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45살인데요 2.5년 전부터 새부서 이동과 상사가 바뀌고 극심한 정신적 스트레스를 겪었습니다
업무강도도 높았어서 가정생활도 제대로 못했구요
방금 해야지..하고 생각한 것도 자주 까먹고, 남편이 알려준 것도 생각이 잘 안나서 물어보니 남편이 병원가서 진단 받아보라고 합니다
성인 ADHD 가 맞는 거 같고 치매도 의심된다구요
제가 업무가 몰리면 우선순위 정립이 잘 안되구요
일을 오래 붙잡고 있고, 좀 정신 없이 분주하게 삽니다.
다행히 일은 오랫동안 하고 있는데 요즘 30대 젊은 친구들에 비하면 속도나 능력이 떨어지는 거 같아요
운동도 그룹 피티하면 딴 생각이 마니 나서 멍하니 있다가 선생님께 다시 동작 여쭤보는 경우도 많습니다
나아질 방법이 있을까요?
저한테 남편이 그러더라구요 윤석렬이랑 제가 공통점이 있는데 자기만의 세상에 빠져 산대요
학교 다닐때 수학 머리가 딸려 수능 반 맞았고 문과 9프로 였는데 제가 그만큼 엉덩이 힘은 있었으나 집중력이 떨어지고 노력한 만큼 성적이 안 나오는 편이었어요
가족에게 폐가 되지 않게 정신차려야 하는데 걱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