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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다른 친정엄마들도 그런가요?

저희 엄마연세 조회수 : 2,774
작성일 : 2024-12-17 20:36:32

87세고 제 나이62세예요 

엄연히 25년이나 차이 나는데 무슨 말할때 

툭하면 / 너는 이제 다 늘어가는데 뭘 그런걸해?

나도 이제 늙어서 이런거 못해..너도 이젠 좀 늦었지

너나 나나 이젠 xx하고 살까 지금은 뭐../

이런 식으로 툭하면 내 나이를 묘하게

엄마와 비슷한..취급하는데 막 기분이 나빠져요.

어쨌든 앞으로 내가 25년이나 더 살아야

지금 엄마나이 되는데 좀 기막혀서요

시어머니 또 웃긴게 잠깐 벗어둔 제 구두 신어보곤

너 어떻게 이런걸 신니? 나는 불편해서 못신는데 이러네요 (당연하죠 87세 노인과 제 스탈이 같냐고요..헐) 

좀 늙으면 노인들은 제 엄마와 시모 식으로

생각하는경우 많을까요?

 

나같으면 제 딸이 지금 제나이 됐을때 오히려

딸이 늙어가는거 속상해서 위(엄마,시모)와는 좀 반대로 대할것 같은데..

 

 

IP : 125.138.xxx.57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엄마 이상
    '24.12.17 8:37 PM (58.29.xxx.96)

    어떻게 25살이랑 퉁 쳐요
    노인네가 마음은 25인가 보죠

  • 2.
    '24.12.17 8:40 PM (220.117.xxx.26)

    딸 질투하는 엄마 은근 있는데요
    뭐 하려하면 나보다 재밌게 살까봐 초 치는거요

  • 3. 그것보다
    '24.12.17 8:41 PM (211.221.xxx.43)

    나이 들먹거리며 딸의 사기를 저하하는 행위가 더 안좋아보여요

  • 4. ..
    '24.12.17 8:43 PM (112.187.xxx.226)

    저랑 엄마랑...원글님네와 같아요.
    울엄마는 저를 아직도 철없고 뭣도 모르는 아이 취급해요.
    엄마 생신에 미역국을 끓여갔는데 보자마자
    미역국도 제대로 못끓였대요.
    맑지가 안답니다.
    간장은 뭘로 썼는지 깊은 맛이 안난다고...
    하여간 뭐든지 다 못한다고 하세요.
    애도 아니고 이제 그런 말 듣기 싫어요.

  • 5. 소름
    '24.12.17 8:45 PM (115.138.xxx.99)

    딸 질투하네요.
    직장에서 18살 많은 여편네가 나랑 지 아들이랑 2살차이나는데 나랑 지랑 묶여서 우리는~, 우리아들같은 애들은~ 이렇게 나눴는데 18살 더 처먹은 늙은여자가 나 질투한거 맞더라고요.
    우리엄마도 저한테 너도(저45키로) 나(엄마65키로)처럼 살찌는거 순식간이야 너도 결혼하고 애낳으면 나처럼 인생망할걸? 너라고 뭐 특별할줄아냐? 이랬거든요 ㅋ안보고살아요.

  • 6. 딸이
    '24.12.17 8:54 PM (175.208.xxx.185)

    딸이 라이벌이라 그래요
    듣지말고 떨쳐버리고 듣자마자 지우세요.
    노인들은 못고칩니다.

  • 7. 행복한하루
    '24.12.17 8:57 PM (121.171.xxx.111)

    어머님께 내가 느끼는 기분에 대해 말씀 한번하세요~^^

  • 8. ..
    '24.12.17 10:00 PM (211.208.xxx.199)

    당신 62세때 벌써 다 늙은 노인네 기분이었나보죠.
    그러니 자신의 과거 62세와 동일시하죠.

  • 9. ㅡㅡ
    '24.12.17 10:01 PM (118.235.xxx.53)

    저도 엇비슷한데
    전 중간에 한두번 확 뒤집어서
    이제 저한테 함부로 못하십니다.
    전 처녀 가장으로 시작해서
    지금껏 친정엄마 생활비 대고 삽니다.
    할 건 하지만
    함부로 하는 건 못참아요.

  • 10.
    '24.12.18 7:10 PM (121.167.xxx.120)

    그 나이 되면 다섯살 딸이다 생각하고 대해야지 덜 속상해요
    뇌가 노화되서 그러는데 일일히 신경쓰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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