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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부모는 자식이 잘 안되면 우울감이 많이 생기나요?

..... 조회수 : 2,642
작성일 : 2024-12-14 18:12:00

부모가 안 되어봐서 모르겠어서 여기 물어봐요.

자식이 취업, 결혼 등 등 잘 안되면 부모인 내 인생이

잘못된거라는 생각이 들고 극심한 우울증에 시달리고

화도 많이 나고 그러는게 맞나요?

 

자식 입장에서도 부모가 너무 힘들어하고, 우울해하시니 어쩔줄 모르겠고 자식 또한 힘듭니다요. .. 내가 부모님 분신인가 싶고요.

IP : 203.175.xxx.14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4.12.14 6:12 PM (211.201.xxx.73) - 삭제된댓글


    차라리 내가 안되는게 낫지

  • 2. 가을
    '24.12.14 6:16 PM (124.63.xxx.54)

    당연하죠. 학교서 한대 맞고만 와도 잠이 안오고 밥이 안넘어가는데요

  • 3.
    '24.12.14 6:19 PM (114.202.xxx.186)

    딸 둘
    대학 졸업 후
    취업이 안되었는데
    이번 건강검진에서
    우울감이 최고치더군요

    괜찮다 괜찮다 하는데
    마음 속 깊은곳은
    그게 아니가 봅니다

  • 4. ㅇㅇ
    '24.12.14 6:19 PM (223.38.xxx.59)

    네 최소한 자기앞가림은 하고 살아야하는데 취업 어려우니 티안내려해도 속에선 우울감이 자꾸 올라와요...
    결혼도 마찬가지겠지요...

  • 5. //
    '24.12.14 6:24 PM (121.159.xxx.222)

    20여년 양육이나 내 삶을 살아온 성적표가 잘못됐다는 거니까요...
    우울할만하죠...

  • 6. ..
    '24.12.14 6:24 PM (124.54.xxx.2)

    저희 이모가 그렇더라고요. 취업, 결혼은 하긴 하죠. 사촌오빠가 사업한다고 끊임없이 돈 가져가는데 들어먹는 일을 반복하니 그게 울화병 혹은 우울증으로 나타나더라고요.

    이모가 남 잘되는 얘기는 안하고 안된 얘기만 달고 살아서 같이 있으면 기가 빨려요.

  • 7. ...
    '24.12.14 6:25 PM (1.237.xxx.240)

    당연하죠
    자식이 아프면 내가 아픈것 보다 더 고통스러워요

  • 8. //
    '24.12.14 6:25 PM (121.159.xxx.222) - 삭제된댓글

    그것도 대충대충 해서 그렇다 승복이 되면
    내 이럴줄 알았다 에잇! 하면 되고
    나만 조지면 내 인생 조질줄 내가 알았다! 하고 치우면 되는데
    보통 부모는 나는 굶어도 애는 먹이고 나는 벗어도 애는 입힐정도로
    양육은 부족해도 거의가 최선을 다해 한다고는 하죠
    그런데 자식이 아주 훌륭하게는 못돼도
    취업이나 생활같은 기본적인게 안되면
    인생을 헛살았다 잘못살았다는게 증명이 되는거니까요....

  • 9. //
    '24.12.14 6:26 PM (121.159.xxx.222)

    그것도 대충대충 해서 그렇다 승복이 되면
    내 이럴줄 알았다 에잇! 하면 되고
    나만 조지면 내 인생 조질줄 내가 알았다! 하고 치우면 되는데
    보통 부모는 나는 굶어도 애는 먹이고 나는 벗어도 애는 입힐정도로
    양육은 부족해도 거의가 최선을 다해 한다고는 하죠
    그런데 자식이 아주 훌륭하게는 못돼도
    취업이나 생활같은 기본적인게 안되면
    내가 한다고 열심히 한게 이렇게나 인생을 헛살았다 잘못살았다는게 증명이 되는거니까요....

  • 10.
    '24.12.14 6:30 PM (223.62.xxx.15)

    지금 몸을 가누기 힘들 정도로 우울해요.

  • 11. 어릴땐
    '24.12.14 6:32 PM (61.109.xxx.141)

    그래도 내가 해줄것이 많으니까 그나마 다행인데
    취업 결혼은 해줄수 있는게 많지 않으니
    너무 괴롭더라고요 기도밖에...
    그냥 남들처럼 평범하게 자기 앞가림하며 잘
    살아내는게 쉬운일은 아니라는걸 요즘들어
    새삼 느꼈어요

  • 12. ㅁㅁ
    '24.12.14 6:38 PM (116.32.xxx.119)

    그렇지 않나요?
    그럴 경우 자식이야기를 거의 안 하더라고요

  • 13. . .
    '24.12.14 6:52 PM (121.134.xxx.55)

    자식농사라고 하죠. 일년동안 열심히 일했는데 농사망치면 얼마나 슬프겠어요. 하물며 20년 30년 자식 키웠는데 자식일이 안되면 그 아픔은 말로 표현못해요. 가슴 안쪽이 저리면서 아프죠ㅠㅠ 대학시험 못보고 들어오면 일년간 우울하기도 해요

  • 14. ..
    '24.12.14 7:02 PM (106.102.xxx.112)

    자식이 자신의 분신이라고 생각하는 부모들이 많죠.
    자식이 힘들어하면 부모도 마음이 힘들거예요.
    부모님이랑 좀더 속마음을 터놓고 이야기 해보세요.
    힘든 시기에 서로 서로 위로하며 이겨나가면 오히려
    관계가 돈독해질 수도 있어요. 관계까지 악화되면 더 힘들죠.
    부모님도 자식 걱정하는 마음때문에 그러는거고 자식도
    부모가 걱정되니까 서로 위하는 마음임을 잊지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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