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물고기는 존재하지 않는다’에 보면 이런 구절

ㅇㅇ 조회수 : 1,064
작성일 : 2024-12-19 09:39:05

"무지는 세상에서 가장 유쾌한 학문이다. 아무런 노동이나 수고 없이도 습득할 수 있으며, 정신에 우울함이 스며들지 못하게 해주니 말이다." 

 

무식해서 용감했던 자 때문에 세상이 들썩이고 머리가 아픈 요즘입니다. 끝나지 않은 내란 사태에 대해 아는 것이 많아질수록 세상이 너무 썩어있는 것에 절망스럽고 우울하고 그러네요. 어쩌면 이런 상황 속에서 난 '정치'에 관심없다며 모른채 살아가는 사람들이 부럽기도 할 정도니까요. 그래도 하나씩 알아가며 절망을 헤쳐간 사람들이 있기에 우리나라 역사도 진일보했다고 생각해요. 여러분 절망스럽더라도 결코 좌절하지 맙시다. 정말 괴롭지만 이 순간을 똑똑히 직시하고 알아갑시다. 모두 화이팅이에요. ㅜㅜ

IP : 118.235.xxx.182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24.12.19 9:41 AM (118.235.xxx.182)

    아울러 민주주의는 결과보다 과정입니다. 민주주의의 과정은 원래 느리지만 탄탄하게 쌓아가야하는거니 지금의 상황에 너무 일희일비말고 기다려봅시다. 지난 탄핵때도 박근혜는 모든 대면조사며 소환에 전부 불응했더라고요. 그리고 그것이 탄핵을 인용하는 또 하나의 근거가 되었습니다.

  • 2. ..
    '24.12.19 10:01 AM (118.235.xxx.234) - 삭제된댓글

    소년이 온다, 작별하지 않는다에 이어
    물고기는 존재하지 않는다를
    지금 읽고 있는 중이라 반가워서 들어왔어요.
    한강 작가님 책은 말할 것도 없고
    물고기는 전에 읽었을 때에는 전개가 무척 흥미롭고 주제가 묵직하다정도였는데 이번에 다시 읽으면서
    세 책, 모두 지금 이 사태와 깊이 연관되어 읽혀져서 더욱 공포스럽고 화가 나고 걱정이 됩니다.
    바보가 벌인 두 시간 여 헤프닝같고 잠을 못잘 정도로 힘들다는 저를 오버한다는 듯 말하던 친구에게 깊이 실망도 했습니다.
    날마다 드러나는 규모가 행각이 생가보다 방대하고 잔인해서 새삼 놀라는 날들이지만 안보이던 적폐들까지 뿌리가 뽑히느라 겪는 혼란이라 생각하고 잘 지켜보겠습니다.

  • 3. ..
    '24.12.19 10:04 AM (118.235.xxx.234)

    소년이 온다, 작별하지 않는다에 이어
    물고기는 존재하지 않는다를
    지금 읽고 있는 중이라 반가워서 들어왔어요.
    한강 작가님 책은 말할 것도 없고
    물고기는 전에 읽었을 때에는 전개가 무척 흥미롭고 주제가 묵직하다정도였는데 이번에 다시 읽으면서
    세 책, 모두 지금 이 사태와 깊이 연관되어 읽혀져서 더욱 공포스럽고 화가 나고 걱정이 됩니다.
    바보가 맞고 미친놈 맞다 그런데 어줍잖게 벌인 두 시간 여 헤프닝 정도로 잠을 못잘 정도로 힘들다는 저를 오버한다는 듯 말하던 친구에게 깊이 실망도 했습니다.
    날마다 드러나는 규모가 행각이 생가보다 방대하고 잔인해서 새삼 놀라는 날들이지만 안보이던 적폐들까지 뿌리가 뽑히느라 겪는 혼란이라 생각하고 잘 지켜보겠습니다.

  • 4. ㅇㅇ
    '24.12.19 10:05 AM (118.235.xxx.8)

    118.235님 공감해주셔서 감사해요. 어떨 땐 아는게 병인가 싶을때도 있지만 그래도 지치지 말아요 우리!

  • 5. 하늘에
    '24.12.19 10:11 AM (175.211.xxx.92)

    아침에 댓글 중에...

    탄핵 피로땜에 힘드니 민생 신경 좀 써라

    는 걸 보고...
    저 사람은 다른 세상에 사나... 했거든요.

    정말 아는 게 병인가 싶지만 지치지 말아야죠.

  • 6. ㅇㅇ
    '24.12.19 10:15 AM (211.252.xxx.103)

    175. 211 동감입니다.
    내란이 종결안되서 환율이 1460원 찍는 마당에 지금은 탄핵이 민생아닌가요? 무지해서 부럽네요..

  • 7. ㅇㅇ
    '24.12.19 10:17 AM (1.225.xxx.133)

    이 책 너무 좋아하는 책이라 원서로도 샀어요
    서울대 나와 사법고시 통과했다고 머리 꼿꼿한 인간들이 얼마나 부도덕한 짓을 할 수 있는지 보는 요즘에 특히 가치를 더하는 책 같아요

  • 8.
    '24.12.19 11:10 AM (1.240.xxx.21)

    무식하지만 성정이 착한 사람이면 타인에 위해 가할 염려가 없겠지만
    무식하고 포악해서 문제

  • 9. ...
    '24.12.19 12:58 PM (211.234.xxx.68)

    너무 분통 터지는 나날압니다!

  • 10. ...
    '24.12.19 1:56 PM (115.131.xxx.194)

    격하게 공감합니다. 힘냅시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65120 상하이 여행 중 맛있게 먹은 식당 추천 부탁합니다 5 12:08:43 428
1665119 뉴스에 법사가 나오고 무당같은게 나오고.. 14 ..... 12:03:34 1,897
1665118 나경원 일가 '파도 파도 의혹'.. 외조부 소유 '그레이스호텔'.. 8 .. 12:02:55 1,555
1665117 테라스 아파트 어떤가요? 19 재건축 12:02:51 2,295
1665116 퍼스트레이디 보러왔는데... 6 겨울 12:01:21 2,542
1665115 요즘 내복. 5 쵸코코 11:59:53 826
1665114 선물하기 2 고민 11:58:56 240
1665113 정말 따뜻한 남자 신발 찾아요. 2 정말 11:58:46 547
1665112 한국은 유럽의 어떤 나라로 인식이 되었었는데 7 40년 11:58:34 1,548
1665111 쥐어짜서갔던 대학이 놀아도 갈수있는곳이됐네요 10 어리둥절 11:57:55 2,459
1665110 빵직접 만들어 드시는분들 15 ... 11:57:14 1,583
1665109 옷 부자재 구입 12 dpfl 11:51:46 1,031
1665108 윤, 전 국민에 예고하는 내란은 없어 39 ㅈㄹ하네 11:49:14 3,868
1665107 운동하고 돌아오는길에 한기가 너무 느껴지는데요ㅠㅠ 7 ㅠㅠ 11:47:13 1,049
1665106 김명신 고모 목사님 돈좀 푸시죠 6 ㄱㄴ 11:46:49 947
1665105 다래끼 째고 왔는데 죽는 줄 알았어요 19 다래끼 11:46:33 2,006
1665104 방통대, 사이버대 이런게 다 비슷한건가요?? 10 ㅣㅣㅣ 11:46:03 893
1665103 속보 대통령 측 "윤 대통령, 법적 쟁점에는 당당한 입.. 24 .. 11:45:41 4,561
1665102 운전면허증 갱신했는데 찾으러 오란 연락이 없어요. 9 운전 11:44:03 768
1665101 탄핵 전날밤에도 술쳐마셨다면서요 7 .. 11:39:28 1,824
1665100 유통기한 하루 지난 밀키트 6 ... 11:36:25 735
1665099 100원 이벤트 13 .. 11:33:37 610
1665098 네이버연계 일본 라인 뺏긴건가요? 5 왜놈앞잡이 11:33:22 764
1665097 초딩 3학년 여자아이 선물 2 초딩 저학년.. 11:32:39 228
1665096 에르메스 예약방법 4 에르 11:31:53 1,2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