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명같이 만났고 사랑했고 헤어졌습니다.
그는 모르겠지만 아직 제 맘엔 그가 너무 깊게 들어와 있어서 빠져나갈 생각을 안합니다.
일상이살기 어려워 퇴근후던 휴일이던 집에만 있는게 너무 힘들어서
이제 기운차리고 그동안 못했던거 운동이나 배우고 싶었던것도 배우면서 새로운 사람들과 만나보려구요. 그렇지만 다시는 이사람같은 사람을 못만날것 같아요
아니 누구를 만나도 이사람은 맘속 어딘가에 죽을때까지 남아있을것만 같아요
너무 사랑하면 가정을 이루고 다른사람이랑 살아도 추억한켠에 죽을때까지 남아있을수 있을까요?
너무 어리석게.. 언젠가는 이사람과 우연히 .. 주변인들 통해서 소식을 듣거나 할수 있을때
내가 그전보다 더 괜찮은 사람이 되어야겠다는 생각밖에 안들어서 더 열심히 살고싶어요(이것도 생각하니 우스운게.. 왜 그사람을 언젠가 우연히 만날수 있다는 1%도 안되는 상상을 하면서 살아가야겠다고생각하는건지도 모르겠어요. 너무 제가 못나보여요)
그렇지만 누구때문이던 내가 지금보다 더 나아질려고 노력하다보면 그사람이 잊혀졌을때 난 괜찮은 사람으로 성장했겠지하는 맘도 있어요
그치만 당장은 깨어있을때 제 뇌리에 떠나지 않아서 (몇달이 흘렀어요)
의도적으로 바쁘게 지내려고 해요
그사람과의 만남이 진짜였을까? 가상이었을까? 나에 대한 맘이 그때는 진심이었겠지..
너무 행복했어서.. 몇달이 지나 회상해보니 신기루 같아요..
부디 잘 살길... 나도 잘 살아낼테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