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베프인 줄 알았는데...

블루 조회수 : 1,797
작성일 : 2024-12-12 14:59:07

왜 그런 친구 있잖아요..

나를 정말 좋아해 주는 친구구나...

근데 알고 보면 모두에게 그렇게 대해서 베프라고 믿는 친구들이 많은, 알고 보면 외향형 애들보다 실속 있는 친구 많은 내향형 인간...

저 또한 제가 베프라고 그렇게 믿었었고요...

시간이 지나니 말로는 제가 베프라 했어도 사실은 1순위가 아니고 2순위임을 알게 되었어요.

저하고의 약속은 자주 바꾼다던가 (매번 사정은 있었지만 그래도...) 그래서 속으로 서운하더라고요...

그래서 이젠 그냥 그려러니 하고 적당히 연락 받아주고 살고 있거든요...

근데 가끔씩 연락 올 때마다 저를 착각하게 만드는 말들을 하니까, 이젠 속는 기분이 들어 짜증 나는 거 있죠...

걍 저도 적당히 거리 두고 베프구나 하는 주제 넘은 착각 않고 나만의 방식으로 관계 설정하고 싶은데요, 한번씩 베프라고 당연한 전제를 두고 얘기할 때 보면 걔도 나도 위선적이란 생각이 들 정도로 오히려 불쾌까지 하네요...

내가 베프라는 증거나 확신은 안 들게 하면서 말로만 베프라 하면 뭐 어쩌자는 건지... 

그 친구는 자기랑 죽이 잘 맞는 편한 친구가 있고 나는 자기에게 없는 점을 가지고 있는 친구 정도 되는 거 같아요.

나이 들며 깨달은 게 있다면 그 친구는 좋은 사람이긴 해도 오히려 나와는 맞지 않는 친구라는 생각이 들거든요. 

우리 관계가 너무 위선적이란 생각이 들어 사실대로 말할까 하다가요, 나이 드니까 굳이 말할 필요 있겠나, 거리두기 조절로 관계 세팅해 두자 이러고 있는데,

베프인 척 하는 말과 행동이 좀 성가시네요.... 좀 빈정 상하는 맘도 들고요..

 

어떻게들 하세요?

감사합니다!

IP : 118.235.xxx.109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기준이
    '24.12.12 3:16 PM (59.7.xxx.113)

    베프의 기준이 넓은 사람인가 봅니다. 밀당도 잘하고 어장관리도 잘하고요

  • 2. 일상이
    '24.12.12 3:30 PM (175.124.xxx.136) - 삭제된댓글

    딴데가서도 베프인척 할겁니다.
    그리고 주도권을 가지고 우위에 서서
    휘두르려는 사람일수도.

  • 3. 저도
    '24.12.13 5:55 AM (61.82.xxx.210)

    요즘
    베푸라고 믿었던 친구
    아무래도 내착각이었던거 같아
    맘속으로 밀어내고 있어요
    나와 잘안맞는 타입인거 알면서도
    그냥 그렇게 믿고 싶었던거 같은데
    이젠 확실히 깨달았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60953 뇌손상 얘기는 그만좀;;; 5 2024/12/12 3,129
1660952 약사님들, 잠깐 봐주세요. 3 감기 2024/12/12 996
1660951 윤이 2차계엄 준비했는데 합참의장이 막았다 17 ㅇㅇ 2024/12/12 11,756
1660950 패딩을 샀는데 기스자국 4 질문 2024/12/12 1,735
1660949 분당.수지 지역 헬기 이동중인가요? 7 지금 2024/12/12 3,123
1660948 마흔이 넘도록 연애 한 번 못해본 건 ㅠㅠ 11 o 2024/12/12 4,114
1660947 퍼스트레이디 넷플릭스에서도 6 ㅇㅇㅇ 2024/12/12 4,625
1660946 생리중엔 진짜 힘드네요 6 .... 2024/12/12 2,296
1660945 가수 박강수님 좋아하시는님들 라이브 들으세요 2 ㅁㅁ 2024/12/12 757
1660944 갑자기 심신 미약 여론몰이 11 ㅇㅇ 2024/12/12 2,951
1660943 영화 각본이나 써볼까 2 423423.. 2024/12/12 776
1660942 우와, 화면을 뚫고 나오는 광인의 눈알 4 저자는광인 2024/12/12 3,440
1660941 폐암일까요?(엑스레이) 2 ㅇㅇ 2024/12/12 2,325
1660940 아래글 읽지마세요 7 탄핵이답 2024/12/12 550
1660939 알콜중독으로 뇌손상이 온 게 확실해 보임 11 ..... 2024/12/12 2,742
1660938 끼리끼리는 사이언스 1 ㅇㅇ 2024/12/12 773
1660937 오늘 담화문듣고 국민들 맘이 바꼈답니다 34 웃겨서 참!.. 2024/12/12 25,589
1660936 마녀김밥 여의도점, 200만원 선결제 17 123 2024/12/12 7,133
1660935 국회앞집회이제 끝나고 뒷풀이중 11 탄핵에사형까.. 2024/12/12 2,615
1660934 술좋아하는 사람들 경각심 생길듯요 16 술작작 2024/12/12 2,322
1660933 82쿡 부산 통신원 뮤즈82입니다. 33 뮤즈82 2024/12/12 3,126
1660932 전농연 곡소리 상여단 출동 한답니다.후원해드리죠 13 .... 2024/12/12 2,191
1660931 호주 시드니 및 주요 도시 탄핵집회 - 12월 14일 토요일 3 golden.. 2024/12/12 510
1660930 대구 상인, 계엄령은 고도의 정치행위 23 기막혀 2024/12/12 3,886
1660929 일상) 연말정산-세액공제 정치인 기부 1 이뻐 2024/12/12 5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