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했던말 또하고 친정엄마..

myloverrr 조회수 : 2,261
작성일 : 2024-12-16 03:50:24

전에는 왜그러시나 했는데...

요즘은 걱정되는 마음에 글 적어보내요..

제가 어릴때부터 그러셨어요.

 

했던말 또하고 

집중 안되시고.. 

상대방한테 질문해놓고 

다른행동 하셨다가

또 ..여러번 물어보시고

 

내가 이거하느라 

정신없었네 이러시고..

 

오늘은 엄마께 그럼 질문하고 답을 들을 준비가

되면 물어봐야지 그랬네요..

상대가 대답해주면 안들으시고,

제가 제의견내면 

뭔가 탐탁해하시고..

자기의견 없으시고

다른사람의견에 휘둘리시고

 

쉴틈없이 자신 못챙기면서 너무 힘들게 희생하시고 

자식도 희생하길 바라시고 

 

제가 친정에 놀러갔는데

갈때마다 삼겹살 ㅠㅠ

저랑 남편이랑 열심히 굽고..

아이들 챙기면서..

제가 엄마..우리 다음엔 완성(?)된 음식먹자

굽느라 힘들고 ㅜㅜㅜ얘기도 못하네

 

그러면 그래도 집에서 설거지안해서 좋지않냐하시고

그래도 이왕사먹는거면 

편한게 좋잖아...ㅠㅠ 매번 고기..엄마집 

장거리라 힘들다.. 집앞에서 삼겹살집가도 

저녁먹고 집에와서 푹쉬고싶은데..ㅠㅠ

그러면 난 안그런데 

밖에서 먹음 기름튀는것도 

청소알아서 해줘서 좋은데 

김치먹어봐....!

 

...대화가 늘이런식이라 답답하기도 해요..ㅠㅠ

어릴때도 이런일로

사춘기때 짜증내면 제가 아버지랑 오빠한테 

나쁜사람...엄청 혼났네요..지금은 안그러지만ㅜㅜ

 

제가 고기 쌈먹고있는데..

엄마ㅡ어때?  항정살이 맛있어? 삼겹살이 맛있어?

 대답이없네..

저...ㅡ(꾸역꾸역)

엄마 나 입에먹고있어서 말대답못한거잖아..

ㅠㅠㅠㅠㅠㅠㅠㅠ

듣고 대답안하시다가 

또 입에 넣고있는데.. 맛있지? (대답할때까지 쳐다봄)

이러시길래 엄마 나 체할것같아..(평소에도 그러심

오늘 여러번 그러시길래.. 체할것같아 3번 말했더니 마지막 아 그래?)ㅠㅠㅠ

 

저만 답답해보이면 다행인데

주변사람들도 여러번 설명해야되는것에

대해 표정이 일그러질때면 ㅠㅠ 

큰집가면 아이고 작은엄마 

안끼는곳이 없어~ 가만히 있어주세요.

소리까지 들었네요. (그래도 계속 끼어드심)

 

솔직히 어릴땐 숨고싶고 그랬는데

어떻게 어디서 부터 도와야되나 싶고...

 

어느날은 엘레베이터에서 

어떤아이가 할아버지한테 혼나고 있는데...

친정엄마가 갑자기 말걸으셔서 

이거뭐야? 장난감샀어? 멋지다~

 

이래서... 내리고나서

엄마 왜말걸어 ㅠㅠ애가 엄청 혼나고 있었잖아...

(혼낸거에 편들어준거에 대해 만족하고 계심..)

친정엄마 ㅡ 그래? 몰랐네

그래서 그게 말건게 싫어?....

저ㅡ 그게 아니잖아...

 

ㅠㅠㅠㅠㅠㅠ왜이러시는걸까요.. 

특별히 잘못하신게 아닌데..

친정엄마와 대화하고 싶은데

속상하고 뭔가..답답한 마음이 듭니다 

 

IP : 218.48.xxx.153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4.12.16 4:23 AM (220.117.xxx.26)

    성인 adhd 인가봐요
    주의력 부족에 말 끊임없이 하고 싶고
    말 하는거 생각하다가 상대방 말 듣고 잊고요
    고기는 손님오면 고기 구워야 한다
    그런 개념인가봐요
    아니면 평소 안 구워 드시거나요
    저 친정하면 자꾸 회 먹자고 해요
    엄마가 평소 회 안 먹고 비싸니까 여럿 오면 먹으려고요
    메뉴는 집에 내려가기 전에 말해요
    엄마 백숙 해줘 해줄꺼지 ?
    어제 삼겹살 집에서 먹어서 내려가면 백숙 해죠 !

  • 2. 아마도
    '24.12.16 4:33 AM (70.106.xxx.95)

    경계선 지능 (전체인구의 20프로 비율이라 꽤 높아요)
    성인 adhd

  • 3. 윗님들
    '24.12.16 5:19 AM (220.78.xxx.213)

    의견에 2222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63730 탄핵도 못함 정치 08:38:12 113
1663729 겸공 사칭 유튜브 채널이 있다고 해요 별일이다 08:37:30 62
1663728 BBC기자가 영상속 이분 찾는대요 2 ㅜㅜ 08:36:18 303
1663727 패딩 고민 좀 봐주세요 4 패딩 08:31:09 187
1663726 스타벅스 프리퀀시 증정품 질문이요 스타벅스 08:25:02 142
1663725 누구나 연말 무료 포인트 뱓으세요^^(대기업, 네페(최신) 3 .... 08:22:39 337
1663724 홍준표에게 명태균이 10 코카콜러 08:21:51 816
1663723 인덕션소음 4 인덕션 08:21:33 241
1663722 부산대 문과에서 홍대 문과 갈만하지 않나요 11 ... 08:21:03 362
1663721 vitc 는 캡슐 갯수많은거 사도 괜찮나요 .... 08:19:33 43
1663720 헌법재판소 게시판에 탄핵 찬성글 올려주세요. 3 헌법 08:17:00 234
1663719 "김어준에 뉴스공장합니다" 4 .. 08:11:47 636
1663718 [기사]진종오 "난 사실 반대 찍었지롱~" 22 써글넘 08:08:28 2,577
1663717 여기가 이재명 개인 팬카페도 아니고 39 대선운동인가.. 08:08:20 699
1663716 (일상)전자렌지고장 부모님집에 4 소나무야 08:07:58 288
1663715 젤중요)김건희 전화압수 해야합니다. 5 ㄱㄴ 08:03:39 486
1663714 일상글)소개팅2건 한후 누구를 선택할지 고민 6 ... 07:59:56 395
1663713 언론들이 이재명 싫어하는 이유 7 ,,, 07:59:42 733
1663712 여의도집회vs광화문집회 차이점 6 탄핵 07:54:29 978
1663711 전광훈은 책임없나요? 6 이상함 07:54:26 424
1663710 성시경이 전정권땐 정치적인 발언을 좀 했었나요? 9 .. 07:51:05 1,129
1663709 의문의 죽음. 사고및 자살 11 ... 07:46:43 2,125
1663708 msm 추천해주세요 3 ... 07:45:09 248
1663707 국민의 힘은 역사속으로 사라져야한다 6 지금 07:41:29 358
1663706 진짜 불쾌하고 능욕스러운 느낌 ... 17 Fm 07:37:44 2,8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