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 성인 ADHD 같아요

ㅇㅇ 조회수 : 2,385
작성일 : 2024-12-15 10:18:41

올해 45살인데요 2.5년 전부터 새부서 이동과 상사가 바뀌고 극심한 정신적 스트레스를 겪었습니다

 

업무강도도 높았어서 가정생활도 제대로 못했구요

방금 해야지..하고 생각한 것도 자주 까먹고, 남편이 알려준 것도 생각이 잘 안나서 물어보니 남편이 병원가서 진단 받아보라고 합니다

 

성인 ADHD 가 맞는 거 같고 치매도 의심된다구요

 

제가 업무가 몰리면 우선순위 정립이 잘 안되구요

일을 오래 붙잡고 있고, 좀 정신 없이 분주하게 삽니다.

 

다행히 일은 오랫동안 하고 있는데 요즘 30대 젊은 친구들에 비하면 속도나 능력이 떨어지는 거 같아요

 

운동도 그룹 피티하면 딴 생각이 마니 나서 멍하니 있다가 선생님께 다시 동작 여쭤보는 경우도 많습니다 

 

나아질 방법이 있을까요?

저한테 남편이 그러더라구요 윤석렬이랑 제가 공통점이 있는데 자기만의 세상에 빠져 산대요

 

학교 다닐때 수학 머리가 딸려 수능 반 맞았고 문과 9프로 였는데 제가 그만큼 엉덩이 힘은 있었으나 집중력이 떨어지고 노력한 만큼 성적이 안 나오는 편이었어요

 

가족에게 폐가 되지 않게 정신차려야 하는데 걱정입니다 

IP : 211.234.xxx.92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눈사람
    '24.12.15 10:25 AM (39.7.xxx.72)

    갱년기 우울증일 수도 있어요.
    일단 상담부터 받아보시고 정신과 진료도 해보셔요. 스스로 문제를 인식하시면 절반은 성공입니다.

    정신과 진료에 너무 부정적으로 생각마시구요

  • 2.
    '24.12.15 10:27 AM (220.117.xxx.26)

    젊은 애들에 비해 속도 능력 떨어질수 있죠
    저도 그건줄 알고 갔는데 정상 판정
    극심한 스트레스엔 그럴수 있대요
    남편이 윤석렬에 비유하다니 너무하네요
    Mbti 중에 자기 상상이나 자기 세계관 강한 사람
    있긴해요
    전 스트레스 원인 같아요

  • 3. 병원가서
    '24.12.15 10:47 AM (220.72.xxx.2)

    병원가서 간이검사라도 하세요
    성인은 10만원정도에 할수 있어요

  • 4. ..
    '24.12.15 10:49 AM (110.13.xxx.3)

    원글님은 자기객관화가 되시잖아요. 윤석렬은 그게 안되는거예요. 다만 adhd는, 이나이에 낙인을 찍기 위해서가 아니라 자기성찰을 위해 정신과 상담받아보세요. 원글님도 힘들지만 같이 사는 가족도 몹시 힘듭니다. 말씀하시는 성향이 딱 우리남편같아서 드리는 말씀입니다. 잘 잃어버리고 지각하고 중요한거 빠뜨리고...그러다보니 본인의 헌신도에 비해 상사들의 인정을 못받아요. 사고가 객관적이지못하고 자기중심적이고 자기자신을 솔직하게 설명하는데 항상 실패해요. 나이들면 더 나빠질수 있으니 피하지말고 상담받아보시길 추천합니다.

  • 5.
    '24.12.15 11:11 AM (211.201.xxx.108)

    의사들도 자가 진단은 조심스럽게 하던데요.
    이런 저런 생각으로 섣부르게 진단내려 미리 걱정하거나
    자신을 신파극의 무대로 이끌지 마세요.
    우선 자신을 믿고 진단부터 받고 나서 생각하고, 결정하세요.
    여기저기에서 ADHD 진단 받았다는 글보다는 인것 같아요가
    유난히 많아요.
    우리 전문가들 도움 좀 받아 보자구요^^

  • 6. ,,,,,
    '24.12.15 11:13 AM (219.241.xxx.27) - 삭제된댓글

    알단 병원가서 진단 받아보시고
    편향적인 남펀말도 너무 깊이 받아들이지 마세요.
    문제가 생기면 집중할 방법을 찾아 그때 그때 적용해보세요.
    그룹피티하는데 집중안되면 강사를 보는 정면앞에서 한다. 그래도 안되면 다른 방법 찾기.
    전 챗gpt한테 이런 것도 질문하는데 아주 다양한 방법으로 잘 알려줍니다.
    완벽한 사람은 없어요.
    누구나 약점과 강점이 존재합니다. 기죽지 마세요.

  • 7. ,,,,,
    '24.12.15 11:17 AM (219.241.xxx.27)

    알단 병원가서 진단 받아보시고
    편향적인 남펀말도 너무 깊이 받아들이지 마세요.
    문제가 생기면 집중할 방법을 찾아 그때 그때 적용해보세요.
    그룹피티하는데 집중안되면 강사를 보는 정면앞에서 한다. 그래도 안되면 다른 방법 찾기.
    전 챗gpt한테 이런 심리적인 것도 마구마구 질문하는데 아주 다양한 방법으로 잘 알려줍니다.
    완벽한 사람은 없어요.
    누구나 약점과 강점이 존재합니다. 기죽지 마세요.

  • 8. 원글
    '24.12.15 11:25 AM (211.234.xxx.92)

    따뜻한 말씀 너무 감사합니다

  • 9. 자가진단 노노
    '24.12.15 11:38 AM (116.41.xxx.141)

    저도 충격받은 일 생기고
    요가할때 계속 딴생각하고있는 저를 인지하고
    아 내뇌가 요런 휘몰이상태구나 하고
    그때마다 자각하면 나오고나오고
    그러다 한일년 지난거같아요
    지금은 기억도 안나고 ...

  • 10. dd
    '24.12.15 11:57 AM (5.45.xxx.93)

    어릴 때부터 증상이 있었던 게 아니라
    최근에 생긴 거라면 ADHD가 아닙니다.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아서 전두엽 기능이 떨어지면
    말씀하신 증상들이 생겨요.
    최대한 스트레스 받지 말고 뇌를 쉬게 해줘야 나아집니다.
    약으로 되는 것도 아니라서, 명상과 운동과 휴식을 추천드립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64106 신입사원 양복 4 OO 2024/12/23 943
1664105 남녀가 모이는곳엔 원래 이렇게 더럽나요? 8 d 2024/12/23 5,188
1664104 수험생 아빠인데 수능날짜도 모르는게 흔한 일인가요? 9 ,,,,, 2024/12/23 1,383
1664103 오밤중에 큰웃음 줄게요 8 웃어요 2024/12/23 4,012
1664102 이낙연, 너무도 위태로운 제왕적 대통령제 35 ... 2024/12/23 3,993
1664101 다 늙어서 사랑이 하고 싶어졌어요 19 ㅇㅇ 2024/12/23 5,890
1664100 사법고시 시험 따라가겠다는 엄마 20 ㅇㅇ 2024/12/23 5,875
1664099 얼마전 사장승진하신 분께 1 ... 2024/12/23 1,159
1664098 어라? CIA가 답을 했네? 11 아야어여오요.. 2024/12/23 17,493
1664097 계엄령 후.. 화폐가치 15배 하락 6 ..... 2024/12/23 3,114
1664096 필라테스 후 허리아픈거 정상인가요 ㅠ 10 .. 2024/12/23 2,514
1664095 공부하고 식사하는 식탁 포세린과 원목 중 11 iasdfz.. 2024/12/23 1,665
1664094 피부에 얼음을 댄듯한 느낌 나는거 4 ㅇㅇ 2024/12/23 1,447
1664093 송도? 은계나 배곧신도시? 6 사랑이 2024/12/23 1,423
1664092 조카결혼식에 아이보리색 자켓 안될까요? 15 질문 2024/12/23 2,652
1664091 윤 지지하는 11% 13 .... 2024/12/23 3,026
1664090 이 시점에 연예인글 쓴다고 욕먹겠네요. 11 bbb 2024/12/23 3,687
1664089 오아시스 쿠폰 잘못 썻는데 6 ㅇㅇ 2024/12/23 1,221
1664088 총풍사건도 팩트인듯 12 ㄱㄴ 2024/12/23 2,192
1664087 내가 살다살다 헌법재판관님 자기소개를 다본다 4 ........ 2024/12/23 3,701
1664086 식사 중간에 과일먹는거 3 ㅇㅇ 2024/12/23 2,422
1664085 자기 지인 자랑만 하는 사람 어때요? 12 2024/12/23 3,683
1664084 군산 점집 주인은 얼굴 다 노출하고 티비에 나오면 4 쿄쿄 2024/12/23 4,826
1664083 조명가게 설명안된점 (스포만땅) 12 궁금궁금 2024/12/23 3,451
1664082 남편과 감정적교류없이 살고있어요 15 aa 2024/12/23 5,7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