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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학창시절 은따였던 분들 어떤게 도움이 되셨나요

ㅁㅁㅁ 조회수 : 1,417
작성일 : 2024-12-12 23:48:33

중1 여자아이. 발달도 좀 늦고, 사회성도 취약한 편인데

친구가 없나봐요. 

학교에서 힘들고, 아무도 자기를 안좋아하고, 싫어하고 그런다며

펑펑 우는데...

어떤게 도움이 될까요. 

 

우선 달래주고, 너 엄마 보기에는 세상 제일 예쁜 아이다.

찐따 아니다(아이가 자기가 찐따라고)

공부 아무리 잘하고 인기 많아서? 대통령되도 다른 사람 해하고

이기적인 악한 인간이야말로 찐따다(갑분 대통령얘기)

너를 몰라보는 친구들, 너를 놀리는 친구들은 찐따니

그런 아이들은 너도 무시해라. 니 잘못 아니다.

그대신, 너 자신에게 좋은 일, 재미난 일 더 찾아보자.

베이킹 배우고 싶다고 해서 그러자고 했고요...

아이가 자퇴하고 싶다는데, 아마 자퇴하면

아이(특성상) 너무 망가질것 같아서 아닌것 같아요. 

자기조절력이 특히 약한 아이라...

 

어떻게 해주는게 도움이 될까요..

IP : 222.100.xxx.51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초록
    '24.12.12 11:55 PM (59.14.xxx.42)

    국ㅇ가청소년상담전화 1388 전화거세요. 무료. 전문가샘
    24시간 상담되어요. 비밀 유지

  • 2. ..
    '24.12.12 11:59 PM (211.234.xxx.72)

    자신감을 키워줘야해요..
    외모가 중요해요
    외모부터 가꿔주시구요 옷이나 헤어도 센스있고 예쁘게 꾸며주세요
    그리고 뭔가 자신감을 가질 수 있고 친구도 자연스럽게 사귈 수 있는 활동에 많이 참여하게 해주세요..
    무슨 캠프라던가..무슨 뭐 배우는 모임이라던가.. 너무 대규모 말고 소규모요
    그리고 다양한 활동을 하다보면 자신감이 붙을거에요

  • 3. 감사합니다
    '24.12.12 11:59 PM (222.100.xxx.51)

    아이가 학교에서도 상담받고 있어요. 또 얘기해볼게요

  • 4. 초록
    '24.12.13 12:01 AM (59.14.xxx.42)

    아이도 엄마도 1388 이용 가능해요. 같이 별도로 전화걸어 신청하세요!

  • 5. 초록
    '24.12.13 12:02 AM (59.14.xxx.42)

    전문가샘 이끔도 중요해요. 잘 될거여요. 힘내세요.

  • 6. 튼튼이엄마
    '24.12.13 12:04 AM (122.43.xxx.185)

    엄마도 힘내세요!울 아이도 잘 이겨내길요.

  • 7. ...
    '24.12.13 12:06 AM (210.179.xxx.28)

    저는어찌어찌버텨서 고등학교가서환경이바뀌니까 저절로좋아지긴했는데요.
    훗날돌이켜보니 그렇게힘들게3년버티지않고 그냥검정고시했어도괜찮았을것같더라고요.
    어머니는전업주부세요? 아이가자퇴하더라도 엄마가아이곁에늘함께있으면서 제일친한친구로있어줄수있으면괜찮은데 직장생활하시는분이면 아이가혼자있는시간동안너무생각이많아져서 힘들수도있어요..

  • 8. .....
    '24.12.13 12:08 AM (59.15.xxx.230)

    구에서 하는 놀이치료 다니게 하세요. 아이상태를 봐서는 상담을 일찍 다녔여야될거같은데 아닌가요? 놀이치료 미술치료중 놀이치료 추천해요

  • 9.
    '24.12.13 12:09 AM (1.237.xxx.38) - 삭제된댓글

    울 애가 저를 닮아 발달도 늦고 생일도 늦어 중1까지 학교에서 그랬어요
    그래도 울진 안았는데 찐따라고 생각하더라구요
    그러다 다음해 전화오는 친구도 생기고 나아졌어요
    기다려야하고 언제올지 몰라 그렇지 친구도 생길거에요
    저도 통틀어 여럿 생겼는데요
    인생은 모르는거다 그러다 또 친구가 생길거다그렇게 얘기해줘야죠
    사실이고요

  • 10.
    '24.12.13 12:10 AM (1.237.xxx.38)

    울 애가 저를 닮아 발달도 늦고 생일도 늦어 중1까지 학교에서 그랬어요
    그래도 울진 안았는데 본인을 찐따라고 생각하더라구요
    그러다 다음해 전화오는 친구도 생기고 나아졌어요
    기다려야하고 언제올지 몰라 그렇지 친구도 생길거에요
    저도 통틀어 여럿 생겼는데요
    인생은 모르는거다 그러다 또 친구가 생길거다그렇게 얘기해줘야죠
    사실이고요

  • 11. djaak
    '24.12.13 12:30 AM (27.1.xxx.78)

    엄마요. 엄마가 친구 역할 해주셨어요.

  • 12.
    '24.12.13 12:33 AM (121.159.xxx.222)

    12년 왕따 은따 전따였습니다
    대학가서 너무행복했습니다
    내맘대로다니고 혼자밥먹어도 티안나고
    내수업내가짜서다니고
    그러다 평생 40대까지 연락하고지내는 친구생겼습니다

    반면 고등학교 여왕벌이 그버릇 못버리고
    대학와서 아싸되고
    반수해서 제 학과후배되더군요

    일단 저는 도움된게
    인생은 살짝우울한게 기본값이라는걸인식하고
    행복해야된다는강박을버리고
    친구는있으면좋지만 없는게정상이다
    학교는 성적따고 수능준비하러갔지
    친구사귀러가는데가 아니다 생각했던게 도움됐고

    나대지않기 조용히있고 대세따라가기
    Ppt건 그림이건 영어건 글짓기건 체육 노래 드럼 뭐든
    남보다 잘하는게하나는있어야한다
    누구에게 공동체에 도움되는인간이되어야 친구도생긴다
    그건맞아요
    자기할일똑똑히잘하고 깔끔하고 조용하고
    무해한인간이되고 신세지지않고 공부평균이상하기
    목표로하고 멀뚱거리고있지말고 책읽거나 음악듣기 공부 영단어외기같이 내할일이있는인간으로 보여야 누가다가와요

  • 13. ...
    '24.12.13 12:44 AM (211.179.xxx.191)

    사회성을 키우는게 도움이 돼요.

    내성적인 아이라도 사회적인 반응을 적절히 하면 외향적인 애들하고 친구가 되는데
    반응을 이상하게 받아치면 애들이 피하거든요.

    제 아이는 남자애라서 그나마 남자애들이 넘어가줘서 그럭저럭 중고등 보냈는데
    여자애라면 아마 더 섬세한 사회적 상호 반응이 필요할거에요.

    엄마가 이런저런 상황 물어보고 대처법 같은거 많이 알려주시고요.
    학원에서 친구 사귀게 보내시는 것도 좋구요.

    여자애들이 관심 가질만한 취미
    네일이나 화장이나 연예인 덕질이나 그런거 도와주셔도 좋아요.

  • 14. 외모 칭찬은 독
    '24.12.13 1:26 AM (117.111.xxx.4)

    이쁘다 잘꾸민다고 칭찬해버릇하면 그거에 여자아이가 너무 목을메고 학교가기전에 화장 두시간씩 하고 다이아트에 목숨걸고 하더라고요.

    뭐라도 잘하는게 있어야해요.
    되게 시시한거 리본 그리기 신발끈 매기라도요.

    뭐라도 성취욕이 있어야됩니다.

    제 경우에는 글씨 잘써서 왕따 벗어낫고요.

    친한 친구는 안생겼는데 한문 선생님이 예뻐하고 친칭빋으니까 괴롭히는 사람은 없어졌어요.

    학교생활 외에 즐겁게 하는 취미가 뭐라도 있으면 좋아요. 저는 책읽기랑 수학공부였는데 하다보니 성적도 오르긴 했지만 그건 먼 훗날 일이었고 초딩때 고딩들이나 푸는 문제집 풀고 혼자 좋아했었어요. 요즘 말로는 오타쿠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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