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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사춘기 딸덕에 거울볼때마다 기분이 좋네요 ㅋㅋ

ㅇㅇ 조회수 : 5,601
작성일 : 2024-12-15 12:06:32

말 드릅게 안듣는 지긋지긋 사춘기

공부머리는 아닌듯하고

화장이랑 네일을 기똥차게 잘해요

지금이라도 어디 샵에 데려다놓음 잘할듯요 ㅋㅋ

저만 매일 속타죽겠는데

남편은 공부로 스트레스주지 말라고....

얼마전 제 생일이었는데

학원에서 나머지공부하고(시험통과 못하면 남아서 더 공부하고오는데 저희애는 단골이에요)온다고 연락와서

너 오면 진짜 오늘은 죽어쓰

이를갈고 있는데 너무 안와서 연락했더니 올리브영이래요(애 단골집..저는 더 열받음..니가 지금 올리브영에서 구경할때냐)

집에왔길래 샤우팅 장전중인데

립글로즈 하나를 내미는데

생일선물이라며 엄청 고르느라 늦었다고

손을보니 온갖색을 다 테스트했나봐요 ㅋㅋ

아니 발라보니 진짜 어쩜 맘에

딱 드는지 ㅋㅋ인생립글로즈에요

어제도 방구석에서 네일하느라 나오질 않던데

공부를 해야되는데 진짜 너무 답답한 내딸..

뭐될라고 그러니..ㅠㅠ

 

IP : 39.7.xxx.131
2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푸뚱이
    '24.12.15 12:09 PM (118.42.xxx.223)

    그 따님이 후에 차홍처럼 되시겠어요.
    조금만 더 기다려주세요~

  • 2. ...
    '24.12.15 12:10 PM (221.142.xxx.73)

    사춘기딸은 잘크고 있는것같소
    근데 그 인생 립그로스가 무엇인지
    심히 궁금하오
    (원글님마음 백번 이해합니다~)

  • 3. ...
    '24.12.15 12:10 PM (39.125.xxx.94)

    그렇게 꾸미는 재주 있는 애들은 공부 안 해도 돼요.

    요즘 퍼스널칼라 진단, 눈썹 문신 등등 뷰티 쪽 돈 엄청 잘 벌지 않나요?

    여자들 경제력이 좋아지면서 뷰티 산업이 엄청 크는 거 같아요

  • 4. 그거그거하면
    '24.12.15 12:11 PM (112.157.xxx.212)

    프로 메이크업 네일아트
    여자들이 있는한
    아름다움을 추구 할테고
    좋아하면 열심히 잘 할테고
    어리버리 중간쯤 보다는
    잘 할수 있는 안목이 있는
    원글님 따님이 경쟁력있어 보입니다

  • 5.
    '24.12.15 12:12 PM (119.70.xxx.90)

    그때 해봐야 대딩가서 이뻐지오
    그때 안하고 대학가니 꾸밀줄몰라서 내가 더 답답하오
    그나저나 그 립글로스 뭔지 살짜기 알려줘보시오
    그댁 따님 쎈쑤만점같은데 뭘골라왔을지 궁금하오

  • 6. ㅇㅇ
    '24.12.15 12:14 PM (106.102.xxx.13)

    올영가서 공부 열심히 하고 왔는데 소견 좁은 모친 덕분에 딸 속이 터질듯

  • 7. gj
    '24.12.15 12:16 PM (118.216.xxx.117)

    우리집에도 올영서 사는 중딩이가 있어 그 맘 백번 이해합니다만, 그 그 립글로즈 정보 어서 푸시오~~~~

  • 8. ..
    '24.12.15 12:20 PM (39.7.xxx.2)

    아마 제딸 데려다 키워보심 제 심정아실듯…ㅋㅋㅋ
    맨날 저한테
    엄마 화장좀하구다녀 내가 시간날때 한번해줄게
    수십번 들었던거 같은데 공사가 다망한지 한번 받아보지는 못했네여 ㅋㅋㅋ
    립글로즈가 아니고 틴트라고 그랬던거 같은데
    룸앤블러퍼지틴트라 써있네요
    저는 로지엔탈
    가격도 만원으로 합리적이에여
    본인껀 이삼만원짜리 사던데 ㅋㅋㅋ
    발림성도 맘에들고 발색력도 만원치곤 좋으니
    올리브영가시면 한번 테스트해보세요

  • 9. ..
    '24.12.15 12:22 PM (39.7.xxx.50)

    악 죄송해요
    롬앤 ㅋㅋㅋㅋ
    눈이 칩침해서리

  • 10. ㅇㅇ
    '24.12.15 12:26 PM (116.121.xxx.181)

    아이고 예뻐라.
    제가 볼 때는 예쁜 따님이네요. ㅎㅎ
    넘 혼내지 마세요.

  • 11. ㅇㅇ
    '24.12.15 12:27 PM (125.179.xxx.132)

    공부하는게 여러모로 유리한 사회니 그렇죠
    소견좁은게 아니라 당연히 걱정되실거에요
    전 이해합니다 ㅜ
    그래도 자기길이 이거라고 애가 맘굳히고 열심히
    하는 모습보면 또 지지할수밖에 없는게 부모같고... ㅜ

  • 12. 나는
    '24.12.15 12:28 PM (211.206.xxx.191)

    이 나이 먹도록 꾸밀 줄 몰라
    그런 감각 타고 난 따님이 부럽네요.
    딸도 없어요.ㅎ

    요즘은 뭐든 관심 있고 잘 하는 거 있으면 먹고 사는 걱정 없어요.

  • 13. dd
    '24.12.15 12:29 PM (1.233.xxx.156)

    저희 딸램도 그렇게나 꾸미고 다니길래,
    헤어나 메이크업 쪽으로 해보고 싶으면 그쪽 진로 해보라고 했더니,
    나를 이쁘게 꾸미는 거나 좋지.. 남들 꾸며주는 건 힘들어서 하기 싫다네요..ㅎㅎ
    공부도 안하면서...ㅎㅎ

    그래도 어찌어찌 재수하고 그래서, 인서울 중위권 대학 가서 요즘 핫한 AI, 데이터분석, 코딩 전공하고 이제 졸업반입니다.

  • 14. 긍정
    '24.12.15 12:53 PM (220.85.xxx.40)

    공부 안하는건 속상하시겠지만 집중력있게 잘하는거 있다는게 어딥니까. 나중에 뷰티쪽으로 성공할수 있어요. 엄마생각하며 손등에 이것저것 발라봤을 상상하니 예쁘고 기특하네요.

  • 15. ......
    '24.12.15 1:08 PM (106.101.xxx.20)

    이와중에 립 촉촉한 형태인거요 쓰던거 잃어버려서 새로사려고요

  • 16. ggggg
    '24.12.15 1:12 PM (118.235.xxx.43) - 삭제된댓글

    우리 딸도 에뜌드 vip 였어요.
    아빠 이름으로 가입해서 포인트를 어마무시하게 쌓아서 실제로는 남편에 에뜌드 vip.
    지금 성공해서 연 수억 법니다.
    혼내지 마세요.

  • 17. 공감
    '24.12.15 1:13 PM (211.199.xxx.210)

    그심정 이해해요 ㅎㅎ 저희 딸은 5학년인데 올영 엄청 좋아하고 뷰티 유튜브 엄청 봐요~생일 즈음에 블러셔 하나 사야겠다고 하니 친구들이랑 시내 나가서 나스 블러셔 사다주네요 (오르가즘 ㅠㅠ)

  • 18. ggggg님
    '24.12.15 1:23 PM (39.119.xxx.174)

    따님은 뷰티업계로 연 수억 버는지 아님 다른 분야인지 궁금해요.

  • 19. ..
    '24.12.15 1:28 PM (59.14.xxx.107)

    저희애는 제가 **는 메이크업 아티스트로 성공해바
    그랬더니 무지 좋아하던데요 ㅋㅋㅋ
    자기 너무 하고싶다면서
    손톱도보면 속터집니다ㅠㅠ
    저 네일샵 갔다오면 자기가 해준다면서 돈아깝다고
    ggg따님 넘 부럽네요
    저 이번에 시험보고 너무 열받아서
    학원 싹 끊으라니
    그럼 너무 인생의 낙오자될까봐 그건아니래요
    말은 청산유수에요

  • 20. ggggg
    '24.12.15 1:31 PM (118.235.xxx.43) - 삭제된댓글

    미대가고 IT 접목했어요.

  • 21. ggggg님
    '24.12.15 1:36 PM (39.119.xxx.174)

    멋있네요.

  • 22. 유니스
    '24.12.15 1:40 PM (180.64.xxx.170)

    딸래미들 너무 귀엽네요..^^

  • 23. ..
    '24.12.15 1:46 PM (59.14.xxx.107)

    윗님
    촉촉한 립글로즈타입은 아니에요 ㅎㅎ
    미대에 it접목이면 센스에 머리까지 좋은거네요 흑흑

  • 24. 아이가
    '24.12.15 2:31 PM (223.39.xxx.20)

    감각이 있네요
    뭐든 하나만 잘하면 되지요
    학원보내지 말고 그쪽으로 나가게 밀어주세요
    엄마선물 고르느라 늦은딸 너무 예쁘네요

  • 25. 순이엄마
    '24.12.15 3:44 PM (125.183.xxx.167)

    뭐든 자기가 원하는거 해야함
    원하는게 있다는게 중요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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