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에 조선족분을 알게 되었는데
20년전쯤에 한국 들어와서 일하고
귀화도 하고 한국에 집도 사고
중국에도 바닷가에 유럽풍으로
지은 집도 사놨다고...
그런데 지금 65살인데 한국
처음 왔을때 나이 조금 더 먹은
사람들중에 글 모르는 사람들
많아서 이상했다고...
중국고 고등학교까지 의무 교육이고
본인도 고등학교 졸업하고
대학교는 떨어져서 안갔다고 하고
친구들은 외국으로 유학도 많이 갔다고..
우리나라 어른들 글 모르는게 이상하다고
해서 생각해봤더니 70대분들은
어릴때 전쟁 끝나고 어려웠을때
아들이나 학교 보내고 딸들은
학교 안보내고 남의집 식모로
보내는 집도 많았고 공장 보내고 그랬었죠
전쟁 끝나고 오래 지나지 않아서
어려웠던 시절 이었을거 같아요
전쟁으로 폐허가 되고 힘들었던
시절때문에 그 조선족이 이해
안되는 그런 일이 있는거 같아요
그 조선족분이 더 평온한 삶을
산거 같더라구요
여자아이로 태어났다고
구박받고 학교 못가게 하지도 않았다고
70대 이상 어르신들의 삶이
이해 되기도 하구요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