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편의점 다녀오는데 데이트 마치고 돌아오는 커플들 많네요

.; 조회수 : 3,883
작성일 : 2024-12-15 00:14:39

 

 

데이트 끝나고 돌아오는 커플들

신혼부부들 많네요 나는 그냥 앞을 보고 가는 건데

난 그냥 앞으로 걸어가면서 앞을 바라보는 건데

시선이 그 분들을 향하는 터라 혹시 부러운 눈빛이

탄로날까봐 고개를 푹 숙이고 걸었습니다. 

고개를 푹 숙이고 더 이상 커플들의 행렬이 없을 때까지 

걸었습니다. 남들은 데이트할 때 어디를 가고 어디서 무엇을

보고 뭐하고 노나요? 너무 궁금해요. 데이트를해본적이 없는데

남들은 매주 만날 때마다 그 새로운 데이트 코스를 어떻게 다 

짜나요? 가는 곳는 또 가나요? 너무 대단한 거 같아요. 역시

연애는 남녀 모두 좀 잘난 사람이 하는 거 같아요. 저는 왜 이렇게 겁쟁이가 되었을까요? 어떤 것도 쉽게 시작하지 못하고

'이럴 거야'  '이러 이러한 위험이 있을 거야'

'괜히 했다가 이렇게 될 수도 있어.'라면서 걱정만하고

무서워만 하게 됐을까요? 실패해도 재기를 도와줄 백업이 

없어서 이렇게 됐을까요?  이십대 후반에 어디 공공기관에 면접을 보러 갔는데 면접관 아저씨가 그렇게 자신감이 없어서 어떻게 세상을 살겠냐고 혼내듯이 말씀하셨어요.

면접관이 했던 말이 아직도 기억나요. 회사 여직원이 저한테

"자신감 좀  갖고 사세요" 이렇게 대놓고 말한 적도 있네요. 

전 어떻게 해야 남들처럼 좀 저렇게 될 수 있을까요?  결국 

돈 많이 벌고 부자 돼서 실패도 아무 것도 아닌게 되고 

무서울 거 없어지면 이 병은 낫는 걸까요? 

얼마드는지, 실피했을 때 어떤 손실이 있는지, 회복할 수 있는지부터 따지는 제가 너무 답답해요. 

IP : 183.102.xxx.42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이인간도
    '24.12.15 12:16 AM (211.234.xxx.131) - 삭제된댓글

    좀 잡아가줬으면.

  • 2. ...
    '24.12.15 12:17 AM (183.98.xxx.142) - 삭제된댓글

    여의도 집회 참여해보세요. 위트와 감성이 넘쳐납니다.
    그런 걸 많이 보고 배우셔야 할 것 같아요.
    맨날 윤뽕같은 글만 쓰실거에요???

  • 3. ....
    '24.12.15 12:19 AM (175.126.xxx.149)

    윗댓글 쫌!

  • 4.
    '24.12.15 12:19 AM (183.102.xxx.42)

    저는 위트가 있는 편입니다.
    유머도 있구요.

  • 5.
    '24.12.15 12:28 AM (223.38.xxx.184)

    거짓말 잘 한다…
    무슨 놈의 위트와 유머가 있어요 ㅋㅋ
    우울함만 한가득이지

    위트, 유머 있으면 좀 보여줘 봐요.
    누구 소개해 줄게.

  • 6. ..
    '24.12.15 12:33 AM (112.214.xxx.147) - 삭제된댓글

    이 좋은 밤에 찬물 싸대기를 맞은 듯한 느낌을 주는 글이네요.
    지긋지긋.

  • 7. ....
    '24.12.15 12:34 AM (175.126.xxx.149)

    흠.. 게임이나 스마트폰 인터넷 랜선으로 통해보는 보는 시간이 과하지 않았나 보내요 . 모든일이 완벽하게 자신이 원하는데로 통제되길
    원하는 .... 그런 세상은 AI가 지배하는 세상이겠죠
    인간은 태초부터 살아서 죽는 생물입니다
    완벽할수가 없어요 서투르지만 그럼에도 지치지 않고 성장할려고 노력할 뿐이지요.
    열흘 변비 심해서 쾌변 보면 그 순간이 행복한거고
    손톱 끝에 가시가 빠져 나오면 속시원게 좋은거고
    등등

    무엇보다 불안 심리가 과해 보여요.
    저라면 우선 정신과 상담해 볼거에요 무조건!
    원글님은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소중한 사람입니다
    부디
    나아지길 ...

  • 8. ㅋㅋㅋㅋ
    '24.12.15 12:36 AM (119.69.xxx.167)

    ㅋㅋㅋㅋㅋㅋ

  • 9. ....
    '24.12.15 12:42 AM (175.126.xxx.149)

    누구나 죄를 짓지만
    반성하는 사람과 반성 안하는 사람
    두부류중에
    반성하는 사람을 응원하는게 인지상정입니다

  • 10. 누구세요?
    '24.12.15 12:45 AM (14.53.xxx.70)

    모쏠 아재세요?

    유투브에서 Awkard Since Birth 보고 노력하세요

  • 11. 결방
    '24.12.15 1:03 AM (59.7.xxx.113) - 삭제된댓글

    드라마도 결방하는 날에 이분은 참 꾸준하시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63114 축탄핵!) 종로 금은방 가려는데 8 아자! 2024/12/15 2,369
1663113 '민주당 일못한다' 이것도 방송용 프레임이었슴 4 봄날처럼 2024/12/15 2,059
1663112 검찰의 증거 인멸.... 2 내란 검찰 2024/12/15 2,196
1663111 일상글) 공기업 직장 선배님 퇴직선물 금액 2 퇴직 2024/12/15 1,198
1663110 유시민 글 9 ok 2024/12/15 5,101
1663109 필라델피아에서 윤석열 탄핵 집회 열려…“창피해서 못살겠다, 윤석.. light7.. 2024/12/15 920
1663108 위대한 국민, 탄핵 당일 200만 인파 드론촬영 26 ... 2024/12/15 6,558
1663107 간만에 모두 꿀잠 2 2024/12/15 707
1663106 김상욱의원 기사 댓글마다 26 민주주의승리.. 2024/12/15 7,852
1663105 혹 지금 안주무시는 약사님? 3 하늘 2024/12/15 2,060
1663104 앞으로는 대통령도 외노자 써야 할 듯 11 .. 2024/12/15 2,114
1663103 가결을 믿었기에 축제 같았던 LA 윤석열 탄핵 집회  light7.. 2024/12/15 1,480
1663102 이재명 비난글에 열받지 말 것. 23 ㅇㅇ 2024/12/15 2,222
1663101 사주 맞던가요? 9 ........ 2024/12/15 2,377
1663100 잠자고 싶지 않아요 4 ㅗㅗㅓ 2024/12/15 1,599
1663099 유투브에 서서히 형문제로 녹음된거 다시 풀리고 있습니다. 3 ㅇㅇㅇ 2024/12/15 4,038
1663098 기쁜날 )여고딩 예쁜 흰색 후리스 사달라는데요 8 ㅇㅇ 2024/12/15 1,654
1663097 미씨USA님들~~어묵 잘 먹었습니다. 12 따리 2024/12/15 4,968
1663096 그런데 일사분란하게 하진 맙시다 5 ㅇㅇ 2024/12/15 2,301
1663095 윤석열 그래도 불안 8 .. 2024/12/15 2,628
1663094 그것이 알고싶다, 홈피에서 하루 지나야 볼 수 있나요. 5 .. 2024/12/15 2,586
1663093 집회 참석후 6 하이 2024/12/15 2,076
1663092 얼마 전에 계엄을 미리 맞힌 신점보는 유투브 있었잖아요 14 yy 2024/12/15 6,858
1663091 앞으로 친일파는 절대로 대통령이 되어선 안됩니다. 18 ㅡㅡㅡ 2024/12/15 2,554
1663090 붇카페에 진짜 정신병자들 많은듯 6 ㅋㅋㅋ 2024/12/15 2,6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