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질투인지 자기연민인지 못난 제게 한마디해주세요.

바보 조회수 : 1,596
작성일 : 2024-12-09 22:28:27

이시국에 죄송합니다.

시국도 너무 절박한 상황이고

개인적으로도 갱년기라 자꾸 가라앉는거겠죠..

아이친구가 등록금이 어마무시 비싼 사립학교로 유학간다는데 초중등때 공부나 재능이나 고만고만했던 아이들이였는데 부모잘만나 벌써 격차가 생기니 일반고 다니는 아이한테 미안한 감정이 드네요. 

사실은 남편이 조기은퇴해서 아직 몇년간 자리를 못잡아 제가 생활비나 학비 많은 부분을 책임지고 있는데 제능력으로는 어림없는걸 알아서 더 그런걸까요.

안그래도 우울하던차에 동네 친구가 몇억씩하는 외제차를 끌고 약속장소에 나왔네요.어릴적 제드림카였는데 20년 넘게 죽기살기로 직장생활해도 제차는 아직 20년된 고물 국산차에요. 골프얘기를 엄청 하는데 전 연습장한번 레슨한번 받아보지 못했어요. 아아어릴땐 직장이랑 아이 양육 병행하느라 아이좀커서는 남편이 자리를 못잡으니 저한테 돈쓰는게 불안해서요.남편이랑 사이라도 좋으면 좋겠는데 집안 일 한번 배려한번이 없는 공감능력없는 자기세계안에 있는 남편이랑 매일 도닦으며 살다보니 제가 제일 싫어하던 자기연민이나 하고 있나봐요.  

시국도 저도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기운내야겠죠? 82선배님들께 징징거려서 죄송하네요. 남편은 징징거리는 소리 제일 싫어하고 니가 힘든건 니가 처리하라는 스타일이라 말할 사람이 없어요. 

내일부턴 못난 비교 그만하고 씩씩하게 살건데 오늘은 눈물이 나요. 

IP : 175.196.xxx.246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어차피
    '24.12.9 10:30 PM (70.106.xxx.95)

    누군가와 비교하면 끝도 없어요
    그 사립간다는 친구도 또 그안에서 더 큰 부자랑 끈임없이
    비교하겠죠
    누군가와 비교하면 행복할수 없어요.
    님도 지금 가진게 충분히 많은데 가진것에서 좋은걸 찾으세요

  • 2. 네네
    '24.12.9 10:31 PM (175.125.xxx.8)

    그런 기분 드는거 자연스러워요
    내일이면 또 지금에 감사하는 마음이 생기겠죠 ~
    토닥토닥 ~

  • 3.
    '24.12.9 10:33 PM (211.234.xxx.36)

    그러거나 말거나 나만 당당하면 됩니다.
    나는 나, 너는 너
    그친구라고 보이는 게 다가 아닙니다.
    앞에서 주눅들고 부러운 티 내 내지마세요

  • 4.
    '24.12.9 10:33 PM (220.94.xxx.134)

    그냥 정신차리세요 다들 가는길은 다름 질투한들 그사람삶이 내 삶이 됩니까? 그냥 좋겠다 그러고마는게 나한테도 좋은거임

  • 5. 그리고
    '24.12.9 10:36 PM (70.106.xxx.95)

    천하의 이재용도 인도의 큰 부자 자녀 결혼식때 터번쓰고 인도 전통의상입고 참석하는거 보셨어요?

  • 6. //
    '24.12.9 10:54 PM (121.159.xxx.222)

    위로되는 말 해드려요?
    명문대나왔지만 집안 뒤치닥거리 양가하고 환자밑에 돈 다 밀어넣고나니
    환자는 다 돌아가셨고
    남은건 님은 외제차타는 주변인 사립학교 가는 주변인이 있죠?
    저는 주변에 염색개 문신초롱이 남편 날라리 자녀 둔 레터링문신 싼티나는 아줌마 지인들
    정말 3류인생들이 즐비한 지역에서
    저도 3류인생을 살고 있고
    배워서 3류인생을 살고 있는 내가 제일 이구역 한심하고 못난자 등신 멍청이 쪼다입니다.
    님은 그래도 주변물이 좋네요

  • 7. 해지마
    '24.12.9 11:00 PM (218.50.xxx.59)

    인생길어요. 나중에 우리애들이 어떻게. 자랄지 그 누가알겠어요? 내가가진 한도내에서 정성스럽게키우세요.

  • 8. dd
    '24.12.9 11:07 PM (185.220.xxx.163)

    윗분 말대로 님의 주변 사람들이 잘나가는 건
    님도 아직 그들과 비벼볼 수준은 된다는 겁니다.
    동네 친구가 몇 억씩 하는 차를 탄다면
    님도 집값 비싼 동네에 사는 거 아닌가요?

    진짜로 아무것도 없고 경제적으로 처참하면
    지방 구석 동네에 살면서 그런 사람들 만날 일도 없고
    그 사람들이 님을 안 만나줘요.
    제가 보기엔 님도 중산층 이상은 되는데
    괜히 불안감에 비교의식에 빠지신 것 같습니다.

  • 9. 요즘은
    '24.12.10 1:08 PM (122.37.xxx.108) - 삭제된댓글

    어째 자기보다 조금이라도 더 나은사람을 안보려고들하는지.
    사람 길게봐야하는데
    주변이 잘 살아야 내맘도 편하고
    그 기를 받기도하고 노하우도 보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61999 단독] '이재명 무죄' 준 판사도 체포 대상이었다 07:20:01 105
1661998 오늘 12시 과방위에 김어준이 나온대요 3 ㅇㅇ 07:12:33 433
1661997 김장김치에 물이 너무 많이 생겼어요 1 제주도푸른돌.. 07:10:17 151
1661996 어찌보면 지금 잘나간다는 건 ㅎㄹㄹㅇ 07:09:54 224
1661995 고등아들 경찰에 신고 7 자식 07:00:54 1,303
1661994 명신이 손금봐주는 영상 보고 3 06:54:25 863
1661993 쿠팡에 '윤석열 탄핵 응원봉' ㅇㅇㅇ 06:52:23 710
1661992 무당딸 신내림 온거 맞아요. 2 신내림 06:48:08 1,601
1661991 이재명! 이재명! 3 탄핵 06:47:51 403
1661990 남자 정장 마의 5 ㅇㅇ 06:46:03 227
1661989 계엄령이 뭐냐고 묻는 아이들을 위해 그림책 소개합니다. 1 노꼬 06:38:50 471
1661988 오늘 김장해요 생새우 없어도 될까요 12 ... 06:38:47 530
1661987 팩트 이재명이 나는 한국의 트럼프라던 기사 5 하늘에 06:31:30 606
1661986 인천공항 장기주차 3 됐다야 06:19:06 307
1661985 “□□□ 이유로 윤 대통령을 탄핵해야 합니다” 1 노꼬 05:42:16 900
1661984 어제 윤의 발언 이후 82의 변화 21 .. 05:33:42 5,174
1661983 내란은 사형 1 명신 감옥가.. 05:31:03 466
1661982 굳이 카메라 앞에 나와서 시비를 거네요 1 화가나요 05:01:20 1,293
1661981 김명신 동창들 안겨ㅣ신가요? 탄핵 04:46:07 848
1661980 휴..흉터치료비 2000만원이상 ㅜ 20 낙담 04:35:26 3,697
1661979 명신이 한말, 먹고 땡 이 정확히 어떤뜻인가요? 13 질문... 04:28:21 3,432
1661978 윤가 때문에 푸공주 더 푸대접받는 거 아닌지 .. 04:26:17 539
1661977 인요한 부인이 8 파묘 04:20:08 4,512
1661976 19) 내란수괴 ”두 시간 짜리 내란 있나“ ㅋㅋㅋ 10 명신명신명신.. 03:53:41 4,344
1661975 아이가 한 말 때문에 우울합니다... 9 .. 03:48:25 2,88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