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한사람을 평생 맘에 담아두고 사랑할수 있나요?

... 조회수 : 2,633
작성일 : 2024-12-16 10:43:16

운명같이 만났고 사랑했고 헤어졌습니다.

그는 모르겠지만 아직 제 맘엔 그가 너무 깊게 들어와 있어서 빠져나갈 생각을 안합니다.

일상이살기 어려워  퇴근후던 휴일이던 집에만 있는게 너무 힘들어서

이제 기운차리고 그동안 못했던거 운동이나 배우고 싶었던것도 배우면서 새로운 사람들과 만나보려구요. 그렇지만 다시는 이사람같은 사람을 못만날것 같아요

아니 누구를 만나도 이사람은 맘속 어딘가에 죽을때까지 남아있을것만 같아요

너무 사랑하면 가정을 이루고 다른사람이랑 살아도 추억한켠에 죽을때까지 남아있을수 있을까요?

너무 어리석게..  언젠가는 이사람과 우연히 .. 주변인들 통해서 소식을 듣거나 할수 있을때

내가 그전보다 더 괜찮은 사람이 되어야겠다는 생각밖에 안들어서 더 열심히 살고싶어요(이것도 생각하니 우스운게.. 왜 그사람을 언젠가 우연히 만날수 있다는 1%도 안되는 상상을 하면서 살아가야겠다고생각하는건지도 모르겠어요. 너무 제가 못나보여요)

그렇지만 누구때문이던 내가 지금보다 더 나아질려고 노력하다보면 그사람이 잊혀졌을때 난 괜찮은 사람으로 성장했겠지하는 맘도 있어요

그치만 당장은 깨어있을때 제 뇌리에 떠나지 않아서 (몇달이 흘렀어요)

의도적으로 바쁘게 지내려고 해요

그사람과의 만남이 진짜였을까? 가상이었을까? 나에 대한 맘이  그때는 진심이었겠지..

너무 행복했어서.. 몇달이 지나 회상해보니 신기루 같아요..

부디 잘 살길... 나도 잘 살아낼테니..

IP : 58.78.xxx.135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당연히
    '24.12.16 10:44 AM (70.106.xxx.95)

    기억나죠
    그리고 그 사람보다 더한 더 강력한 사랑이 아니면
    평생 따라다니죠

  • 2. ㅡㅡ
    '24.12.16 10:49 AM (116.125.xxx.87)

    남자들 결혼해서 살아보면 다똑같아요
    방구뿡뿡 입냄새 배뿔룩
    아무리잘생긴연예인을 봐도 이렇겠구나 싶으니...환상와장창이라

  • 3. 하긴
    '24.12.16 10:50 AM (70.106.xxx.95)

    님이 그닥 오래 안만나셨나 싶어요
    아무리 멋지고 잘생긴 남자여도 막상 동거해보거나 같이 살아보면
    똥방구 달고살고 부륵부륵 아무데서나 트림 꺼어어억
    화장실가면 왠 부르르르륵. 입에서 똥내나고.
    배나오고 엉덩이 쳐지고

  • 4. ㅇㄹㅇ
    '24.12.16 10:51 AM (211.184.xxx.199)

    결혼해서 살아봐야 그 감정이 끝나는 건데
    그런 사랑 있어 행복했다 생각하시고 사세요~

  • 5. 음..
    '24.12.16 10:55 AM (121.141.xxx.68)

    살아가는 데 힘이 되어 주는
    추억이 있다는 것은 정말 좋은 거 같아요.

    원글님은 그런 사랑의 추억을 가졌다는 것 만으로도
    행복한 사람입니다.

  • 6. 시간이약
    '24.12.16 10:56 AM (59.10.xxx.5)

    얼마나 만났고 헤어진지는 언제인지?
    죽을 때까지는 그떄가서 생각하세요.
    아직 많이 어리신가 봅니다.

  • 7.
    '24.12.16 10:59 AM (119.56.xxx.123)

    슬프게도 없습니다. 환상이죠.

  • 8. ...
    '24.12.16 11:04 AM (175.124.xxx.116)

    전 그런 사람 있어요...
    그냥 마음 속에 담아두고 가끔 생각하고
    그리워하고 그러면서 늙어가고 있어요.

  • 9. ....
    '24.12.16 11:24 AM (112.161.xxx.140)

    저도 있어요. 헤어진지 20년이 넘었고 각자 결혼도 했지만 가끔씩 생각 나요.
    젊고 이쁠 나이에 순수한 마음으로 만났기 때문에
    당시의 저를 돌아보았을 때 그 사람이 있어서 그런 것 같아요.
    시간이 많이 지나니까 그리움 때문에 아프던 것이 고마움이 되었어요.
    힘내시기 바래요.

  • 10. ㅋㅋ
    '24.12.16 11:24 AM (106.101.xxx.200)

    남자들 결혼해서 살아보면 다똑같아요
    방구뿡뿡 입냄새 배뿔룩
    아무리잘생긴연예인을 봐도 이렇겠구나 싶으니...환상와장창이라222222

    인생이 원래 외롭다 혼자다 생각하면 괜찮아요.
    진짜 선망하던 연옌을 남편으로 뒀다고 상상해봐요.
    삼시세끼 해주고 보살펴줘야 내 옆에 붙어 있을 거라 생각해봐요.
    걍 정뚝떨 됨. ㅋㅋㅋㅋ
    내가 그 잘나가는 연옌보다 돈 더 벌어다줄 수도 없고.

  • 11. ㅎㅎ
    '24.12.16 11:29 AM (14.36.xxx.107) - 삭제된댓글

    그런경우 있을수 있다고 보긴해요.
    그치만 대부분은 아무리 좋았어도 시간지날수록 희미해지고
    가끔 생각나는정도의 추억으로 남게되죠.

  • 12. ..
    '24.12.16 11:39 AM (124.53.xxx.243)

    어렸을때 첫사랑이 기억 너머 희미해 졌듯이
    절절한 마음도 무뎌져요....

  • 13. 쉽게
    '24.12.16 11:56 AM (121.161.xxx.231)

    잊혀지지는 않아요.
    근데 오래오래 지나고 생각해보니
    그건 그시절 아름다웠던 나를 그리워하는 거더라구요

  • 14. 그건
    '24.12.16 11:56 AM (124.53.xxx.169)

    20년쯤 지나면 스스로 알게되실 겁니다.
    한사람이라도 노력한다면 만나질수도 있겠지만
    우연히는 ...글쎄요.
    평생 가슴한켠에 남아요.
    기억도 얼굴도 그리움도 희미해지지만..
    어딘가에서 마주쳐도 이젠 서로 너무 변해
    모르고 지나갈수도 있겠네 ...
    숨이 안쉬어질 정도로 간절해도
    우연한 만남은 없었어요.
    다른 곳으로 떠나 그럴확률도 희박했었고
    시간이 약 맞긴해요.
    그리움이란 고통에서 해방됐으니까요
    당분간은 스스로에게 쉴틈을 주지 마세요.

  • 15. ....
    '24.12.16 12:23 PM (114.200.xxx.129)

    아뇨... 저는 제가 옆에서 보면서 사랑하는것도 꾸준하게 노력을 엄청 필요한데
    저는 그냥 환상인것 같아요.. 어릴때 좋아했던 사람도 지금은 그사람 얼굴 기억도 잘 안나요..

  • 16.
    '24.12.16 2:17 PM (58.72.xxx.156)

    그렇게 따지면 여자방귀는 꽃향기라도나나요
    여자도 늙으면 배나오고 체취있고 주름지는건같죠

  • 17.
    '24.12.16 4:08 PM (61.39.xxx.24)

    환상에 빠져 사시네요
    저 미치도록 사랑해서 결혼했는데요
    결혼 20년되니까요
    그냥 인간 다 똑같고 늙으면 추해지고 그래요
    서로 못볼꼴도 보고 방귀끼고 트림하고 머리 떡진것도 보면서 더러운것도 보고ㅎㅎ
    의리로 살지요ㅋ
    그 사람이과 결혼해서 살았다면 지금 마음 하나도 없을거고 이미 다 사라질거예요
    저는 결혼 10년부터는 멜로 드라마 영화 아예 안봐요ㅋㅋ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63521 이준석 성접대 여성 음성공개한다고 ㅎㅎㅎ 10 ..... 2024/12/16 4,931
1663520 하루에 6시간만 자면 25년뒤 이렇게 변한대요 7 ㅇㅇ 2024/12/16 6,160
1663519 '與 비대위원장 물망' 원희룡 8 .. 2024/12/16 1,096
1663518 '탄핵 반대' 헌재게시판 도배, ‘복붙’ 800개..대체 누가?.. 6 Mbc 2024/12/16 1,601
1663517 혈당은 정상인데 왜 저혈당처럼 느껴질까요? 2 ... 2024/12/16 891
1663516 낭종이랑 결절이랑 같은말인가요? 2 갑상선 2024/12/16 1,458
1663515 핫딜 사미현 갈비탕 드셔보신 분 15 .. 2024/12/16 2,843
1663514 윤석열이나 이재명이나 하시는 분들 35 ... 2024/12/16 1,380
1663513 우리나라가 고소공화국인 이유 7 .. 2024/12/16 1,220
1663512 뇌 영양제 추천해 주세요 10 ... 2024/12/16 1,654
1663511 윤뚱 출석요구서 전달실패 25 탄핵!!! 2024/12/16 3,145
1663510 몸이 추운건 열이 나는건가요? 7 ㅇㅇ 2024/12/16 1,083
1663509 이재명의 일생, 파문 총정리 29 .... 2024/12/16 2,100
1663508 김민전 속눈썹 18 어디서 사나.. 2024/12/16 4,180
1663507 헌재 정형식 윤편 아니에요? 4 ㄷㄹ 2024/12/16 1,886
1663506 1주일 빡세게하면 3키로 가능할까요? 14 행복 2024/12/16 1,503
1663505 실업급여 문의드려요 5 ㅇㅇ 2024/12/16 1,091
1663504 수능 끝난 아이 알바 자리 어떻게 찾나요? 10 알바 2024/12/16 2,270
1663503 병원연계 2 ㄴㄴ 2024/12/16 307
1663502 의식 불명상태인 아버지의 계좌에서돈을 빼서 병원비를 내려면 14 질문 2024/12/16 6,208
1663501 경찰신고 여러번 한게 마음안편해요 6 ... 2024/12/16 2,087
1663500 민주당에서 검찰 손 떼게 하는 방법이 없나요? 6 속상해 2024/12/16 1,625
1663499 계엄이 일상을 앗아간 후 회복이 안되네요 18 윤명신사형 2024/12/16 1,809
1663498 가방 좀 찾아주세요. 4 ..... 2024/12/16 1,074
1663497 영어과외샘이 연락이 없어요 9 /// 2024/12/16 2,4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