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니 국힘에서 죽자고 이재명의 여러 면 중에 대중에게 거부감 있을 면을 부각시키죠.
예를 들어 형수 통화녹음 같은거요.
저도 그 녹음 듣고 좀 놀랬거든요.
저는 뭐 범생이 과라서 거친 언어를 싫어하고 화도 잘 안내는 스타일이라서요.
사실, 사람을 잘 알려면 그 사람의 여러 면을 종합적으로 봐야하잖아요?
그런데 대중은 본인에게 거슬리는 단어 하나에 꽂혀서 부정적 프레임이 씌워지면, 다른 걸 아예 못 보죠. 언론 플에이의 노예가 되어버리는.... 왜냐하면 그 내막을 자세히 알려고 하면 자세히 들여다봐야하는데 그건 귀찮으니까요.
이재명이 왜 그런 거친 통화를 할 수밖에 없었는지.. 그 내막을 알고나니, 화를 내고 욕을 하는 게 정상이지, 저런 상황에서 점잖게 말한다면 그게 또라이겠다 싶더라고요.
여러가지 혐의를 받는 이재명을 보면서 대중은 그걸 자세히 들여다 볼 생각을 안하고 그냥 '뭐가 구린게 있으니까 혐의가 그리 많은거지' 라고 대충 생각해요.
프레임을 만들려는 기득권의 교활함을 캐치하기에는, 대중은 너무 순수하고, 기득권은 너무 무서운 세력이에요.
그냥 모르면 모른다고 하면 될 일인데,
잘 알지도 못하면서 욕하던 저의 과거를 반성하고요.
이미 성남시장 하면서 검증된 이재명씨의 행정력과 카리스마를 성남 거주민들에게 자세히 듣고 나니,
지난 대선의 패배가 너무 속이 쓰리더라고요.
살기좋은 나라를만들 수 있었던 좋은 기회를 놓치고,
윤이 싸지른 똥을 치우는게 과제가되어버렸으니까요.
부디, 기득권의 언론 플레이에 순수하고 해맑게 넘어가지 마시고, 자세히 이모저모 알아보고 소신을 갖기를 바랍니다.
잘 모르면서 판단하는 거야말로 너무 위험하고, 우리는 그 죗값을 이미 받았잖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