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알콜중독인 친구요

조회수 : 1,939
작성일 : 2024-12-13 16:53:47

저도 애주가라 술 마시는 것 자체에 

대해서는 거부감이 없어요

어릴 때부터 친구였어서 성인되며

같이 술 많이 마셨는데

친구는 20대부터 필름 끊기거나 

꽐라되는 일이 잦았어요

어릴 땐 어려서 별생각 없었던 거 같아요

각자 결혼하고는 일년에 몇 번 보니 

그 때도 심각성을 잘 모르다가 어느 순간

이상함을 감지했고

언젠가부턴 낮부터 늘 취해서 전화해서 술주정 몇 시간 하는 느낌이었어요.

우울즘이 심한 것 같아서 계속 다독이고

몇시간씩 얘기들어주고 선물 챙겨도 보내고 그랬는데 급기야 발작 와가지고 중환자실로 실려가서 일주일 입원했었더라구요ㅜㅜ

남편에게 들었어요

그간 술 여기저기 숨겨두고 아침부터 마시고있었더라고

다른 친구들은 모르고 저만 아는데

저한테 챙피하다 하더라구요

솔직히 전 그때 정이  떨어졌어요..

그게 불과 몇 달전인데

다시 마시나봐요

하루 한 캔 마신다며 그게언제적 일인데  아직도 얘기하냐는 둥.

술 끊어라 잔소리하는 제게 발작버튼 눌렸는지

한 캔 마시는 거 가지고 그런다고 난리. 

근데 한 캔 아닌것 같아요.

친구는 남편 탓, 아이 탓 하는데..

저 정떨어지고 한심해서 진짜 끊고 싶은데

저러다가 진짜 외롭고 우울해서

더 안 좋아질까봐 신경쓰여요 ㅜㅜ

IP : 118.235.xxx.143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4.12.13 4:55 PM (211.234.xxx.80)

    술은 양보다 꾸준히 ㅈ속적으로 마시는게 워험

  • 2. sdklisgk
    '24.12.13 4:56 PM (1.214.xxx.122)

    자기 자신의 의지로는 안됩니다. 도울 수 있는 가족이 남아 있을 때 꼭, 반드시, 시설의 도움을 받아야 합니다. 설득하고 믿어주고 기다려주는 단계는 이미 넘으신 것 같습니다.

  • 3. ...
    '24.12.13 4:59 PM (221.162.xxx.37)

    알코올중독자는 술 마실 핑계를 계속 찾아내서 마시죠.
    님이 연락 안 받으면 님도 술 핑계 중 하나가 되겠지만, 님이 아니어도 핑계야 얼마든지 만들죠.
    본인이 결심하지 않으면 누구도 바꿀 수 없는 문제.
    앞으로도 술 끊으란 얘기는 하지 마시고 연락 받으면 5분 이내로만 통화하고 바쁘다 하세요.

  • 4. ...
    '24.12.13 5:11 PM (211.36.xxx.58) - 삭제된댓글

    님은 그 친구한테 그 정도 영향력 없어요. 님보다 소중한 자식이 있는데도 그러는데...끊게 할수도 없고 오로지 님 덕에 살게 할수도 없어요.

  • 5. ㅡ,ㅡ
    '24.12.13 5:38 PM (124.80.xxx.38)

    우울증때문에 술에 중독된 상황이라면 님이 아무리 얘기해도 못끊어요., 오히려 짜증만 날거에요. 정말 도와주고싶으시면 알콜중독 치료병원 같이 데리고 가주세요.
    그리고 정말 바닥 칠만큼 너무나 힘들테니 그냥 손 꼭 잡아주시고 따뜻하게 해주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62097 이수정 "탄핵돼도 선관위 까봐야" 게재했다 삭.. 16 대파녀 2024/12/13 3,719
1662096 탁구배우고싶어요 11 .. 2024/12/13 1,029
1662095 치매엄마가 사기꾼들과 계속 연락을 해요 8 .. 2024/12/13 2,807
1662094 조지호, 접수 명령 기관 1곳은 공개 못해 13 ..... 2024/12/13 4,572
1662093 계엄포고령에 전공의들 처단이라고 쓴 악귀들 4 자동이해 2024/12/13 1,629
1662092 김은혜가. 한동훈은 살살해라..가 맞다고 말할지도 3 영통 2024/12/13 3,122
1662091 대한민국 무주공산 상태 승냥이 떼들이 아주 신났네요. 내란범척결 .. 2024/12/13 421
1662090 이승환 집회 콘서트 나왔나요~~? 9 ㄷㄴㄱ 2024/12/13 3,682
1662089 지금은 힘들지만 멀리 봅시다 1 ㅇㅇ 2024/12/13 557
1662088 아니 범죄심리학자 이수정 교수 이 정도로 심해졌나요? 17 ... 2024/12/13 5,967
1662087 정보사, 계엄 주도했나…전직 HID 요원 투입 증언 6 ㅇㅇ 2024/12/13 3,358
1662086 매불쇼 보고 찾아본 브래드셔먼 뉴스하이킥 인터뷰/펌 8 보세요들 2024/12/13 2,791
1662085 악은 이렇게 거침없이.. 6 알리자린 2024/12/13 1,344
1662084 다이어트 라면 추천해주세요 7 ㅇㅇ 2024/12/13 1,337
1662083 왜이러는거죠 3 .. 2024/12/13 1,633
1662082 탄핵 탄핵~ 윤석열 탄핵! 5 하하 2024/12/13 910
1662081 사직 전공의들이 집회에 의료지원 한답니다 22 ... 2024/12/13 5,147
1662080 아.. 탄핵응원봉 샀는데 망했어요 27 어쩔 2024/12/13 8,344
1662079 한 달에 2천씩 꾸준히 벌 수 있는 직업/ 직장 뭐가 있나요? 5 2024/12/13 3,647
1662078 아이유 탄핵집회 지원 26 .. 2024/12/13 5,834
1662077 레몬테라스 핫게에 게시된글 9 203 2024/12/13 4,628
1662076 명태균은 왜 안터뜨릴까요? 10 찬스 2024/12/13 3,662
1662075 김용현이 다 윤석렬이 시켰다고 자백함 23 마샤 2024/12/13 16,525
1662074 미국은 다 알고 있었네요..꼭 보세요. 8 소름...... 2024/12/13 5,449
1662073 건새우 유통기한 6개월 지났는데 버리나요?(냉장) 2 .. 2024/12/13 77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