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운동끝나고
동네 마트에 갔어요.
두리번두리번 하다 우연히 고개를 돌리는데
낯익은 얼굴이 뙇!
눈이 마주침과 동시에
무의식적으로 인사를 하려구 머리를 굽히면서 "안ㄴ ~?!!!"
.....
웬수같은 인간의 면상이었음을 그 찰나의 순간 깨닫고
(아는사람인 줄 알고 인사하려다 바로 수습 ㅜㅜ)
머리를 다시 꼿꼿이 쳐들고
제 눈에서 광선을 뿜어냈어요.
상대방도 제 표정이 변하는 걸 인식했는지
흠칫!
계산대에 서서 계속 그자의 뒤통수를 마구 째려보아주었는데
지금도 넘 후회돼요
면상에다 한소리 퍼부어줄껄,,,ㅠㅠ
"의정활동 제대로 해욧!!!"
다음에 만나면 꼭 해주려구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