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같이 자유로운 남녀 교제의 풍토가
얼마나 쉽사리 여자애들의 혼을 빼놓을 수 있는지,
그리고 대부분의 남자들이 그러한 죄악을
얼마나 하찮게 여기는지를 그녀는 알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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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의 연애를 걱정하는 엄마
어제 82에 올라왔어도 이상하지 않은 문장인데
안나 카레니나에 나오는 구절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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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사람들이 결혼하는 거지 부모들이 하는 게 아니잖아요
젊은이들이 자기들 방식대로 인생을 꾸려 가도록 내버려 둬야 하는 때가 되었답니다]
하지만 딸자식이 없는 사람들이나 그런 속 편한 소리를 할 수 있는 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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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가진 부모 마음은 시대와 국적을 초월해 상통하는 부분이 있나봐요
안나 카레니나 처음 읽는데 이렇게 재미난 책인지 몰랐어요
술술 읽혀서 금방이라도 완독할 것 같은데 아직 1권
이것저것 걱정 말고 열 받는 일 많아서 마음 정리겸 책이나 읽으려구요
요즘 읽고있는 책 있으신지 좋은 책 있으면 알려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