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편의점 다녀오는데 데이트 마치고 돌아오는 커플들 많네요

.; 조회수 : 4,047
작성일 : 2024-12-15 00:14:39

 

 

데이트 끝나고 돌아오는 커플들

신혼부부들 많네요 나는 그냥 앞을 보고 가는 건데

난 그냥 앞으로 걸어가면서 앞을 바라보는 건데

시선이 그 분들을 향하는 터라 혹시 부러운 눈빛이

탄로날까봐 고개를 푹 숙이고 걸었습니다. 

고개를 푹 숙이고 더 이상 커플들의 행렬이 없을 때까지 

걸었습니다. 남들은 데이트할 때 어디를 가고 어디서 무엇을

보고 뭐하고 노나요? 너무 궁금해요. 데이트를해본적이 없는데

남들은 매주 만날 때마다 그 새로운 데이트 코스를 어떻게 다 

짜나요? 가는 곳는 또 가나요? 너무 대단한 거 같아요. 역시

연애는 남녀 모두 좀 잘난 사람이 하는 거 같아요. 저는 왜 이렇게 겁쟁이가 되었을까요? 어떤 것도 쉽게 시작하지 못하고

'이럴 거야'  '이러 이러한 위험이 있을 거야'

'괜히 했다가 이렇게 될 수도 있어.'라면서 걱정만하고

무서워만 하게 됐을까요? 실패해도 재기를 도와줄 백업이 

없어서 이렇게 됐을까요?  이십대 후반에 어디 공공기관에 면접을 보러 갔는데 면접관 아저씨가 그렇게 자신감이 없어서 어떻게 세상을 살겠냐고 혼내듯이 말씀하셨어요.

면접관이 했던 말이 아직도 기억나요. 회사 여직원이 저한테

"자신감 좀  갖고 사세요" 이렇게 대놓고 말한 적도 있네요. 

전 어떻게 해야 남들처럼 좀 저렇게 될 수 있을까요?  결국 

돈 많이 벌고 부자 돼서 실패도 아무 것도 아닌게 되고 

무서울 거 없어지면 이 병은 낫는 걸까요? 

얼마드는지, 실피했을 때 어떤 손실이 있는지, 회복할 수 있는지부터 따지는 제가 너무 답답해요. 

IP : 183.102.xxx.42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이인간도
    '24.12.15 12:16 AM (211.234.xxx.131) - 삭제된댓글

    좀 잡아가줬으면.

  • 2. ...
    '24.12.15 12:17 AM (183.98.xxx.142) - 삭제된댓글

    여의도 집회 참여해보세요. 위트와 감성이 넘쳐납니다.
    그런 걸 많이 보고 배우셔야 할 것 같아요.
    맨날 윤뽕같은 글만 쓰실거에요???

  • 3. ....
    '24.12.15 12:19 AM (175.126.xxx.149)

    윗댓글 쫌!

  • 4.
    '24.12.15 12:19 AM (183.102.xxx.42)

    저는 위트가 있는 편입니다.
    유머도 있구요.

  • 5.
    '24.12.15 12:28 AM (223.38.xxx.184)

    거짓말 잘 한다…
    무슨 놈의 위트와 유머가 있어요 ㅋㅋ
    우울함만 한가득이지

    위트, 유머 있으면 좀 보여줘 봐요.
    누구 소개해 줄게.

  • 6. ..
    '24.12.15 12:33 AM (112.214.xxx.147) - 삭제된댓글

    이 좋은 밤에 찬물 싸대기를 맞은 듯한 느낌을 주는 글이네요.
    지긋지긋.

  • 7. ....
    '24.12.15 12:34 AM (175.126.xxx.149)

    흠.. 게임이나 스마트폰 인터넷 랜선으로 통해보는 보는 시간이 과하지 않았나 보내요 . 모든일이 완벽하게 자신이 원하는데로 통제되길
    원하는 .... 그런 세상은 AI가 지배하는 세상이겠죠
    인간은 태초부터 살아서 죽는 생물입니다
    완벽할수가 없어요 서투르지만 그럼에도 지치지 않고 성장할려고 노력할 뿐이지요.
    열흘 변비 심해서 쾌변 보면 그 순간이 행복한거고
    손톱 끝에 가시가 빠져 나오면 속시원게 좋은거고
    등등

    무엇보다 불안 심리가 과해 보여요.
    저라면 우선 정신과 상담해 볼거에요 무조건!
    원글님은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소중한 사람입니다
    부디
    나아지길 ...

  • 8. ㅋㅋㅋㅋ
    '24.12.15 12:36 AM (119.69.xxx.167)

    ㅋㅋㅋㅋㅋㅋ

  • 9. ....
    '24.12.15 12:42 AM (175.126.xxx.149)

    누구나 죄를 짓지만
    반성하는 사람과 반성 안하는 사람
    두부류중에
    반성하는 사람을 응원하는게 인지상정입니다

  • 10. 누구세요?
    '24.12.15 12:45 AM (14.53.xxx.70)

    모쏠 아재세요?

    유투브에서 Awkard Since Birth 보고 노력하세요

  • 11. 결방
    '24.12.15 1:03 AM (59.7.xxx.113) - 삭제된댓글

    드라마도 결방하는 날에 이분은 참 꾸준하시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60685 찬성표 던진 국짐 의원들 칭찬하며 4 vv 2024/12/15 2,233
1660684 내용이 어마어마 하네요 3 그알 2024/12/15 6,801
1660683 아스팔트위에서 4 겨울 2024/12/15 888
1660682 언론서 여사 소리 안듣게 합시다 4 이제 2024/12/15 1,493
1660681 한국에는 극우도 없고 진보도 없어요. 4 ㅇㅇ 2024/12/15 1,766
1660680 일인시위 하고 소신투표한 국힘 김상욱의원 협박에 왕따 당하나봐요.. 21 00 2024/12/15 4,718
1660679 진짜 너무 귀여운 아기 보고가세요 5 ㄱ디ㅜㅅㄴ 2024/12/15 3,690
1660678 어우 이준석 5 ........ 2024/12/15 4,235
1660677 이제 실컷 술 마셔라.... 9 2024/12/15 1,887
1660676 김윤아→김서형, 촛불의 중심에서 탄핵을 외치다 1 123 2024/12/15 5,139
1660675 군밤장수도 저기보단 손님 많겠네요ㅋㅋㅋ 3 ㅋㅋㅋ 2024/12/15 3,972
1660674 그알보는데 황교안 ??? 15 로사 2024/12/15 6,584
1660673 황교안 노인들 상대로 음모론 펼치는꼬라지보니 윤석렬 1 그것이알고잡.. 2024/12/15 2,195
1660672 담화문을 첨으로 봤는데요.. 2 다행히 2024/12/15 2,062
1660671 편의점 다녀오는데 데이트 마치고 돌아오는 커플들 많네요 7 .; 2024/12/15 4,047
1660670 윤석열 유튜브 채널이 있네요 5 진리 2024/12/15 2,923
1660669 이왕재 박사님은 비타민c 중 어떤걸 주로 드시나요 10 .... 2024/12/15 2,056
1660668 퀴즈) 윤돼지 탄핵 가결에 가장 큰 도움을 17 퀴즈 2024/12/15 6,481
1660667 국민의 힘은 국민의 힘으로 무너짐 7 아이러니 2024/12/15 1,903
1660666 민주당/ 안보,외교는 보수, 복지는 진보 아닌가요? 13 0000 2024/12/15 1,279
1660665 국회에 "실탄 6천발" 가지고 온 707 전 .. 6 써글넘 2024/12/15 4,419
1660664 ㅇ더 ㅇ 사진을 보여줬더니 5 ksksks.. 2024/12/15 2,966
1660663 박찬대의원 보물입니다 38 저는 2024/12/14 7,857
1660662 한국을 욕하는 건 한국사람이라고 1 2024/12/14 1,302
1660661 설마 오늘밤 갑자기 뭔일 나는건 아니겠죠? 7 아아아 2024/12/14 4,2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