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최악으로 가는 중

한숨 조회수 : 1,623
작성일 : 2024-12-08 11:52:15

어제밤 윤석열 내란의 핵심 김용현을 검찰이 긴급체포했다. 

오늘 오전 한동훈이 한덕수 총리를 만나 내란 수습방안을 논의한단다. 사실상의 대통령 권한대행 업무의 시작이다. 

예상이 맞다면 검찰은 오늘 내일새 특수 방첩 수방 등 이번 내란 사건에 참여한 군사령관들도 다 잡아들일 것이다. 며칠전 만세를 부르고 나온 국정원 1차장, 방조 혐의를 인정한 국정원장, 이상민 행안장관 등 윤석열 정부 핵심들도 이제 얼마 안남았다. 예상대로, 어제 페북에 올린대로 돌아간다. 최악이다.

이런 사건은 핵심 인물의 신병을 누가 확보하느냐가 제일 중요하다. 신병이 확보되는 순간 권력의 무게추는 급격히 기운다. 이제 검찰은 맘대로 윤석열 세력을 잡아들이며 정국의 주도권을 잡게 될 것이다. 그리고 검찰은 한동훈 지시에 따를 것이다. 지금 상태에서 검찰이 믿고 기댈 곳은 한동훈 밖에 없어 보인다. 

1979년 10.26 사태 직후에 전두환은 합동수사본부장으로 화려하게 등장했다. 그리고 딱 7개월 뒤 총칼을 앞세워 권력을 잡았다. 

무명이었던 전두환에 비하면, 한동훈은 권력을 잡기에 좋은 환경이다. 전두환은 직접 12.12 쿠데타를 일으켜 자리를 꿰찼지만, 한동훈은 윤석열의 자폭에 프리라이딩했다. 게다가 내란 며칠만에 정국의 주도권, 국정의 주도권을 쥐었다. 

야당 등에서 한동훈이 윤석열에게 조만간 배신당할 거란 전망을 내놓는데, 글쎄 그럴까?
민주당 등 거대야당이 계속 윤석열 탄핵을 추진하는 마당에, 한동훈의 도움없이는 탄핵을 피할 길이 없는 윤석열이 택할 수 있는 방법은 한동훈 바지가랑이를 잡고 버티는 것 밖에 없어 보인다. 

야당이 윤석열 탄핵에 골몰할수록 한동훈의 주가는 높아지고 효용감은 커질 것이다. 크게 똥볼만 안 찬다면...

이미 한동훈은 아무 권한없이 식물신세가 된 대통령 윤석열의 임기를 스스로 정할 정도의 힘을 손에 넣었다. 탄핵 부결 다음날 바로 총리를 만나 국정을 논할만큼 안정감 있는 모습을 연출하고 있다. 

책임자 노릇도 곧 시작할 것이다. 검찰을 사실상 지휘하며 윤석열의 목을 쥐고 사실상 대통령 권한대행 노릇을 본격화할 것이다. 만나주지 않는 야당을 계속 찾아가 민생정치를 하자고 떠들면서 승점을 쌓을 것이다. 이 와중에 국민 정서에 반하는 헛소리로 욕 먹는 야당 정치인도 한둘 나올 것이고...

윤석열 탄핵만 생각하며 다른 일을 다 집어 치운 민주당 등 야당은 시간이 갈수록 민생 내다버린 정치세력이란 소리를 듣게 될 것이다. 언론이 앞장설 것이다. 슬슬 야당에 손가락질을 하는 사람이 나올테고, 거리의 시민들은 고립될 것이다. 탄핵안은 계속.부결될 공산이 크다. 그 사이 검찰은 '내란 사건 철저 수사' 이미지를 쌓으면서 한동훈의 비상에 연료 역할을 할 것이다.

윤석열의 이름을 빠르게 지워지고, 한동훈은 점점 떠오를 것이다. 

이상은 앞으로 예상되는 시나리오다. 생각만해도 짜증이 난다. 

이 모든 시작점에 검찰이 있다. 검찰이 다시 살아나면서 후속으로 벌어지게 될 일이다. 막아야 한다. 

누군가는 말한다. 그래도 검찰이 수사능력이 있지 않냐고, 경찰이나 국수본이 이 수사를 할 수 있느냐고...
한가한 소리다. 이런 환경에서 이런 수사는 누구라도 한다. 전 국민의 80% 가량의 지지, 전세계적 지지를 받는 수사라 없던 수사력도 생긴다. 증거인멸? 그런 거 걱정 안 해도 된다. 해봐야 수사의 방향을 틀 수 없다. 수사능력이 있니 없니 따질 때가 아니다.

아무도 말하지 않고 관심이 없는 것 같아 나라도 떠들어야겠다.

검찰은 '윤석열 내란' 사건에서 손을 떼라. 검찰은 이 사건을 수사할 자격이 없다!!!

https://www.facebook.com/share/p/e83DHTFpDsGUFXub/

IP : 116.35.xxx.77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24.12.8 11:55 AM (61.39.xxx.168)

    https://x.com/songjihae192528/status/1865462437576880623?s=46&t=Yt8lTEkc7mdRrP...

  • 2. ㅇㅇ
    '24.12.8 11:57 AM (121.134.xxx.51)

    김용현 기존 핸드폰 없애고 새폰 가지고 출두.
    결국 결정적 증거인멸하고나니 긴급체포.
    짜인 각본대로 움직이는 겁니다,

    김용현에게 뒤집어씌우지만 결정적 증거없어 내란죄말고 직권남용.
    6개월간 윤석열 대통령 자리 앉혀놓고 수사 안받게하고
    여론 좌절시키면
    윤석열 까지는 안올라가고
    나중에 친윤 검찰넘들이
    계엄이 절차적,정상적 해제되었다며
    김건희 주가조작때와 마찬가지로 증거불충분으로 불기소처분

    이 시나리오로 움직이는거에요.

    검찰특수본이든, 경찰 국수본이든 이넘들 김용현이 핸드폰 등거인멸하고나니
    긴급체포니 압수수색이니 뒷북 흉내내는거 보세요.
    수사 진심이라면 계엄 다음날 바로 체포했어야죠.

    나중에 다 처벌 받을 겁니다.

  • 3. 저들은
    '24.12.8 12:06 PM (210.222.xxx.250)

    실패시 매뉴얼도 다 짜놨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49635 북한에서 총알 한발만이라도 날아오길 얼마나 학수고대 했을까요? 4 ..... 2024/12/08 1,596
1649634 한겨레 1면. Jpg 7 멋지네요 2024/12/08 3,495
1649633 국회의원 후원 4 이와중에 2024/12/08 1,210
1649632 문자행동 하시는 분들 참고사항 6 탄핵탄핵 2024/12/08 2,902
1649631 일상글) 주차하려는데 옆차에서 문을 열고 있다면 9 일상 2024/12/08 2,189
1649630 티비가 없고 유툽으로 조각조각 이라 범죄자들 4 ........ 2024/12/08 935
1649629 생각했던것보다 훨씬 더 위험한 인물 3 dwg 2024/12/08 2,791
1649628 추미애 - 김용현의 애독서는 히틀러의 '나의투쟁'" 11 .. 2024/12/08 2,186
1649627 배현진 악다구니영상 10 ... 2024/12/08 4,879
1649626 수세미가 변기로 들어갔는데 괜찮을까요? 3 .. 2024/12/08 1,943
1649625 안농운아.. 1 저렴한 2024/12/08 1,041
1649624 원점타격요. 풍선 쏘라는게 아니고 12 ㅇㅇ 2024/12/08 3,420
1649623 상현아 재섭아 기억할게 6 ㅇㅇ 2024/12/08 2,030
1649622 본회의 전날 밤에 계엄 선포한 이유 8 .... 2024/12/08 5,452
1649621 안경 잠깐 쉬어가.. 2024/12/08 704
1649620 옥씨부인전 3화 합니다. 7 .. 2024/12/08 3,172
1649619 영어 문법 현재완료 문법 정확한 고수님들 16 영어 2024/12/08 1,509
1649618 내일자 한겨레 국짐 105명 얼굴이 1면이에요 5 ....... 2024/12/08 2,102
1649617 김용현 최애 도서 8 뭐래 2024/12/08 2,842
1649616 경향신문 ‘내란죄’ 윤석열 탄핵 투표 불참한 국민의힘 105명[.. 6 라테향기 2024/12/08 2,677
1649615 국힘 김예지 의원 - BBC 코리아 인터뷰 23 감동 2024/12/08 5,755
1649614 주현영 2 ... 2024/12/08 4,065
1649613 정신과 약 체중증가 5 ㅈ닝시 2024/12/08 2,264
1649612 담넘는시각장애인 서미화의원 과 시끄러워하는 젊은의원님 3 .. 2024/12/08 2,707
1649611 축제 같아요~ 16 탄핵 2024/12/08 3,763