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엄령 하에 공포분위기나 시위하다 피 흘리며
죽어나가는 상황 아직도 국민들에겐 트라우마지만
이건 모두 경험해본 상황이라 치고
우리나라 영토에서 국군이 미군을 사살하려 했다는게
뜬금없는 게엄보다 더 충격으로 다가왔어요.
게엄령 내리는 상황을 실시간으로 보고 있었지만
제일 먼저 든 생각은 저 인간 임기 못 채우고
끌려내려오게 되어서 다행이다 였어요.
뭐 근거가 있고 말이 되는 상황이어야 겁도 먹을 텐데
군대도 안 갔다온 군면제 대통령이
군부를 장악하고 일사분란하게 움직여도 될까 말까한
친위쿠데타를 성공시킨다는게 말도 안된다싶어서요
하지만 북한을 계속 도발하고 원점타격하려다 실패하고
빡친 북한이 우리 좀 쳐내려오던가 포라도 쏴달라고
ㅈㄹ하다 안되니 자국의 여당 당대표를 사살하는 것도
모자라 미군을 사살하고 북한의 짓으로 꾸며
결국 우리나라에서 미국과 북한이 군사적으로
충돌하게 만들려고 계획을 세운 이가
바로 대통령이라는게 죽어도 용서가 안되요.
처음 김어준이 국회에서 얘기하는거 본 순간
근거 없는 선동뉴스를 국회에 나와서 떠드는거라면
저 사람 말에 죽음으로 책임져도 모자라겠다 했는데
이게 사실이였다는게 정말 게엄보다 더한 충격입니다.
미군을 하나만 잃어도 몇 배 이상으로
피의 보복을 하고야 마는 나라가 미국인데
6.25 이후 수 십년간 혈맹 우방 떠들어대며
아직도 미군의 주요 전략기지로 남아 있는
우리나라에서 저런 짓을 하겠다고요???
향후 미국을 완전 적대국으로 돌리고 나면
국제적으로 완전 고립되고 수출입 다 막히고
경제는 그냥 무너져내릴 것이고
한반도를 둘러싼 정세는 지금의 중동은 저리가라 할 정도의
지구상에서 가장 첨예한 화약고가 되는건데
자신의 욕망과 망상으로 영구적으로 권력 잡고
자기 와이프의 통일대통령 꿈을 위해서
우리나라를 지옥불에 쳐박으려 했다는게
너무너무너무 분노스럽고 용서가 안되어서
요 며칠 극단적으로 우울하고 역류성 식도염이
미친듯이 도져서 일상이 망가져버렸어요.
파면으로도 부족하고 사형선고로도 안됩니다.
광화문에서 공개총살이라도 하면 조금 진정이 되려나
싶습니다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