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시아의 부국은 왜 가난해졌나(필리핀)

조회수 : 1,180
작성일 : 2024-12-09 11:05:03

https://n.news.naver.com/article/008/0004186253?sid=102

 

세계은행 통계에 따르면 1966년 기준 필리핀의 GDP(국내총생산)은 63억7100만 달러였다. 당시 한국의 GDP는 39억2800만 달러에 불과했다. 필리핀의 GDP는 동남아 다른 국가들과 비교했을 때도 높은 것이었다. 1966년 태국의 GDP는 52억7000만 달러, 말레이시아 GDP는 31억4400만 달러였다. 필리핀은 동남아시아에서 가장 잘 사는 나라였고, 동아시아에서는 일본 다음으로 잘 사는 나라였다.

 

필리핀은 독재자 마르코스의 독재 정치 시기를 거치며 암흑기에 빠져든다. 마르코스는 1965년 국민당 공천으로 제10대 대통령에 당선된 뒤 21년간 장기집권했다.

 

지금은 어떠한가. 필리핀은 이제 세계 최빈국 중 하나로 불린다. 필리핀 통계청의 2009년 자료에 의하면, 5인 기준 가구당 월 소득이 134달러 이하인 빈곤층이 전 인구의 3분의 1을 차지한다.

 

1972년 9월 계엄령을 선포하여 정당활동을 금지하고 정적과 언론인을 투옥하기도 했다. 이 시기를 거치면서 필리핀에 대한 아시아 국가들의 존경심과 부러움은 급격히 낮아졌다.

마르코스가 1983년 베니그노 아키노 상원의원을 암살하고 국민의 신임을 잃어 반마르코스 열풍이 불었는데, 이때 대다수 필리핀 국민의 지지를 받아 베니그노 아키노 의원의 부인 '코라손 아키노'가 대통령으로 당선됐을 때 필리핀은 마지막 기회를 얻었다. 민중의 힘으로 정권을 재창출했고, 민주정권을 이룩했기 때문이다.

 

지금은 어떠한가. 필리핀은 이제 세계 최빈국 중 하나로 불린다. 필리핀 통계청의 2009년 자료에 의하면, 5인 기준 가구당 월 소득이 134달러 이하인 빈곤층이 전 인구의 3분의 1을 차지한다.

필리핀 도시 곳곳은 마약과 마피아로 가득해 위험하고, 우리나라 사람이 필리핀을 함부로 여행할 경우 여권법에 따라 형사처벌을 받는다. 필리핀에서 고등교육을 받은 이들은 해외에 나가서 일하고, 그렇지 못한 이들은 가사도우미로 나가 세계 곳곳에서 일한다. 필리핀은 이제 '가정부의 나라'라는 별명을 얻었다

 

 

 

IP : 221.140.xxx.166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4.12.9 11:09 AM (175.192.xxx.166)

    장충체육관을 필리핀이 지어준 거예요.
    가난한 한국에 실내체육관 하나 없는 게 불쌍하다구.

  • 2. ㅇㅇ
    '24.12.9 11:17 AM (222.233.xxx.216)

    원글님의 좋은 글에 덧붙혀 ㅡ
    필리핀이 가난해진 7가지 이유
    깔끔히 정리된 영상을 공유드립니다 길지않음
    https://youtu.be/j0e641fqbxQ?si=RvJ9HnDF5lhs2w57

  • 3. ...
    '24.12.9 11:18 AM (116.46.xxx.101)

    필리핀 가보면 진짜 처참해요 판잣집에 다들 살고 정육점에도 냉장고가 없어요 ... 제발 우리나라 사람들 정신 차려야 해요 ㅠㅠ

  • 4. 그리고
    '24.12.9 12:00 PM (39.124.xxx.196)

    현재 필리핀 대통령은 마르코스의 아들인
    마르코스 주니어가 하고 있답니다. ㅠㅠ

  • 5. 그리고
    '24.12.9 12:03 PM (39.124.xxx.196)

    필리핀 세부에 여행갔다가
    맨발로 다니면서 팔찌 팔던 어린애들이 생각나네요.
    우리 애 물놀이할 때 신으려고 가져갔던
    크록스
    주고 왔어요.
    그 이후 필리핀은 마음이 아파서
    스쿠버다이빙하러 못가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59013 탄핵 빨리 하면 안되나요? 8 2024/12/09 648
1659012 (직장생활)예민한가요? 5 유독 2024/12/09 788
1659011 (일상글) 수도물로 라면끓이지 말라는데 16 .... 2024/12/09 3,584
1659010 경찰 "대통령도 요건 맞으면 긴급체포 가능…검토 필요&.. 31 ㅇㅇ 2024/12/09 3,462
1659009 항명하는 부하에게 폭언과 폭행을 했다네요 미적미적 2024/12/09 769
1659008 어제 저녁에ㅡ박주민 의원 만났어요 14 2024/12/09 2,540
1659007 국가수사본부 '대통령긴급체포' 검토 30 .. 2024/12/09 2,413
1659006 여러 자백을 종합하면 연초부터 계엄 훈련 1 ........ 2024/12/09 523
1659005 윤석열 축복한 목사들에게 계엄령 묻자 '침묵' 9 123 2024/12/09 1,412
1659004 왜 서로 수사 하겠다고 난리예요 12 뭔일 2024/12/09 2,307
1659003 서정욱이랑 건희랑 통화했는데 8 서정욱 2024/12/09 2,461
1659002 서울 도봉갑 도나쓰 근황.jpg 16 기회주의자 2024/12/09 4,117
1659001 탄핵가결되면 주가 폭등 10 ㅇㅇㅇ 2024/12/09 2,011
1659000 경남도민일보 1면 4 칭찬합니다 2024/12/09 1,069
1658999 센타스타 이불 커버는 어디서 살 수 있나요? 10 코스트코 2024/12/09 657
1658998 박주민 인터뷰 독재자들이 질서와 안정 얘기한다고 1 하늘에 2024/12/09 682
1658997 전군통수권 4 몇마디 2024/12/09 779
1658996 연말 모임 다들 참석하실 건가요? 20 2024/12/09 2,757
1658995 아시아의 부국은 왜 가난해졌나(필리핀) 5 2024/12/09 1,180
1658994 조현병 실비갈아타기 2 ... 2024/12/09 724
1658993 의료대란 플랜B와 C가 뭘까요 8 asdw 2024/12/09 1,145
1658992 현금 있는 분들 소심하게 분할 매수 시작해도 될것 같아요 6 주식 2024/12/09 1,718
1658991 계엄사태가 기회라며 다케시마 언급하는 일본 1 2024/12/09 386
1658990 윤상현이 대통령 아직 국정운영 하고 있다고 유튜브 나와서 자백했.. 8 2024/12/09 1,537
1658989 길냥이가 밥투정이 심해요 11 부담스런 길.. 2024/12/09 1,37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