곧 50인 미혼인 회사동료인데
저랑 입사동기고 거의 20년 같은 부서에서
일하니 서로 속속들이 아는 편이에요.
전 아이들 중고생인 엄마구요.
이 친구가 요즘에 무슨 바람인지
양다리로 남자를 만나고 다니는데...
저한테 그들을 위한 선물사는데 같이 가달래서
정상적으로(?) 만나는 애인 선물 고르는거야
기쁜 마음으로 같이 가겠지만 이건 좀 아니지 않나
그리고 매번 남자들한테 이용 당해서 돈 빌려주고
못받고, 애없는 돌싱이래서 사귀었는데 알고보니
애둘 아빠고...암튼 사람 잘 믿고 거절 못해서
이래저래 손해 엄청 보고 그런적이 있고.
남자한테 선물 받은적도 없는데 왜 먼저 비싼
선물을 하려고 하냐 (애초에 사려한 브랜드가 고가)
팩폭스런 말을 좀 했더니 불쾌했나봐요.
내가 내연애 알아서 하는데 왜 지적질이냐고,
내가 빨대를 꽂히든 말든 내돈갖고 쓰겠다는데
왜 지적질이냐고 게거품을 물더라고요.
그래서 말했죠. 어...다 본인마음 맞는데...
나한테 미주알고주알 양다리 스토리 안들려주면
좋겠고, 그 사람들 선물을 사러 가자는둥 제안 안했음
좋겠어. 내 귀에 안들리고 안 보이면 되는거야.
나중에 그런 애인들과 안 좋게 헤어져서 징징대지나
않으면 돼.
했더니 다시는 안볼것처럼 꽥꽥 대다가
헤어졌는데..휴 회사에서 또 매일 봐야한다니
넘 괴롭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