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대학 갈 거 같아요
현역 재수떄 조울이 너무너무 심했고 본인은 그걸 재수하면서 알아서 병원을 다녔는데
병원을 잘 못 찾아가서 약만 되게 쎄게 쓰고 굉장히 불안 한 채로 재수 생활을 끝냈고
(부산의 모 대학에 붙긴 했음)
작년에는 제가 많이 아팠었던 터라 아이도 그냥 공부를 손에서 놨었어요
그러다 올해 아주 조금 공부하는 거 같더니
올해는 그래도 어디라도 갈 성적이 나왔네요
어디라는게 지거국에 서울 끄트머리 대학이긴 하지만
성적을 넣어보니 지거국은 꽤 높은 (8칸 이렇게 나오니 이후에 떨어져도 괜찮을 거 같고) 인서울도 6칸은 나오니 이게 어디냐 싶네요
아 그동안 제가 직장 다니면서 또 주변 인들을 만나면서도 저는 즐겁고 보람되고 좋은 일들이 꽤 있었지만 그래도 한구석엔 아이의 삶이 전혀 안정되지 못 했다느나 불안감이 컸는데
이제는 어쨌든 괜찮아요
대학 나와서 할 거 없으면 제가 뭐라도 차려주든지 하면 되니깐.
이게 어디냐 싶어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