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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된 밍크, 어쩌십니까?

밍크 조회수 : 4,523
작성일 : 2024-12-18 15:06:15

결혼할때 시어머니 사드린 밍크 반코트가 있어요. 20년 넘었어요. 아마 입으신게 10번, 아니 5번은 될까요? 아끼다 아끼다 몇번 입지도 않으시고 돌아가셨어요. 

 

저희집 옷장에 걸려있는데 어제 꺼내보니 윤기가 차르르..생생합니다.  문제는 어깨가 커요.

 

쓸만한 패딩은 없어요. 몇년 전에 마트에서 산 롱패딩과 오래된 숏패딩으로 돌려막기합니다.

 

이 멀쩡한 밍크를 놔두고 패딩을 사는게 맞는가..싶어요.  제 나이도 곧 환갑을 앞두고 있고요.

 

어차피 대형마트 3종세트(트..코..하..)만 다니는터라

밍크 입었다고 뭐라는 사람 있어도 그냥 신경쓰지말고 입을까요?

 

다들 어쩌시나요

IP : 59.7.xxx.113
3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4.12.18 3:13 PM (59.26.xxx.120)

    입으세요 아깝잖아요 따뜻하니 좋아요
    전 입습니다
    울도 양털입니다
    구스는 털 아닌가요?

  • 2. ....
    '24.12.18 3:14 PM (222.111.xxx.27)

    당근 하세요

  • 3. ...
    '24.12.18 3:16 PM (223.63.xxx.105)

    그냥 입으세요
    누가 그렇게 남에게 신경 쓰나요
    어깨 줄이는 수선은 비용이 좀 들긴 하겠네요

  • 4. ////
    '24.12.18 3:17 PM (1.226.xxx.74)

    당근 하지말고 막 입으세요.
    당근에 파는 것보다
    더 나을것 같아요.
    특히 반코트는 더 쉽게 입을수 있어요

  • 5.
    '24.12.18 3:18 PM (59.26.xxx.120)

    어깨는 광희시장? 가서 수선하면 되지만
    수선비가 비쌀걸요

  • 6. 그쵸?
    '24.12.18 3:18 PM (59.7.xxx.113)

    오리든 거위든 어차피 살아있는 애들 털뽑는거고..
    누가 뭐라든 입겠습니다

  • 7. ....
    '24.12.18 3:23 PM (183.107.xxx.137)

    추운날 한번씩 입어줘야 오래 간데요. 사는것도 아니고 있는거 열심히 입으세요

  • 8. 부산물
    '24.12.18 3:26 PM (118.220.xxx.82)

    양, 거위는 고기를 먹고 나오는 부산물을 이용하는 것.
    밍크 등 모피는 털만을 위해 사육됨.
    다릅니다.

    모피 수요가 없으면 기를 필요가 없어요.

  • 9. 지금
    '24.12.18 3:27 PM (59.7.xxx.113)

    입어보니 막 따듯하진 않네요. 음.. 패딩으로 바꾸고 싶어요 ㅠㅠ

  • 10. 바람소리2
    '24.12.18 3:40 PM (114.204.xxx.203)

    옛날게 질이 좋아요
    몇년전 수선비 50 정도에 어깨 줄이고 디자인 고쳤어요

  • 11. ....
    '24.12.18 3:40 PM (211.234.xxx.49)

    거위 오리
    부산물을 사용한다기에는 너무 잔인하던데요
    님 종아리의 털을 생으로 뽑는다고 생각해보세요
    털 뽑힌 오리 거위, 피흘리며 돌아다니는 사진은 못보셨나보네..

    선택적 정의는
    저 포도는 시어로 보입니다.

  • 12. ...
    '24.12.18 3:43 PM (118.235.xxx.232)

    요새 밍크입은사람 잘 없다해도 간혹 있어요.
    새로 사는 것도 아니고 있는거 입는건데요.
    멀쩡한 옷 버리고 새옷 사 입는것도 환경에 좋지 않죠.
    이번주에 박물관에서 남색밍크조끼 입은 사람, 아파트엘베에서 검정 밍크반코트 입은 아줌마 총 두 명 봤어요.

  • 13. ...
    '24.12.18 3:48 PM (219.255.xxx.142) - 삭제된댓글

    일요일 연말 모임 다녀왔는데 날이 추워져 그런지 모피 입은 사람 여럿 봤어요.
    저도 평소에는 모피 입은분 거의 못보고 자게에서는 큰일나는 것처럼 말해서 안입는줄 알았는데
    많이 까지는 아니어도 꽤 눈에 띄게 입었더라고요.
    새로 사는것도 아닌데 있는건 입으셔요.

  • 14. 늘보3
    '24.12.18 3:52 PM (125.247.xxx.53)

    대성모피라고 구로에 모피수선전문집 있어요. 예쁘게 고쳐서 입으셔요.

  • 15. ㅇㅇ
    '24.12.18 3:55 PM (14.53.xxx.46)

    20년 넘은거 어깨가 너무크고 스타일이 올드해서
    수선안하곤 못입으실걸요
    안예뻐서요.
    저도 20년 넘은거 모질 너무좋은거 친정엄마께 받았는데
    그당시 스탈 어깨가 너무 크고 전체적으로 거대해보여서
    입기에도 안예쁘고 부담스럽고 별로라
    수선해서 잘입고 다녀요
    수선비용 60만원 정도 줬는데
    모피수선 찾아보시고 더 저렴한곳 있을수도 있어요.
    자주 입을 디자인으로 수선 해보세요

  • 16. 수선
    '24.12.18 3:56 PM (163.225.xxx.4)

    돌아가신 할머니 롱밍크.. 요즘 스타일 베스트로 2개 , 목도리, 밍크 가방으로 만들어서 후손들이 나눠입고 쓰고 있어요. 지금은 절대로 밍크를 사지 않지만 있는 밍크는 잘 활용하는 것이 좋지않을까요. 밍크가방 너무 부드럽고 겨울엔 이것만쓰는데 할머니 생각나고 좋아요

  • 17. 수선정보
    '24.12.18 4:02 PM (59.7.xxx.113)

    감사합니다.

  • 18. 진짜
    '24.12.18 4:04 PM (121.148.xxx.32)

    요즘스타일로 수선안하시면 못입어요.
    솔직히 아무리윤기나도 좀 웃겨요
    나이들어보이구요

  • 19. 아뇨
    '24.12.18 4:04 PM (222.108.xxx.61)

    요새 밍크입은 사람 많아요 특히 젊은 여자들이요 30대정도? 백화점 가보시면 참 많이도 입었다...싶어요 오히려 중장년들은 많이 없구요

  • 20. ..
    '24.12.18 4:08 PM (61.254.xxx.115)

    저 결혼할때 시어머니가 예단드린돈으로 백화점가서 직접 골라서 사셨는데 울시모는 뚱뚱해서 그런지 입으심 맷돼지처럼 보여요
    돌아가심 전 당근에 나눔하든 버리려구요

  • 21.
    '24.12.18 4:31 PM (211.234.xxx.164)

    아이 첼로선생님이 할머니께
    물려받은 밍크 팔 부분을 자르고 수선해서
    입던데 예쁘더라구요.
    얼마전 밤에 추웠을때 엘리베이터에서 60대 어르신부부 산책나가시던데 롱밍크에 모자 목도리 장갑 꽁꽁 싸매고 눈만 내놓으심.
    멋적어하시며 따뜻하다고..^^

  • 22. 수선은 어디서
    '24.12.18 4:34 PM (121.149.xxx.159)

    수선 직접 해보신 분 계시면
    어디서 하셨는지 알려주실 수 있으실까요ㅜㅜ
    저도 오래된 모피 몇년째 고민 중입니다ㅜ

  • 23.
    '24.12.18 4:35 PM (119.70.xxx.90)

    저희도 딱 그런밍크
    외국사는 시누가 와서 조끼와 목도리등등으로 수선해서
    나눠가졌는데 목도리 절대 안하게되네요
    입던패딩입으면 입었지 밍크입을생각은 해본적이 없어요
    울엄마가 고집해서 결혼할때 시엄니 해드린건데ㅠㅠ
    그돈 날 줬더라면ㅎㅎ

  • 24. ..
    '24.12.18 4:37 PM (61.254.xxx.115) - 삭제된댓글

    수선 댓글에 구로 대동모피 써있잖아요

  • 25. 그냥
    '24.12.18 4:41 PM (58.123.xxx.110)

    엣날 모피는 털이 길어 입으면 러시아 불곰 같아요.

    몇년전 리폼 알아봤을 때는 매장에서는 깍은 밍크라고 털이 짦은게 유행이었어요.
    리폼을 위해 뜯었을 때 안쪽 가죽(?)의 상태가 좋아야 되는데 20년 넘었으면 삭았거나 쪼개질 수 있다고 어렵다고 하더라구요. (제가 알아본 곳은 모피 전문은 아니고 일반 수선 매장이었는데 전문 모피 수선 매장에 다시 맡긴다고 했어요)

    밍크 목도리나 조끼로 만들려고 했는데 장담을 못한다고 하고 금액도 많이 비싸 포기했어요.

  • 26. 수선은 어디서
    '24.12.18 4:48 PM (121.149.xxx.159)

    에고.. 구로 대성모피 저도 봤는데요
    업체가 너무 어마어마하게 커서ㅜ
    제것 주고 다른걸로 바꾸거나
    중고거래도 많아서 좋기는 한데
    저는 그보다는 소규모로
    일대일 상담해서 수선하신 분 계시면 알고 싶어서
    부탁드려 봤네요ㅜㅜ

  • 27. ...
    '24.12.18 4:53 PM (182.215.xxx.28)

    요즘 퍼자켓도 페이크퍼가 많아서 다 리얼은 아닐거에요
    다 떠나 20년 넘은 옷을..냄새 날것 같아요ㅠㅠ

  • 28.
    '24.12.18 4:54 PM (211.234.xxx.107)

    보관 오래한 건 털이 붙어있는 가죽이 경화된 상태라 굳이 입을 거면 수선하셔야 돼요. (오래 보관만 하던 가죽구두 신고다니면 안창 난리나는 거 생각하시면 됩니다)

  • 29. ...
    '24.12.18 4:56 PM (1.241.xxx.172)

    https://m.blog.naver.com/crossofkey/223688502132

    리폼 여기도 그럴듯 해보이는데
    무지 비쌀 거 같네요

  • 30.
    '24.12.18 7:44 PM (211.234.xxx.186)

    밍크 수선 이렇게 조끼로 하면 가볍게 걸칠 수 있는 것 같아요.

    https://m.blog.naver.com/g11155/221733993395

  • 31.
    '24.12.18 8:03 PM (1.234.xxx.246)

    전문 수선 모피나라 분당에 있어요. 세련되게 잘 고쳐줍니다. 싸진 않아요.

  • 32.
    '24.12.18 8:32 PM (211.234.xxx.49)

    저 20년전에 600, 1000 주고 구입한 모피들 한번 입고 그냥 걸려 있는데 못입는다니 돈 날린거네요
    하아...

  • 33.
    '24.12.18 9:18 PM (211.234.xxx.236)

    위에 알려주신 대성모피 정말 실력 좋네요.
    감탄했습니다.

    https://m.blog.naver.com/PostView.naver?blogId=prow7000&logNo=223624680605&pro...

  • 34. ㅇㅇ
    '24.12.18 10:51 PM (221.140.xxx.80)

    20~30년전 천만원가까이 주고 산 모피들
    지금이랑 가공 방식이 달라요
    요즘은 긴털은 깍아서
    아주 포근하니 이쁘고
    옛날은 불곰티 나요
    윤기난다고 해도 오래된 느낌이라
    수선 못하고 두벌이나 장속에 잠자고 잏어요

  • 35.
    '24.12.19 8:41 AM (112.216.xxx.18)

    그냥 입어요
    뭘 고쳐입기까지
    저는 친정엄마가 물려준 거랑 제가 산 거 2개 있는데
    친정엄마표는 직장 갈 때 추운 날 제꺼는 평소에 입어요
    뭘 고쳐 입기까지

  • 36. 어제
    '24.12.19 3:42 PM (14.37.xxx.123)

    백화점 갔더니 날이 추워서인지 모피입은 분들 많더라구요
    저같으면 20년넘었어도 윤기가 차르르하다니
    비싼 수선비 안들이고 그냥 입는데까지 입겠어요
    추울때 밍크입으면 정말 따뜻하죠

  • 37. ..
    '24.12.19 6:19 PM (61.254.xxx.115)

    유행이 달라요 옛날껀 어깨패드 뽕이 크고요 안고치면 촌스러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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