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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이가 올리브영에서 물건을 훔쳤습니다

- 조회수 : 5,882
작성일 : 2024-12-19 10:17:40

아침에 아이에게 전화가 왔어요.

 

올리브영에서 물건을 훔쳤고

같이 간 친구가 엄마카드로 결제를 해서 경찰에서 연락이 왔고 

그래서 제 번호를 알려줬다고요.

 

일단 먼저 사과드려야할 것 같아서 10시 오픈시간 맞춰 갔는데

점장님은 오후에 나오신다고 해서 그냥 돌아왔습니다.

아이 하교 후에 같이 가려고합니다.

 

사과드리고 배상액 알려주시면 보내드리고 

그 다음은 경찰에서 연락오면 아이 처벌받는 순인가요?

아이는 중학생입니다.

 

알고는 있어야할 것 같아서요.

 

아이를 이렇게까지 잘못 키운 제가 너무 한심해서 눈물이 나네요..

댓글 미리 감사드립니다.

 

 

 

IP : 221.150.xxx.214
3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dd
    '24.12.19 10:20 AM (116.32.xxx.119)

    잘은 모르는데 일단 처음이면 최대한 배상하고 합의하는 쪽으로 하지 않나요?
    아직 어리고요

  • 2. ..
    '24.12.19 10:23 AM (39.118.xxx.199)

    아무쪼록 잘 해결되길 바랄게요.

  • 3.
    '24.12.19 10:23 AM (211.234.xxx.101)

    초범이고 합의했음 훈방될거에요. 지도는 확실히 하시되 너무 걱정 마세요. 생각보다 흔한 일이에요. 아직 어려서 그래요

  • 4. ..
    '24.12.19 10:27 AM (1.233.xxx.223)

    친구들과 휩쓸려 한 번 실수 한 것인지
    아님 심리적 문제가 있는 것인지
    차분하게 아이와 대화를 해 보세요.
    진짜 맘이 너무 아프시겠어요
    위로드립니다.

  • 5.
    '24.12.19 10:28 AM (1.176.xxx.174)

    절도는 흔한 일이라 호기심에 했을수도 있고.
    아무튼 점장한테 싹싹 빌고 배상하고 처음이니 합의하세요.
    애한테도 잘못 하면 빨간줄 그인다는거 확실히 교육시키시고

  • 6. ..
    '24.12.19 10:28 AM (211.251.xxx.199) - 삭제된댓글

    제대로 교육해 주세요

    깊은 생각 없이 친구들하고 휩쓸려
    저지를순 있어도 명백한 잘못입니다.
    아이 성향은 엄마가 제일 잘 아실테니
    뭐라고 말씀 드릴순없고
    가벼이 넘길 일은 아니라 생각합니다.
    초등저학년이 아니쟎아요.
    본인 일에 책임지고 반성해야지요

  • 7. ..
    '24.12.19 10:29 AM (211.251.xxx.199)

    합의하면 훈방처리 될겁니다.

  • 8.
    '24.12.19 10:31 AM (211.36.xxx.136) - 삭제된댓글

    합의금 요구 할 수 있는데 협의 하시고 지급하면
    그 쪽에서 경험이 있다보니 알아서 합의서? 써줄거에요
    그거 가지고 경찰서 담당자 찾아 가서 주면 후엔 검찰로 넘기던 절차대로 되겠죠~~

    누가 제 신발 훔쳐가서 신고 하려다 경찰에게 물어보니 신고 후엔 범인 찾으면 신고 취소가 안되고 절차대로 진행 된다 해서 말았거든요

  • 9. ..
    '24.12.19 10:32 AM (118.34.xxx.245)

    보통 합의를하면 금액의 20배 배상으로 합의를합니다.
    매장에 절도가 많아서 크는 아이들이니 좋은게 좋은거라고 훈방하고 그러지 않아요.

  • 10. ㅇㅅ
    '24.12.19 10:32 AM (211.234.xxx.114)

    아이를 많이.반성하게 해주세요.
    그게 진심이면 점장도 합의해줄겁니다.
    엄마가 먼저 나서면 역효과.

  • 11. 엄마
    '24.12.19 10:32 AM (211.246.xxx.80)

    점장 앞에서 고개 숙여 사죄하는 모습을 아이가 봐야지요 첨이고 철없는 행동 그 모습 보며 아이가 느끼는 게 있겠죠

  • 12.
    '24.12.19 10:34 AM (106.101.xxx.118)

    이 일이 약이 되어서 잘자랄겁니다
    너무 자책마세요
    그럴수있습니다
    다만 책임지는과정을 제대로 경험하게 하면되죠

  • 13. ..
    '24.12.19 10:36 AM (221.150.xxx.214)

    욕먹을 각오로 올렸고 위로는 바라지도 않았는데.. 정말 감사합니다.
    사실 마음이 너무 아픕니다..

    그 친구는 제대로 결제를 했고
    친구에 휩쓸려서 그런 건 아닌 것 같아요.
    앞으로 사회에서 나쁜 영향을 끼치지 않도록 잘 가르치겠습니다.

  • 14. ...
    '24.12.19 10:36 AM (117.111.xxx.78)

    에구 잘해결되시길 바랍니다
    요즘 cctv 가있어 다 찍힌다는걸 아이가 확실히
    인식하는계기가 되겠죠

  • 15. 20배
    '24.12.19 10:38 AM (1.176.xxx.174)

    매장서 어린 학생한테 20배나 요구할까 싶긴 한데 요구하면 큰 공부한다 생각하고 줘버리세요.
    애도 배워야죠

  • 16. 중학생
    '24.12.19 10:40 AM (211.234.xxx.135)

    중학생이면 합의를하고 매장에서 처벌불원서를 써주어도 절차대로 진행하다가,기각되지않아 송치되는 경우도있어요
    제 자전거 절도범이 그랬어요
    제가 주의깊게 살피지않은 죄도 있어 합의금도 받지않고 처벌불원서써주었는데. 결국 법원까지갔어요. 물론 법원에서 잘마무리되었습니다만 그과정에서 아이가 힘들었을껍니다.

    아이와 잘이야기해보세요.

  • 17. 00
    '24.12.19 10:40 AM (124.216.xxx.97)

    친구가 엄카결제해서 쉽게 잡힌거고 cctv다있고 화질이 좋아서 엄카아니라도 안된다고 잘알려주세요 ㅠ

  • 18. 아이
    '24.12.19 10:44 AM (67.160.xxx.104)

    혹시 합의금으로 끝나게 되더라도 아이도 어느 정도 책임질 수 있게 해주세요. 용돈에서 얼마씩 떼어서 합의금을 갚을 수 있게 한다는 식으로라도요.

  • 19. ㅇㅇ
    '24.12.19 10:46 AM (175.199.xxx.97)

    줘버리는게 아니라
    20배라도 배상하고 끝낼수있음
    감사해야함

  • 20. ㅇㅇ
    '24.12.19 10:46 AM (49.164.xxx.30)

    차라리 잘걸렸어요. 크게한번 혼나야 절대 안합니다. 세상 무서운줄알아야돼요
    사촌동생이 중학교때 마트에서 선물용 음료수상자를 친구들과 훔친적 있어요. 마트사장이 당시 50만원 안주면 합의안해준다해서
    다 물어줬어요.저희작은집 어려울때라 큰돈이었는데..아마 그때 충격좀 받았을거에요
    이후로 잘커서 지금 의사에요.
    그때안걸렸음 지금 어땠을까싶네요

  • 21.
    '24.12.19 10:49 AM (220.72.xxx.2)

    매장에서 요구하는 금액 있으면 드리면 되고
    아이랑 같이 가셔서 진심으로 사과하고 다시는 그런 행동 하지 않는다고 반성하고 오세요
    보통 문앞에 자수하라고 공지 붙이던데 바로 경찰신고한건가봐요 ㅜㅜ

  • 22. aaaa
    '24.12.19 10:52 AM (183.102.xxx.196)

    절도는 합의해도 없던일로 무마되진않아요 경찰서가서 진술서 쓰시고 법원까지 올라가서 판결까지받으셔야해요
    일단 경찰서에 신고되면 그렇구요 경찰없이 매장에서 연락온거면 돈 주고 사과하고 끝내세요
    경찰서에 신고된건이라면 촉법에 기대보시고 배상해서 탄원서넣으시고 기다리시면 결과가ㅜ나오긴하는데 이 기간이 참 견디기 힘드실겁니다

  • 23. ㅇㅇ
    '24.12.19 10:59 AM (106.102.xxx.242)

    구치소에 수감되어 있는 강력범죄자들의 공통점이요
    어릴 때 첫 범죄로 자전거를 훔쳤다고 해요
    예전엔 cctv가 발달되어 있지 않아서, 잘 걸리지도 않아, 절도의 쾌감을 맛 보기도 하고요
    걸려도 어른들이 크게 혼내지 않고, 훈방으로 넘어가 주니까요
    이게 큰 잘못 이라는걸 인식을 못 하고, 점점 대담하게 더 큰 범죄를 저지르게 된대요
    그래서 자전거 훔친 아이들은 절대로 훈방으로 끝나게 하지 말라는거죠

    가수 임창정씨 그닥 좋아하진 않는데, 딱 하나 공감한건 있었어요
    아들들이 어렸을 때, 동네 어린아이 한 명을 괴롭히는걸 보고요
    그 집에 찾아가 아들들 보는 앞에서 직접 무릎 꿇고 그 집 부모님께 싹싹 빌고 사죄 했다고요
    아버지가 남에게 무릎 꿇고 비는걸 보곤, 아들들은 옆에서 엉엉엉 울었다지요
    내 잘못으로 아버지가 무릎을 꿇고 비는구나...
    크게 깨달았으니, 그 이후엔 남을 괴롭히진 않을 테고요

  • 24.
    '24.12.19 11:06 AM (39.115.xxx.214) - 삭제된댓글

    아무한테도 얘기 안한 딸아이 얘기입니다 곧 지울게요
    착하고 모범생 딸아이가 중학생때 알파문구에서 물건을 한번 훔쳤어요
    혼자서 어리숙하게하니 들켜서 바로 연락이 왔지요
    달려가서 사과하고 물건값 10배 변상하고 돌아왔어요
    집에 같이 오면서도 그리고 지금까지 그 얘기는 절대 입에 안올렸어요
    물론 애도 혼내지않았구요
    그 이후로 잠깐동안 애가 또 도둑질을 할까봐 두려웠지만 아이를 믿었지요
    착한 아이라면 이번 한번만 믿어봐주세요
    그리고 요즘 아이들 화장품 많이 사던데 너무 반대하거나 용돈이 적거나 한건 아닌지 돌아보시구요

  • 25. ooo
    '24.12.19 11:09 AM (106.101.xxx.166)

    제 조카가 다이소에서 훔치다 걸렸다고 연락와서
    저희 언니는 매장 찾아가서 조카 보는데서 점장에게
    무릎 꿇고 울면서 빌었대요.
    엄마가 무릎 꿇고 비는 모습 보고 충격 받았는지
    다행히 정신차린것 같아요.
    배상은 당연하고 충격요법도 필요합니다.

  • 26. ???
    '24.12.19 11:14 AM (112.145.xxx.70)

    무릎꿇고 울면서 빈다구요? 헐...

    사과는 진심을 담아서 하면 되고
    반성하고 배상하고
    따끔하게 혼내야죠.

    엄마가 무릎꿇고 울면서 비는 모습을 보이는 게 아니라요

  • 27. ㅇㅇ
    '24.12.19 11:29 AM (119.66.xxx.120)

    올영 눈에 불은 켜고 보나봐요
    직접 목격 했는데 여학생이 가방속에 물건 훔쳐넣다가 걸려서 잡힐뻔 하다가 점장 때리고 도망가는데 점장이 패딩잡고 늘어져서
    패딩 속 여학생핸드폰 떨어지고
    학생은 멀리 도망가는거 봤어요.
    도망갔어도 핸드폰 떨어져서 게임 끝난거죠.
    비일비재하게 일어나는 일이라 거기 기준이 있을껄요.

  • 28. ...
    '24.12.19 11:34 AM (117.111.xxx.78)

    원글님
    저두 초조하네요
    부디 자녀분 무사히 별일없이 진행되기를 기도할게요
    잘해결되시기를 기도합니다

  • 29. ..
    '24.12.19 11:43 AM (221.150.xxx.214)

    경험담 공유해주셔서 감사해요.
    그런데 아이친구 엄마에게 경찰에서 연락간 걸 보면 이미 신고한 것 같습니다.
    경찰에서 제 연락처는 받아갔다는데 아직 연락은 없어요.
    아이는 4시 반에 하교하고 점장님은 2시 반에 나온다는데
    제가 먼저 가서 사과드리고 아이 데리고 다시가야하나 생각중입니다.
    중학생들 하교 시간에는 매장도 바쁠 것 같아서요.

  • 30. ..
    '24.12.19 11:54 AM (221.150.xxx.214)

    잘 해결될 수 있게 마음으로 댓글 주신 분들도 정말 감사합니다.
    어디에 말할 수도 없고 힘들 자격도 없는 것 같았거든요..
    학원 빼먹는 수준도 아니고 물건을 훔쳤다는 게 믿어지지 않기도 했고..
    너무 큰 도움이 됐습니다. 진심으로 감사드려요.

  • 31. 저도
    '24.12.19 12:43 PM (125.176.xxx.8)

    같은 경험 있어요.
    아이말로는 다른 친구들이 그런것 보고 호기심에 한번
    해봤다고 하더라고요.
    저는 미안하다고 하고 배상해주고 왔어요.
    다행히 경찰서까지는 가지 않았지만.
    고만할때 철없어서 호기심에 ᆢ
    그후로는 절대 없었고요
    지금 30살 넘었는데 진짜 호기심에 친구들과 한번 ᆢ
    왜 그랬는지 모르겠다고 철딱서니 없었다고 그러네요

  • 32. qqq
    '24.12.19 1:09 PM (118.221.xxx.167)

    올리브영에서ㅜ합리적 금액배상 원하면 하시고 그래도 신고건은 경찰서에서 순차적절차를 밟아야하십니다 . 일단 금액배상하시고 경찰서에서 조서쓰시고 탄원서받아 제출하시고 경철서에서 절도사건 초,중고등 모아놓고 강의하는거ㅜ듣고 하면 정상참작해서 아마 불송치로 마무리될겁니다. 경찰서에 사건넘어가 법원까지 2여달 걸립니다 촉법이면 어떤 사건기록도 남지않을거니 걱정마세요 이건 개략적인 사건진행사항이니 참조하시고 아이를 어떻게 할건지는 부모의 역량이겠지요

  • 33. ...
    '24.12.19 2:11 PM (59.14.xxx.42)

    훔친것 차라리 잘걸렸어요. 크게한번 혼나야 절대 안합니다. 세상 무서운줄알아야돼요
    사촌동생이 중학교때 마트에서 선물용 음료수상자를 친구들과 훔친적 있어요. 마트사장이 당시 50만원 안주면 합의안해준다해서
    다 물어줬어요.저희작은집 어려울때라 큰돈이었는데..아마 그때 충격좀 받았을거에요
    이후로 잘커서 지금 의사에요.
    그때안걸렸음 지금 어땠을까싶네요
    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

  • 34. 담담하게
    '24.12.19 2:53 PM (211.235.xxx.224)

    대처하세요
    아이도 잘못된 일인거 알고 있을거고
    잘못한건 점주에게 사과하고 경찰서 가게되면 따라가주고요
    아이는 미숙하니깐 그럴수도 있다고봐요
    그걸 어머님이 너무도 과도하게 죄책감을 느끼거나
    아이를 벌주려고 하면
    아이는 더 숨으려고 할것 같아요

  • 35. 이해
    '24.12.19 4:01 PM (118.235.xxx.184)

    친구가 엄마카드를 몰래 가지고 나와 결제를 한거죠?
    그 친구 엄마는 카드 도난이라고 신고해서 잡힌거고.
    물건을 그냥 가지고 나온 게 아니라
    친구 엄마카드로 결제하긴 한거네요?

  • 36. 황금덩이
    '24.12.19 4:20 PM (222.99.xxx.172)

    윗님 내용은 훔치기는 원글님 자녀분이 훔치고 같이간 친구는 엄마카드로 결제한거래요
    둘이 같이 왔으니까 신원파악하기 위해 결제한 친구에게 연락을 먼저 해서 알아낸거죠

  • 37. 그렇게
    '24.12.19 5:13 PM (116.41.xxx.141)

    해까작 할때가 있는 시절이에요
    우리 아이도 학원끝나고 여러명이서 한꺼번에 편의점에서 ㅜㅜ
    엄마들 줄줄이단체로 가서 사죄하고
    아이들 그런 단체 장난 넘 많이한다고 사장님이 넘 이해해주시는 말씀이랑 배상도 안받으시고 해서
    얼마나 황당하고 미안하고 감사하던지

    그담부터는 놀래서 아이도 정신차리고 지금 결혼해 잘살고있어요
    잘 이해하는 투로 말해주세요
    세상무너지는 줄 알던 저와 해맑은 아이들 ㅜ

  • 38. ..
    '24.12.19 5:40 PM (221.150.xxx.214)

    아이 친구는 잘못이 없어요. 아이 혼자 훔친 겁니다.
    제가 먼저 가서 사과드리고 배상해드린 다음에
    아이 하교 후에 다시 가서 사과드렸어요.
    담당경찰이 휴무라 경찰서에는 내일 가게될 것 같아요.
    점장님과 아이친구어머니께서 오히려 같이 걱정해주셔서 더 죄송했습니다.
    어디 말도 못하고 여기에 여쭤본건데 같이 걱정해주신 분들 정말 감사드립니다.

  • 39. 왜???
    '24.12.19 6:40 PM (59.13.xxx.225)

    여기서 모두 절도후 사후 처리만 이야기 하는데
    원천적으로 왜 그런 행위를 했는지에 대한
    성찰이 필요합니다
    충격요법?이 있으면 다음엔 정신차린다구요?
    그건 아닐듯
    철이 없어서도 있지만
    성정 자체가 욕심이 많거나
    욕구?를 채워 주지 않아서도 있어요.
    욕구란 부모가 인색하거나
    욕구를 하찮게 여기거나

    좋은 합의점을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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