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한사람을 평생 맘에 담아두고 사랑할수 있나요?

... 조회수 : 2,639
작성일 : 2024-12-16 10:43:16

운명같이 만났고 사랑했고 헤어졌습니다.

그는 모르겠지만 아직 제 맘엔 그가 너무 깊게 들어와 있어서 빠져나갈 생각을 안합니다.

일상이살기 어려워  퇴근후던 휴일이던 집에만 있는게 너무 힘들어서

이제 기운차리고 그동안 못했던거 운동이나 배우고 싶었던것도 배우면서 새로운 사람들과 만나보려구요. 그렇지만 다시는 이사람같은 사람을 못만날것 같아요

아니 누구를 만나도 이사람은 맘속 어딘가에 죽을때까지 남아있을것만 같아요

너무 사랑하면 가정을 이루고 다른사람이랑 살아도 추억한켠에 죽을때까지 남아있을수 있을까요?

너무 어리석게..  언젠가는 이사람과 우연히 .. 주변인들 통해서 소식을 듣거나 할수 있을때

내가 그전보다 더 괜찮은 사람이 되어야겠다는 생각밖에 안들어서 더 열심히 살고싶어요(이것도 생각하니 우스운게.. 왜 그사람을 언젠가 우연히 만날수 있다는 1%도 안되는 상상을 하면서 살아가야겠다고생각하는건지도 모르겠어요. 너무 제가 못나보여요)

그렇지만 누구때문이던 내가 지금보다 더 나아질려고 노력하다보면 그사람이 잊혀졌을때 난 괜찮은 사람으로 성장했겠지하는 맘도 있어요

그치만 당장은 깨어있을때 제 뇌리에 떠나지 않아서 (몇달이 흘렀어요)

의도적으로 바쁘게 지내려고 해요

그사람과의 만남이 진짜였을까? 가상이었을까? 나에 대한 맘이  그때는 진심이었겠지..

너무 행복했어서.. 몇달이 지나 회상해보니 신기루 같아요..

부디 잘 살길... 나도 잘 살아낼테니..

IP : 58.78.xxx.135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당연히
    '24.12.16 10:44 AM (70.106.xxx.95)

    기억나죠
    그리고 그 사람보다 더한 더 강력한 사랑이 아니면
    평생 따라다니죠

  • 2. ㅡㅡ
    '24.12.16 10:49 AM (116.125.xxx.87)

    남자들 결혼해서 살아보면 다똑같아요
    방구뿡뿡 입냄새 배뿔룩
    아무리잘생긴연예인을 봐도 이렇겠구나 싶으니...환상와장창이라

  • 3. 하긴
    '24.12.16 10:50 AM (70.106.xxx.95)

    님이 그닥 오래 안만나셨나 싶어요
    아무리 멋지고 잘생긴 남자여도 막상 동거해보거나 같이 살아보면
    똥방구 달고살고 부륵부륵 아무데서나 트림 꺼어어억
    화장실가면 왠 부르르르륵. 입에서 똥내나고.
    배나오고 엉덩이 쳐지고

  • 4. ㅇㄹㅇ
    '24.12.16 10:51 AM (211.184.xxx.199)

    결혼해서 살아봐야 그 감정이 끝나는 건데
    그런 사랑 있어 행복했다 생각하시고 사세요~

  • 5. 음..
    '24.12.16 10:55 AM (121.141.xxx.68)

    살아가는 데 힘이 되어 주는
    추억이 있다는 것은 정말 좋은 거 같아요.

    원글님은 그런 사랑의 추억을 가졌다는 것 만으로도
    행복한 사람입니다.

  • 6. 시간이약
    '24.12.16 10:56 AM (59.10.xxx.5)

    얼마나 만났고 헤어진지는 언제인지?
    죽을 때까지는 그떄가서 생각하세요.
    아직 많이 어리신가 봅니다.

  • 7.
    '24.12.16 10:59 AM (119.56.xxx.123)

    슬프게도 없습니다. 환상이죠.

  • 8. ...
    '24.12.16 11:04 AM (175.124.xxx.116)

    전 그런 사람 있어요...
    그냥 마음 속에 담아두고 가끔 생각하고
    그리워하고 그러면서 늙어가고 있어요.

  • 9. ....
    '24.12.16 11:24 AM (112.161.xxx.140)

    저도 있어요. 헤어진지 20년이 넘었고 각자 결혼도 했지만 가끔씩 생각 나요.
    젊고 이쁠 나이에 순수한 마음으로 만났기 때문에
    당시의 저를 돌아보았을 때 그 사람이 있어서 그런 것 같아요.
    시간이 많이 지나니까 그리움 때문에 아프던 것이 고마움이 되었어요.
    힘내시기 바래요.

  • 10. ㅋㅋ
    '24.12.16 11:24 AM (106.101.xxx.200)

    남자들 결혼해서 살아보면 다똑같아요
    방구뿡뿡 입냄새 배뿔룩
    아무리잘생긴연예인을 봐도 이렇겠구나 싶으니...환상와장창이라222222

    인생이 원래 외롭다 혼자다 생각하면 괜찮아요.
    진짜 선망하던 연옌을 남편으로 뒀다고 상상해봐요.
    삼시세끼 해주고 보살펴줘야 내 옆에 붙어 있을 거라 생각해봐요.
    걍 정뚝떨 됨. ㅋㅋㅋㅋ
    내가 그 잘나가는 연옌보다 돈 더 벌어다줄 수도 없고.

  • 11. ㅎㅎ
    '24.12.16 11:29 AM (14.36.xxx.107) - 삭제된댓글

    그런경우 있을수 있다고 보긴해요.
    그치만 대부분은 아무리 좋았어도 시간지날수록 희미해지고
    가끔 생각나는정도의 추억으로 남게되죠.

  • 12. ..
    '24.12.16 11:39 AM (124.53.xxx.243)

    어렸을때 첫사랑이 기억 너머 희미해 졌듯이
    절절한 마음도 무뎌져요....

  • 13. 쉽게
    '24.12.16 11:56 AM (121.161.xxx.231)

    잊혀지지는 않아요.
    근데 오래오래 지나고 생각해보니
    그건 그시절 아름다웠던 나를 그리워하는 거더라구요

  • 14. 그건
    '24.12.16 11:56 AM (124.53.xxx.169)

    20년쯤 지나면 스스로 알게되실 겁니다.
    한사람이라도 노력한다면 만나질수도 있겠지만
    우연히는 ...글쎄요.
    평생 가슴한켠에 남아요.
    기억도 얼굴도 그리움도 희미해지지만..
    어딘가에서 마주쳐도 이젠 서로 너무 변해
    모르고 지나갈수도 있겠네 ...
    숨이 안쉬어질 정도로 간절해도
    우연한 만남은 없었어요.
    다른 곳으로 떠나 그럴확률도 희박했었고
    시간이 약 맞긴해요.
    그리움이란 고통에서 해방됐으니까요
    당분간은 스스로에게 쉴틈을 주지 마세요.

  • 15. ....
    '24.12.16 12:23 PM (114.200.xxx.129)

    아뇨... 저는 제가 옆에서 보면서 사랑하는것도 꾸준하게 노력을 엄청 필요한데
    저는 그냥 환상인것 같아요.. 어릴때 좋아했던 사람도 지금은 그사람 얼굴 기억도 잘 안나요..

  • 16.
    '24.12.16 2:17 PM (58.72.xxx.156)

    그렇게 따지면 여자방귀는 꽃향기라도나나요
    여자도 늙으면 배나오고 체취있고 주름지는건같죠

  • 17.
    '24.12.16 4:08 PM (61.39.xxx.24)

    환상에 빠져 사시네요
    저 미치도록 사랑해서 결혼했는데요
    결혼 20년되니까요
    그냥 인간 다 똑같고 늙으면 추해지고 그래요
    서로 못볼꼴도 보고 방귀끼고 트림하고 머리 떡진것도 보면서 더러운것도 보고ㅎㅎ
    의리로 살지요ㅋ
    그 사람이과 결혼해서 살았다면 지금 마음 하나도 없을거고 이미 다 사라질거예요
    저는 결혼 10년부터는 멜로 드라마 영화 아예 안봐요ㅋㅋ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63345 강일원 전 헌재재판관 , 굥 변호계획 없어 jpg/펌 5 그래요? 2024/12/16 2,192
1663344 연차가 올라갈수록 직장 생활이 어렵네요 6 중간 2024/12/16 1,483
1663343 펌) 이유가 있는 음주운전 21 바로알기 2024/12/16 2,512
1663342 사강 딸들 참 예쁘네요 9 ㅎㅎ 2024/12/16 4,181
1663341 오메가3랑 철분제 같이 먹어도 되나요? 2 같이 2024/12/16 367
1663340 봄동 어떤가요 2 2024/12/16 709
1663339 광주 5.18 유공자 생계지원금 전액 삭감 27 광주 2024/12/16 3,606
1663338 한준호가 이준석에게 11 ㄱㄴ 2024/12/16 3,865
1663337 응급실 뺑뺑이는 가짜뉴스가 맞네요. 7 맞네 2024/12/16 3,433
1663336 계명대 의대와 강원대 의대 어디가 더 낫나요? 11 ㅇㅇ 2024/12/16 1,512
1663335 중기장과 롱패딩 둘 중 하나만 산다면 9 겨울 2024/12/16 1,700
1663334 뮤지컬은 연예인이나 몇몇 터줏대감들만 돌야가며 주연하는느낌 8 .. 2024/12/16 1,482
1663333 중학생인데 일품 블라 풀어야 되나요 4 레베 2024/12/16 783
1663332 성시경이 욕쳐먹어야 할 점은요. 선택적 소신발언 이런게 아니라 44 저기 2024/12/16 6,248
1663331 국힘은 일본인들인인가 8 .... 2024/12/16 701
1663330 1년전 본 김건@ 사주래요 8 .. 2024/12/16 4,817
1663329 잠복결핵인 사람이 어린이집 8 문의 2024/12/16 1,176
1663328 세무사마다 의견이 다른데 어찌해야 하나요? 3 ㅇㅇ 2024/12/16 885
1663327 수학, 대형학원, 개별진도 소수반 어디로 가야 할까요? 1 -- 2024/12/16 350
1663326 소송에 승소해서 받은 이자 금융소득종합과세 폭탄 피할방법이 있을.. 1 .. 2024/12/16 593
1663325 한동훈은 민주당 영입하면 잘할꺼같은데요 33 .. 2024/12/16 2,411
1663324 재수 예정 아들엄마입니다. 15 어쩌나요 2024/12/16 2,855
1663323 황금폰에 오세훈 시장직 박탈 당할 수 있나요? 3 ..... 2024/12/16 1,384
1663322 일상) 오래됐든 낡았든... 2 정해진 답 2024/12/16 1,113
1663321 우크라이나에 돈 퍼주고 집착한 이유가 16 ..... 2024/12/16 5,1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