM (112.148.xxx.195)

    50대 중반 저도 그래요.뭐든 배우러 나가라는데 아무것도 하기 싫어요.전 일도 안하는데 취미생활도 하기 싫고..ㅜ
    하루종일 누워있어서 한심하긴해요

  • 8. ...
    '24.12.19 10:39 AM (211.106.xxx.186)

    가족. 다 떼고..
    나란 존재 하나만 있었을 때
    뭘 하면 제일 재밌었는지
    뭘할 때 가장 나다운 것 같았는지를
    찾을 때에요

    찾아보세요
    나를 나답게 하는 것.
    그런데
    남에게는 피해를 많이 끼치지는 않는 것.

  • 9. ㅇㅇ
    '24.12.19 10:40 AM (121.169.xxx.234)

    제가 그래요 드라마,웹툰보는 낙이 있었는데 요즘은 그것도재미없어요 취업하고싶어도 50대는 진짜 할만한일이 없네요 애들키우고 어머니아프셔서 고정알바 할수도없었어요(남편도 그만두라고)
    내년부터는 자유로워지는데 그만큼 할일다끝나고 이제 어디서도 쓸모없어지는 느낌이네요
    간호조무사 따고싶은데 이것도 요즘은 몇년전과 다르게 요양원도 구하기힘들다네요..

  • 10. ..
    '24.12.19 10:41 AM (128.134.xxx.238)

    그런 성향이시면 그만두면 더 무기력해질거 같으니 차라리 일을 좀 줄여서 지속하되 대신 그 돈을 나를 위해 (옷도 사고, 머리도 하고, 피티도 받고...)다 쓰겠어요. (경제적인건 문제안되는거 같으니)

  • 11. 50중반
    '24.12.19 10:41 AM (175.124.xxx.136) - 삭제된댓글

    딱 제가 그래요.
    취업도 취미도 운동도 쇼핑도
    다 그냥 의욕도 없고 ..
    뭘 배우는것도 ..재미없을뿐.
    사람 만나는것도 싫어지는게
    스스로가 걱정될 지경입니다.

  • 12. 50대
    '24.12.19 10:43 AM (14.44.xxx.94) - 삭제된댓글

    저도 몇 년전부터 그러네요
    지금 70대 지인도 58세 정년퇴직하고서 온갖 취미생활 여행 실컷
    하겠다고 했는데 1년 정도 하더니 지겹고 재미없어서 아파트 청소하러 다니다가 69세 때 나이 많다고 잘려서 1년 정도 등산 사우나하러 다니다가 다시 노인 일자리 주3회 하루 3~4시간 다니더라구요

  • 13. 일단 시작
    '24.12.19 10:45 AM (211.235.xxx.102)

    갱년기라 그러실까요?
    일단 운동을 시작해보세요
    종목별로 시작해보고 한 3개월 해보시고 영 아니다싶으면 다른종목 해보고 그렇게 바꿔보세요
    자기에게 맞는 운동이 있더라고요

  • 14. 그럴까봐
    '24.12.19 10:49 AM (112.145.xxx.70)

    일을 못 놓겠어요.
    돈도 돈이지만
    집에 있으면 애들 다 컷고
    무기력해질 거 같아서요..

    직장은 죽어도 나가야 하니
    저절로 부지런하고 규칙적인 생활을 해서
    더 건강해지는 거 같아요.

    집에 혼자있으면 밥도 잘 안 챙겨먹고 그냥 누워있으 성향이라..

  • 15.
    '24.12.19 10:51 AM (221.138.xxx.92)

    남편을 쉬게 해줍시다...

  • 16. ...
    '24.12.19 10:53 AM (117.111.xxx.78)

    그정도면 강제로 운동시켜주는 일을 그냥 붙어있으셔야죠
    주말이 편하긴해도 집안일에 사이클이
    깨어지니 활력이 무뎌져요
    금요일 가장좋은 컨디션이 되구요
    일 마져 놓으면 더 무기력해질수 있어요

  • 17.
    '24.12.19 10:54 AM (211.248.xxx.34)

    저 간호조무사도 잠깐 했었는데요 일자리 많아요 알바자리도 많고. 50넘으면 한의원이나 주간보호센터 검진센터같은데서 알바 많이 뽑아요 저 다니던 병원도 사람구하기 어렵다고 알바하겠냐고 가끔 연락와요. 정규직하면 주4일에 세후이백십이던가. 알바는 시급만삼천원. 일이 힘든곳은 다들 오래 안하고 쉬운자리들은 사람이 잘 안나와서 그렇지 성실하고 친절하면 50대까진 갈곳 많아요 피부과 성형외과 말고는요. 지역도 중요한데 여긴 수도권이예요 지방은 많이 힘든가보더라구요.
    지금은 사회복지사로 일하는데 나이보다 사람자체가 중요하더라구요. 외적인 부분 잘 다듬고 성실하고 깔끔하게 직장인매너로 일하면되요. 저도 나이들었지만 저처럼 50넘어 재취업한 분들 가끔 동네마실나온건지 일하러 오신건지 구분안될때 있는데. 그부분만 조심하면 전 간호조무사도 50넘어 알바로 하기엔 좋은것 같아요

  • 18. ㅇㅇ
    '24.12.19 11:04 AM (121.169.xxx.234)

    아..간호조무사 정보감사합니다~~!사복,요양사 자격증도 있어요 사회복지사나 요양사로 일하게되어도 간조있으면 플러스될것같더라구요 학원알아봐야겠네요^^
    8시간 근무는 힘들것같고 파트타임알바하면 좋겠어요

  • 19. 남편은
    '24.12.19 11:05 AM (211.248.xxx.34)

    남편은 본인계획으론 70까지 일할사람이라. 남편은 자기일에 만족도도 높고 엄청부지런하고 계획적이고 성취도가 높아요. 그래서 제 벌이에는 관심이 없는데 제가 본인생각에 허송세월보낸다고 생각하는것도 못견뎌해요. 일그만두면 대학원이라도 가던지 골프를 배우던지 봉사를 하던지 뭔가를 해야하는게 딱히 하고싶은게 없네요. 그동안은 애들키우고 집에서 아무것도 안하는게 힘들어서 기간짧고 따기 쉬운것들로 공인중개서 사회복지사 간호조무사 등등 자격증들만 엄청 땄어요 딴것들로 틈틈이 일해보는데 막상 일하니 쉽진않네요 ㅠㅠ
    도전해볼만한 다른게 있을까요?
    지금생각으로 일을 그만두면 심리학으로 대학원을 가서 공부를 하거나 재가복지센터를 차려보거나 할 생각입니다. 다 시간이 걸리는 일들이라 엄두가 안나요 가장 하고싶은건 집에서 뒹구는건데 그건 또 인생이 넘 허무할것같죠

  • 20. ..
    '24.12.19 11:10 AM (211.112.xxx.69)

    지금 딱 그럴때. 그런 증상도 자연스러운거.
    아이 키워놓고 번아웃 온거예요.
    나를 가꾸는거 추천드려요.
    피부과든 운동이든 옷이든 취미든 하다보면 활력 조금씩 돌아와요.

  • 21. 어머
    '24.12.19 11:22 AM (222.236.xxx.112)

    제가 딱 그나인데 그래요.
    아무것도 하기싫고,하고 싶은 것도 없고,
    뭐든 시시하고 재미없고.
    인간도 싫음 ㅎㅎ
    항상 못 지켜도 계획짜고 배우고싶은것도 많았는데,
    다 시시하네요. 그거해서 뭐하나 그거배워 뭐하나 싶어요.

  • 22. ..
    '24.12.19 11:37 AM (1.225.xxx.102)

    엄청 열정적으로 사셨는데요!
    자격증도 몇개나 따시고
    심지어 어려운 공인중개서까지.
    저 아직 오십전인데 공인중개사공부 몇년째에요
    너무어렵던데요

  • 23. 건강하지
    '24.12.19 12:43 PM (1.250.xxx.136)

    못하니까 삶의 의욕이 자꾸 꺾이네요
    몸의 건강에 신경쓰면 의욕은 따라 올것같아요

  • 24. 저는
    '24.12.19 3:23 PM (211.206.xxx.191)

    정부 아이돌보미 일 하는데 재미있어요.
    애도 안 좋아 한다고 생각해서 하나만 키우다가
    하도 시어머니 등쌀에 그래 나중에 하고 싶다고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니
    하나 더 낳자 하고 둘 키웠어요.

    그런데 일하러 가면 친절하게 돌봐야 하잖아요?
    친절하게 잘 놀아 주고 잘 돌봐 주니 애들이 절 너무 좋아해주는 거죠.
    어 이거 재밌구만 하면서 아이들 사랑 듬뿍 받으며 하다보니
    어느덧 10년차가 되었어요.
    그리고 다달이 통장에 입금되는 금액도 즐거워요.
    별로 소비 좋아하지 않는 성격이라 돈이 쌓여요.ㅎ
    8년 동안은 한 아이만 돌봤어요.
    3개월에 만나 1학년 되었는데 지금 그 집은 금요일 하루 가요.

    집안 일은 너무너무 하기 싫어요.

    요즘 요가 하고
    하루 3시간 30분 아이돌봄 일 하고
    살림 좀 하면 너무 바빠요.
    한 달에 5번 엄마도 돌봐야 하고.


    암튼 집구석 일은 너무너무 하기 싫다.

  • 25. 그래서
    '24.12.19 4:52 PM (118.235.xxx.200)

    일은 해야해요.
    그나마 규칙적으로 살게 해주니깐.
    물론 스트레스는 덤이지만 아니면 하염없이 늘어질 것이고
    바쁜 와중에 오는 주말이나 휴일이 더더 고마운 것이고.
    적은 돈이라도 규칙적인 생활이 그나마 나아요

  • 26. ..
    '24.12.19 5:24 PM (1.225.xxx.102) - 삭제된댓글

    위에 아이돌보미 일 . 스트레스는 없나요?
    요새 젊은엄마들이 워낙에 유난이라
    스트레스받을것같던데

  • 27. ..
    '24.12.19 8:35 PM (122.36.xxx.160)

    아이돌보미,간호조무사알바 좋네요.
    사회복지사 자격증 따는 분들도 많더라구요.

  • 28. ..
    '24.12.19 9:26 PM (58.148.xxx.217)

    50대 사회복지사. 참고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64809 테라스 아파트 어떤가요? 19 재건축 2024/12/19 3,219
1664808 퍼스트레이디 보러왔는데... 7 겨울 2024/12/19 3,058
1664807 요즘 내복. 4 쵸코코 2024/12/19 1,099
1664806 선물하기 2 고민 2024/12/19 310
1664805 정말 따뜻한 남자 신발 찾아요. 2 정말 2024/12/19 700
1664804 한국은 유럽의 어떤 나라로 인식이 되었었는데 7 40년 2024/12/19 1,890
1664803 빵직접 만들어 드시는분들 16 ... 2024/12/19 2,216
1664802 옷 부자재 구입 12 dpfl 2024/12/19 1,303
1664801 윤, 전 국민에 예고하는 내란은 없어 37 ㅈㄹ하네 2024/12/19 4,287
1664800 김명신 고모 목사님 돈좀 푸시죠 5 ㄱㄴ 2024/12/19 1,068
1664799 다래끼 째고 왔는데 죽는 줄 알았어요 17 다래끼 2024/12/19 2,660
1664798 운전면허증 갱신했는데 찾으러 오란 연락이 없어요. 9 운전 2024/12/19 913
1664797 탄핵 전날밤에도 술쳐마셨다면서요 7 .. 2024/12/19 2,050
1664796 유통기한 하루 지난 밀키트 5 ... 2024/12/19 873
1664795 100원 이벤트 13 .. 2024/12/19 790
1664794 네이버연계 일본 라인 뺏긴건가요? 5 왜놈앞잡이 2024/12/19 934
1664793 초딩 3학년 여자아이 선물 3 초딩 저학년.. 2024/12/19 294
1664792 에르메스 예약방법 4 에르 2024/12/19 1,550
1664791 워시타워랑 세탁기,건조기세트로 나온거랑 뭐가나을까요 13 급질문 2024/12/19 785
1664790 환율 1475원???? 미국으로 내니하러 가야긋다 10 이뻐 2024/12/19 2,378
1664789 한덕수를 탄핵하라!!!! 15 ㅇㅇ 2024/12/19 1,644
1664788 편입준비 따로 해야하나요 16 편입 2024/12/19 1,294
1664787 2시에 고검앞에서 입장발표 한다는건가요? 13 dd 2024/12/19 1,924
1664786 여전한 2찍들 3 .... 2024/12/19 416
1664785 어젠가 그제 미국 주식에 관한 7 ..... 2024/12/19 1,3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